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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걱정ᆞ좀 덜하는 방법없을까요

엄마 조회수 : 3,198
작성일 : 2013-08-31 01:38:29
어릴땐 자잘한 폐렴 아토피ᆞ비염등 때문에
어디 여행등 까칠한 아이 키우느라 힘들더니
한아이는 사춘기 심하게와서 ㅈ공부 놓았고
한아이는 아빠따라 작을거 같아 성장홀몬비에

아뭏튼 엄마인 제가 성심껏 일하랴ᆞ집밥 유기농해먹여서
공들여 키우지만

뭘했나싶고ᆞ 앞으로 아이들 미래는 정말 걱정이예요
밥벌이는 하고 살까싶고
여행한번 못하고 애들걱정하며 숨막히게 삽니다
갑자기 오늘은 어디로 떠나고 싶었어요

몇년째 중등아이와 씨름하다보니 ᆞᆞ

어떻게하면 자식이 버려지나요? 뜬금없지만 그래도
살아가자나요ᆞ 동행에서 봤더니 찾지 말라고도 하던데 엄마가
근데 애들은 잘커있고 ᆞ ᆞ
숨막히는 책임감에 힘이듭니다ᆞ
지나고 나면 또 괜찮을까요
IP : 121.148.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31 1:45 AM (1.231.xxx.40)

    지나고 보니 괜찮습니다

    미안한 건
    이전 부모들도 힘들었다는 걸 잊거나 인정하지 않았던 거
    우리 부모나 세상 어떤 부모도
    자식 키우기 어려웠던 이유가 없는 부모는 없을 겁니다

    자식은 부모 말이 아니라
    부모 그림자를 보고 자란다는 얘기를
    절감할 뿐입니다. 더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고 그렇지요

  • 2. 키레이판다
    '13.8.31 1:59 AM (42.82.xxx.29)

    그 시간을 즐기세요.
    굳이 애쓸필요 없어요
    애들 크고 지 갈길가는거 보이면요
    그렇게 하라고 그래도 안되요.
    삶은 이렇게 안달복달 걱정하고 희생하고 정성을 보일때 뭔가 한자락 발전이 보여요.
    발전이란게 거창한게 아니라 애 걱정되서 집밥 한번도 빠지지 않고 해먹이는것.
    그렇게 하다보면 나중에 표가나죠.
    외식많이 한애들과 차이가 확나요.
    삶이란게 그런거죠.
    보이지 않는노력으 모여서 나중에 내가 한게 잘한거구나 생각이 들거든요.

    저도 한때 그렇게 살았는데..그래도 그런게 모여서 우리애가 이렇게 된거구나 생각해요.
    저는 이제 내가 잘 사는 방법을 연구중이거든요.
    그때를 즐기세요.
    시간은 또 다른 걸 알아서 가져다 줍니다.

  • 3. 울 엄마
    '13.8.31 2:02 AM (222.119.xxx.214)

    자식 걱정은 눈 감고 관뚜껑 덮을때 없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글쓴 분만 그런거 아니예요.

    자식덕에 늘 웃고 행복한 분도 있고
    부모보다 자식이 더 잘난 경우도 있고
    투자한것보다 더 큰 사랑과 결과를 주는 자식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자식이 그리 많지 않다는게 슬프죠..

  • 4. 제가 이상한가요
    '13.8.31 2:04 AM (121.148.xxx.177)

    지나면 괜찮을까요
    자식걱정은 점점 커진다고도 하니
    내려놓기 연습하고 싶어요

    어제는 막돼먹은 영애씨 프로그램보다
    막내딸이 시집갔는데 손주까지 키워주잖아요
    거기다 자식에게 빨래란 벗어놓으면 개져있는거란 맨트가 참 기가막히게 하더라구요

    어쩔땐
    아침에 일어났다 ᆞ막연한 낳아놓은 책임감에

    갑자기 눈물날때가 있어요

  • 5. 애들 일은 애들이 알아서 하게
    '13.8.31 7:29 AM (175.197.xxx.75)

    내버려두시고
    엄마 하고픈거 엄마가 좋아하는 거 찾아하세요.

    엄마가 뭔가 하고싶은데 애들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첨에 의무감때문에 그래야 할 거 같아서 아무렇지도 않게 포기들을 잘 하세요.
    근데 나중에 보니 그렇게 반복된 포기와 자기 희생때문에 넘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 6. 생각쟁이
    '13.8.31 9:16 AM (210.117.xxx.209)

    저도 큰딸땜에 정말 힘든데요 비슷해요 비염에 까칠 예민 반항 사회성부족 그런아이가 사춘기가 오면서 공부 완전놓고 이러다 내가 죽을것 같다 이런 생각까지 들었어요 지금도 뭐 크게 달라진건 없지만요
    제가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그래도 잘 될꺼다 공부 언젠가는 할꺼다 안하더라도 다른쪽으로 잘 풀릴거야
    성격도 좋아질거야 계속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요 그 생각은 말뿐이 아니라 진심이어야 하구요
    그리고 그런 엄마마음을 딸에게 말했어요 니가 잘 될거다
    엄마는 니가 그래도 행복해질거라고 믿기로 했다 잔소리를 줄이고 대신 너무 심하면 짧고 굵게 야단은 쳐요
    내버려둘수는 없으니깐요 변화가 오려나 모르겠지만 일단 제마음과 집안에 평화는 찾아왔습니다
    아이도 그렇게 밉더니 이뻐보이기도 하구요

  • 7. 율맘
    '13.8.31 9:26 AM (60.240.xxx.112)

    원글님 ..토닥토닥...
    저두 공부 나몰라라 하는 세상 물정 뭔지 모르는 대책 없는 중3아들 키우는 엄마라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뭐 어쩌겠어요...공부도 지가 하는거고 키 좀 작아도 다른 걸로 재주 보일지도 모르는 거고... 자책 하지 마시고... 니 인생 니가 개척하구 알아서 해라...해보세요...첨엔 어렵지만 자꾸 하다보면 자식걱정 좀 내려 놓을 날이 오겠지요... 원글님이 책임감 참 강하신 엄마 같아요.그래서 더 괴로우신 듯.... 책임감 그만하면 충분 하신 둣해요...아이들 좀 떨어져서 지켜 보시고 때론 뻔뻔하구 당당하게 최선을 다했다고 애들 앞에서 큰소리도 치세요..원글님 자격 있으세요..그리고 걱정한다고 애들 미래가 바뀌거나 하진 않을거자나요..그러니 건강에도 안 좋은 걱정은 잊어버리고 대신 내 정신과 몸에 좋은 일에 관심을 쏟아 보세요... 내 눈엔 저넘이 커서 뭐가 될까 싶어도 나중엔 다 밥 벌이 하고 살더라고 친정 엄마가 경험담으로 항상 말씀해 주시네요...힘내시구요...경험자 말씀함 믿어 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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