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부관리실 끊어 놓은거 끝까지 가고 싶어요. ㅠㅠ

소심녀 조회수 : 2,610
작성일 : 2013-09-04 09:58:06

 

저는 조금 많이 소심한 편이라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예요.

사람들 말이 눈이 처져서 순해 보인다고 그래요, 안 좋게 말해서 호구 같아 보인다는 거겠죠.ㅠㅠ

몇 달전 피부관리실 10회 끊었는데, (원래 제 성격을 잘 아니까 몰아서 끊진 않는데 또.또. 혹한 거죠..)

역시나 5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5회밖에 못갔어요. 바보 같이 내 돈 다 내놓고 받아도 매번 받을 때마다 눈치 봐서 그래요.

아.... 내가 써놓고도 글로보니 더 한심하네요....

어제 5회째 받고 왔는데, 너무 오래되서 그런가 눈치를 조금 주더군요. 저는 눈치받는 촉이 발달해서 아마 관리사가 30 눈치 줬다면 제가 체감하는것은 100정도 될꺼예요.

터치도 예전과는 다른 것 같고, 7시에 예약 손님 있으신데, 너무 늦게 오셨다고 (나는 약속한 시간에 정확히 왔는데....) 그러고, 피부상태가 안 좋아서 핸드링 많이 하면 안좋다고 조금 하다가 바로 팩 발라버리고,

끝에는 듣도 보도 못한 비누 3만원에 사라고 하드라구요. 평소의 소심함을 발휘해 비누 사 버릴까 하던중 비누를 뒤집어 보니 제조일자가 2008년 이더군요.

마음은 "어디서 2008년에 제조된 비누를 손님한테 팔아먹냐고" 뒤집어놨어야 되는데,

이 놈의 소심증,,,,,,,,,,,,,,,,,,,그냥 웃으며 "그냥 다음에 살께요" 그러면서 따가운 눈총을 뒤로 하고 얼른 신발 신고 나와버렸어요.

 

평소 제 성격대로 보건데, 환불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닐 것 같고,

그나마 이 주변에서는 제일 마음에 들게 관리를 해줘서 그냥 끊어 놓은 만큼 이라도 다 받고 싶은게 심정인데요,

 

어떻게 하면 끝까지 다닐수 있을까요?

 

 

IP : 59.23.xxx.2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4 10:02 AM (59.86.xxx.207)

    원래 피부관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받는게 보통인데 5개월동안 5번갔으면 한달에 한번씩 가신거잖아요
    그런식으로 관리하면 피부에 별도움도 안되고 관리실에서 좋아하지도않는건 당연하지요
    눈치보지마시고 일주일에 한번씩 예약해서 5회 빨리받으세요
    가을이라 피부관리받을철이네요

  • 2.
    '13.9.4 10:04 AM (211.246.xxx.195)

    헉!10 회를 오개월에..
    본인 피부나 관리실이나 둘다 도움
    안되겠네요.
    그리고 그런 상황을 안 만들면 소심해지거나 움츠려들 일도 없겠죠.
    어서 달아서 받고 해치우세요.

  • 3. 돈을 안내고 공짜로
    '13.9.4 10:06 AM (59.22.xxx.219)

    가는것도 아니고 너무 띄엄띄엄 가시긴 했지만 그것도 고객맘이죠
    그리고 어딜가나 서비스직원들 친절한 사람도 많지만 사람 보며 대하는건 맞아요
    그런측면이 있더라구요 원글님이 편하니까 그러지..핸들링은 그렇다치고 비누는 뭔가요?
    그냥 얼른 받으세요

  • 4. 하하
    '13.9.4 10:18 AM (121.166.xxx.96)

    저도 그런적 있어요 ㅠㅠ
    전 끝까지 못하고 한번인가 두번 못갔어요 ㅠㅠ
    이번달에 매주 가세요...그리고 뭐라하면 웃으면서 받아치세요
    늦게 왔다면 웃으면서 제시간에 왔는데요?? 웃으면서 눈에 힘주는거죠 ㅋ

  • 5.
    '13.9.4 10:22 AM (59.15.xxx.41)

    저도 예전에 그랬어요. 그치만 약관에 언제까지 다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없는이상
    소비자가 잘못한거 없죠.
    이제부터 매주 가시되 시간약속 잘 지키시구요, 거기 사람들 시간 안지키는 거 정말 싫어해요. 바쁜 관리실은 더더욱이요. 그럼 또 친절해집니다.

