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느긋한성격 타고 날까요

꿀차 조회수 : 4,438
작성일 : 2013-08-30 22:16:51
생각해보니 저는 제 맘대로 잘 안되거나
기대한바대로 안따라주면 맘이 옴짝달싹 한 것 같아요.
느긋하게 기다리거나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계산안하고 되는대로 흐름에 따르는게
더 나아보여 그러고 싶은데
성격을 바꾸려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혹시 이렇게 생각하고, 사는 분들은
타고났을란가요ㅠ
물건이든 인간이든 넘 아쉬워말고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묻어두거나 털어내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IP : 114.200.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고난다
    '13.8.30 10:28 PM (118.219.xxx.149)

    타고난다에 한표입니다.제가 느긋해요..엄마아빠 삼형제중 가장 걱정했는데 빠릿빠릿한 사람들보다 결과는 항상 좋고..지금도 여전히 느릿느릿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아요. 느려서 작은일에 손해본적도 있고 몇몇은 날짜 밀리기도 하고 그런적도 많은데...크게 손해보는거 아닌이상 급급하게 에너지 소모안하고 좀 몰아서 하는 편입니다

  • 2. ㄷㄷ
    '13.8.30 10:55 PM (211.210.xxx.203)

    성격은 타고나요. 부모를 많이 닮죠.
    근데 아무리 타고났어도 님처럼 자신을 돌아보고 노력해야지 하는 사람은 바뀔수있어요.

    자기성격에대해서 성찰도 없고 막무가내로 뻗치는대로만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거든요.

  • 3. 타고난듯
    '13.8.30 10:56 PM (182.214.xxx.74)

    저도 그런편이라.... 나름 장단점 있어요
    저희 어머니가 원글님 같은 성격이라 정말 상극이었어요
    일도 몰아서 해야 효율성도 있고, 근데 나이 드니 좀 반대성격이 좋아보이네요

  • 4. 키레이판다
    '13.8.30 11:21 PM (42.82.xxx.29)

    장단점이 있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그런유형의 사람이였는데요.
    살기가 힘들죠.항상 마음이 복작되니깐요.
    근데 일적으로나 공부할때나 뭔가 목표치에 근접하지 않으면 나를 엄청 갈궜거든요
    나는 힘들지만 결과물이 나오긴하거든요.
    젊었을때는 또 이런성격이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일단 목표성취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이런성격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이제 나이가 들면서는 굳이 목표성취가 삶의 목표가 될수는 없거든요
    그러니 이런성격이 싫어지더라구요.

    저는 바꾼계기가..이런성격때문에 저를 갉아먹었다고 해야 하나.
    그게 쭉 이어지니깐요.
    나중에 뜻대로 되지 않을떄 모든게 염세적이고 시니컬해졌거든요
    원래 극과 극.사람이 너무 극으로 치닫으면 거기서 사고가 나죠
    저는 그런식으로 한번 바닥에 패댕이 쳐졌어요.
    진짜 그때 많이 느끼고.
    완급조절이란게 필요하구나 삼십중반쯤에 깨달음이 왔어요.
    그리고 깨달음후에 쭉 살아보니..상황을 제 3자 입장에서 좀 관조해보는 능력이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나이가 들면서 그런것도 있구요.깨달음도 있었기도 했구.
    그러고 보니..일할때는 조금 물러나서 상황을 보고 내쪽으로 상황을 이끄는 시야가 생기더군요.

    나이가 들어서는 일과 관련된것이 전부잖아요
    이럴땐 복닥복닥보다는 느긋하게 관조하는 성격이 더 유리하단걸 깨달았죠
    지금 당장 안좋은일이 생겨도 그담에 어떤상황이 기다리고 있느냐에 대한 판단력이 먼저더라구요.


    참.그리고 우리애가 원글님이 말한 그런 성격을 가졌는데요
    애는 참 편해요
    근데 모든것이 느긋하고 편안하니 한창 공부해야 하는 시기에는 또 부모가 불편해지네요.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면 저런 성격이 빛을 보겠지만.
    지금은 또 조금 힘든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반대였거든요
    울엄마가 저 공부할때는 편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성적이 원하는 만큼 안나오면 내가 나를 볶아대니..우리엄마는 잔소리 안해도 되고 편했던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293 마트에서 계산잘못해서 환불받앗다는거,,2배로 주줍디다 4 겨울 2013/09/07 2,349
294292 6개월 아기인데 무릎을 세게 주물러준 이후로 다리에 힘이 없어요.. 3 차곡차곡 2013/09/07 3,940
294291 너무 자주 배가 고파요.식욕억제제는 건강에 안좋나요?? 13 .. 2013/09/07 4,525
294290 몇년만에 열펌을햇는데요. 7 2013/09/07 2,781
294289 한복대여점(초등아이꺼) 있나요? 4 수원남문시장.. 2013/09/07 1,939
294288 자몽에이드 좋아하는분? 11 손~ 2013/09/07 3,442
294287 돼지고기 뒷다리살로 메추리알이랑 장조림해도 되나요? 1 ... 2013/09/07 2,294
294286 지금 긴팔 안입어도 되죠? 3 .. 2013/09/07 2,047
294285 나이들어 이직하고 새일배우는 남편한테 힘되는말.? 1 2013/09/07 1,439
294284 썰어보니 씨가 까만 고추..장아찌 담그는데 지장없을까요? 1 ^^ 2013/09/07 2,723
294283 등산화 등산복 다 쓸데없는 것 같아요. 44 -- 2013/09/07 17,983
294282 인천공항 내 식당 한 끼 가볍게 해결할 수 있는 곳 7 토요일 2013/09/07 2,514
294281 냉동대하 로 소금구이하려느늬ㅣ 해동을어쩌죠? 1 대하구이 2013/09/07 2,481
294280 제일평화 시장 갈려고 하는데 2 아이린 2013/09/07 2,418
294279 닭가슴튀길려는데 아무것도 없어요 5 2013/09/07 1,365
294278 오일 풀링 강추입니다. 2 junomi.. 2013/09/07 2,795
294277 가래 제거하는 석션기 잘 아시는 분 있으면 7 zzz 2013/09/07 10,921
294276 결혼6년만에 3억모았어요 65 그냥 2013/09/07 52,635
294275 한달동안 머리가 아퍼 병원에 갔드니ㅠ 2 머리아파 2013/09/07 2,661
294274 문화센터 애 엄마,,,,진상 아닌가요? 12 ㅇㅇ 2013/09/07 5,133
294273 최근에 인터넷으로 안경테 사신분 계세요? 2 / 2013/09/07 1,457
294272 초등1 여아 베이비시터에게는 어떤 바램이 있을까요? 2 마귀할멈 2013/09/07 1,023
294271 go런처 날씨 앱을 깔았는데요 제일 정확하네요. 3 이상해 2013/09/07 1,327
294270 논술로 대학 합격한 학생들은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7 수시 2013/09/07 3,449
294269 ..양사장... 5 yg 2013/09/07 2,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