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읽다 울기는 오랜만이네요

오래된 정원 조회수 : 1,500
작성일 : 2013-09-04 11:04:15

어제 책을 읽다가 눈물을 주르르 흘렸네요

 

황석영 책은 제가 처음 읽는 것 같은데요

전에 토크쇼에 나왔을 때 입담이 좋다고는 생각했는데

글솜씨도 좋으시네요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하던 사람이 도피중에

여자를 만나 3개월 간의 짧은 사랑을 하는데

왜 그리 애닯은지요

 

제가 눈물 흘린 장면은 주인공이

오랜만에 집에 계신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인데

한밤중에 찾아온 수배중인 아들에게

어머니가 하는 말

밥은 먹고 다니냐  어디 아프지는 않느냐

하는 말에 눈물이 주르르 나데요

저도 타지에서 취업준비 하는 아들에 대해

밥은 잘 먹고있는지 어디 아프지는 않는지 늘 생각하는 말이거든요

IP : 39.7.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석영 책 중에서
    '13.9.4 11:31 AM (61.84.xxx.6)

    가장 감성적인 책이라고 생각해요.
    읽으면서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구나 느꼈어요.
    지금도 가끔은 그들이 궁금해 펼쳐보는 책이네요.

  • 2. 저도
    '13.9.4 2:51 PM (175.223.xxx.174)

    대학때 교수님이 자기 아이 이름을
    오래된 정원에서 나온 아이이름으로 지었다 하셔서
    맞추기 퀴즈 숙제를 내주셨거든요.
    호기심에 읽어봤는데 완전 심취해서
    황작가님 책 하나도 안빼고 다 읽었어요-
    최근 것보다는 예전 것들이 더 아련한 맛이 있지요 ^^
    무릎팍도사 나오신것 까진 좋았는데
    두드림인가 그 토크쇼에선 좀 실망..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292 어제 댄싱9 보신 분?? 14 ㅇㅇ 2013/09/22 2,315
299291 글만 지워버리면 다인가.. 4 어느새지웠네.. 2013/09/22 1,179
299290 고1 딸이..무심코 블로그에..소설을 업로드 했어요 12 봉변 2013/09/22 4,732
299289 다음 생에도 여자로 태어나고 싶으세요? 19 dd 2013/09/22 2,243
299288 바람 많이 치는 주택인데 겨울에 추울까요? 바람바람바람.. 2013/09/22 551
299287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국내, 어디가 있을까요? 4 ㄱㄱㄱ 2013/09/22 2,129
299286 연휴 기니 지겹네요.. 7 .. 2013/09/22 2,321
299285 송편속에 콩가루 넣는 소는 어떻게 만드나요? 6 송편 2013/09/22 3,270
299284 시어버지 왜 뜬금없이 이말씀하신건지.. 10 마임 2013/09/22 3,636
299283 일요일 저녁에 불러 내는건 이해 불가. . 1 2013/09/22 1,671
299282 돈도 못 쓰고, 주위에 사람도 없고.... 12 토토로 2013/09/22 3,457
299281 남자화장품 선전하는 모델이 누구에요?? 2 // 2013/09/22 2,407
299280 생각해보니 저희 집안은 시월드가 없었네요 2 ㅋㄷㅋㄷㅋㅋ.. 2013/09/22 1,518
299279 도시에서 살다가 아이 중학생 때 시골로 들어가는 것 괜찮을까요?.. 6 고민 2013/09/22 1,379
299278 떡찔때 쓰는 면보 9 문의 2013/09/22 4,713
299277 밀리타 머신 괜찮은가요? 1 아메리카노 2013/09/22 1,691
299276 어제 불후의명곡 정동하 노래 들으셨어요? 6 감동 2013/09/22 5,801
299275 지드래곤 ...어떤 걸 보면 좋을까요?? 7 mm 2013/09/22 1,798
299274 미끄럼방지 소파패드 써보신분? 2 ... 2013/09/22 3,465
299273 칠순준비 하실때 자식들이 의논하지 않나요? 12 며느리 2013/09/22 3,133
299272 오래전에 누나와 남동생 밥퍼주는 순서로 6 ... 2013/09/22 1,537
299271 남편이랑 같이 있으면 눈치보이고..불편해요 6 남편 2013/09/22 3,667
299270 82에서뽐뿌받아바꾸러가요디지털프라자2시반까지 2 휴대폰 2013/09/22 1,198
299269 허리근육이나 인대가 손상 , 파열 됐다면 2 ,, 2013/09/22 3,318
299268 여기서 촉이 발달했다 하시는 분들 중 지난 하남 여고생 5 미미 2013/09/22 4,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