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기와 무식함의 종이 한 끝 차이

바람에지는꽃01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13-09-03 14:42:26

용기도 앞 뒤 재고 따지지 않고 무식하게 밀어붙였을 때 가능한 것 같아요.....

 

카카오 페이지 생겨서 거기에서 김미경 강사 강의를 받아봤어요

 

와닿았던 말 중 하나가 꿈을 쫒아 결국에 10년만에 우뚝 선 사람들 특징이 뭔줄 아냐고

 

부모 말 징그럽게 안 듣는 애들이었다고

 

제가 그랬네요..........아부지를 닮아 지고집 세고 부모님 말 안 듣는 타입이에요

 

꼴에 자존심은 세고 무식하게 현실 안 따지는 척 하지만 뒤에서 따질 거 치밀할 정도로 따지고

 

다만 남들하고 생각하는 게 달라요........비범하다 이딴 얘기 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그냥 달라요....

 

좀 저만의 세계 없다고는 못 하겠음

 

어머니한테 남들 결혼할 나이에 박사과정 유학간다고 얘기하는데 가슴 아팠어요...........엄마는 왜그래야 하냐고

 

남들 못돼서 안달하는 공무원 대학원까지 당당히 마쳐서 스물여섯에 됐으면 된 거 아니냐........하시고

 

저는 엄마 돈 드는 일 아니다

 

펀딩이 된다 절대 엄마 고생시키는 일 없이 죽어도 거기서 뼈 묻고 오겠다고

 

잘돼서 돌아오겠다고.............계속 눈물만 납니다ㅠㅠ

 

어머니 말 제대로 들은 적 한 번 없다가 머리에 털나고 처음으로 엄마 뜻 맞춰드렸는데.........바로 이래야 한다니

 

저혼자 합리화를 했습니다...........지도교수님과 한 잔 하면서 얘기도 꺼내고

 

난 큰자식도 아니고 장남도 아니다

 

큰자식 몫은 언니가 맡아서 할거고 장남은 남동생이 있다

 

남동생의 유학길까지 기어코 내가 트고 말겠다

 

우리집 장남은 나랑 같이 잘돼야 한다

 

3살 많은 언니는 야무지게 자기 살 길 다 마쳐놨으니

 

우리가 크게 되겠다고는 했는데

 

제가 막내동생을 위해서도 누나 몫 똑 부러지게 해놔야 하는 거겠죠.....

IP : 115.86.xxx.8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3 2:44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뭐든 간절히 원하면 이뤄야 겠죠..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895 스팸으로 청첩장 오는거...점점 심해지네요 ... 2013/09/05 1,257
295894 마녀사냥이 시작됐군! 2 아마미마인 2013/09/05 1,714
295893 8월달부터 지금까지 경조사비만 70만원 나갔어요 .. 2 ..... 2013/09/05 1,479
295892 배란테스트기 질문이요 2 가을 2013/09/05 1,220
295891 질긴 스테이크 고기요 2 나름 급해요.. 2013/09/05 2,431
295890 흰머리..ㅠ 16 갱스브르 2013/09/05 3,613
295889 여행사패키지에서 전일 쇼핑센터 일정이 있는데.......... 23 .... 2013/09/05 3,040
295888 여동생이 유방암1기래요. 17 걱정이많아요.. 2013/09/05 7,219
295887 (급질)전세를 월세로 계산시 3 스맘 2013/09/05 2,351
295886 이탈리아어로 매일이 왔는데요 2 옴니 2013/09/05 1,273
295885 종합학원괸 단과학원중..어디가 괜찮을까요? 도와주세요 2013/09/05 1,347
295884 시댁 명절비 고민 28 마우코 2013/09/05 4,639
295883 서울시, 지방채 2000억 발행해 ‘무상보육 대란’ 막는다 2 샬랄라 2013/09/05 1,126
295882 csi뉴욕에서 스텔라 1 hide 2013/09/05 1,922
295881 신반포(한신) 2차 재건축은 언제쯤 될까요? 2 .... 2013/09/05 5,243
295880 청소고수님들 창문은 어떻게 닦으세요? 1 사랑이야 2013/09/05 1,596
295879 강북구에 전용 축구장이 생길까요?? garitz.. 2013/09/05 738
295878 캠핑 고기 얼마나 필요할까요 4 고민중 2013/09/05 2,035
295877 하루에 한봉지씩 먹는 견과류요.. 어디께 안눅눅한가요? 4 견과류 2013/09/05 3,417
295876 고도비만자 식단 올리겠다는 사람입니다 21 다이어터 2013/09/05 4,502
295875 강촌 레일바이크 코스선택 도와주세요. 4 ** 2013/09/05 4,557
295874 독일 대통령, 프랑스서 나치 학살 반성…일본과 극과 극 세우실 2013/09/05 1,438
295873 6명 아내 둔 기업가 복상사 한 사연. 1 ..... 2013/09/05 4,486
295872 공진단이 뭔가요? 7 수험생 2013/09/05 4,253
295871 30대 중반에 전공 바꿔서 새로운 석박사 시작하는 거 미친 짓인.. 18 ..... 2013/09/05 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