  • 6. ㅎㅎㅎ
    '13.9.4 10:47 AM (223.62.xxx.24)

    당당하게 하세요..
    눈치준다고 주눅들면 만만해져서 더 그래요
    그냥 예약할때 매주 무슨요일 같은 시간에 다섯번 남은거 미리 예약 해놓으시고 예약하면서 매니저나 오너 바꿔달라고 하세요 할말이 좀 있다고
    혹시 일하는 중이라고 하면 전화를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연습하세요...


    그동안 바빠서 자주 못왔는데 저번에 서비스가 너무 별로더라구요~오랫만에 와서 그런건지.. 거기다가, 시간맞춰 왔는데 늦게 왔다고 눈치주고 제조한지 5년이나 된 비누를 사라고 해서 좀 맘이 불편했어요.. 그땐 좋은게 좋다고 별말 안했는데 그래도 알고는 계셔야 할것 같아서요. 남은거 다 받아보고 좋으면 다시 열번 끊을려고 하는데 담부턴 이런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피로 풀려고 가는건데 더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지 않겠어요?? 여기 잘한다고 추천도 많이 했는데...

    라고 말하게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담번에 가시면 달라질거에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024 며칠전 글인데.. 삶에 용기주는댓글 팍팍달렸던.. 1 .. 2013/09/26 785
301023 40중반 가방좀 골라주세요 16 ... 2013/09/26 2,953
301022 일본 [스타일북]책 사려면 어디서 구입해야하는지 아시는분? 3 스카일북 2013/09/26 888
301021 후각이랑 식욕은 상관이 없나보네요........ 1 나만그래?ㅠ.. 2013/09/26 465
301020 어느 항공사 기내담요가 괜찮은가요? 7 ... 2013/09/26 2,478
301019 뒤늦게 나인 보는데... 4 icecre.. 2013/09/26 889
301018 요즘도 양산 쓰세요? 3 궁금 2013/09/26 1,059
301017 국어문제같은 이 수학문제 좀 봐 주세요. 11 고르시오 2013/09/26 863
301016 제 사주좀 봐주세요. 2 .... 2013/09/26 684
301015 왜 일본이 남일본, 북일본으로 분단되지 않고 우리가 분단된건가요.. 13 .. 2013/09/26 1,940
301014 항일기념비가 철없는 연인들 낙서로 뒤덮여 세우실 2013/09/26 657
301013 부산 해운대 광안리 쪽 맛난 떡집 좀 알려주세요.. 1 떡집을 찾아.. 2013/09/26 1,257
301012 운전자보험 원금 보장된다 해서 들었는데 50%밖에 안준다네요 2 보리 2013/09/26 789
301011 내일 투윅스 마지막회.. 그 후를 준비해야하는데 1 엉엉 2013/09/26 759
301010 소래포구대신 노량진수산시장에 갈까요? 3 수산물 2013/09/26 3,674
301009 아이 발바닥에 티눈이 생겼는데 14 티눈 2013/09/26 5,278
301008 전기압력밥솥 처음 사용할때 세척법 알려주세요^^; 3 가나다라 2013/09/26 36,580
301007 결혼 준비 중인데요...소형 가전,주방용품 등등 강추 하시는 것.. 24 행복 2013/09/26 4,106
301006 소간지보다 이종석을 보니... 11 ... 2013/09/26 5,323
301005 투윅스 오늘 마지막회네요. 8 킹콩과곰돌이.. 2013/09/26 1,351
301004 지난주 주군의 태양 13,14회 재방송이였나요? 1 룰루랄라 2013/09/26 749
301003 2달동안 매일 근력운동(커브스)했는데 종아리가 딱딱한근육이 무릎도아파요.. 2013/09/26 2,554
301002 투윅스처럼 예측 불가인거 또 뭐 있나요 3 드라마 2013/09/26 653
301001 저,어제부터 걷기운동 시작했어요. 4 아자 2013/09/26 2,133
301000 결혼 준비 중.. 엄마 땜에 미치겠습니다. 53 엄마미워 2013/09/26 18,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