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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전철에서 임산부한테 자리 양보 하려고 했는데..

... 조회수 : 4,739
작성일 : 2013-08-28 20:19:55

전철에서 와이파이 터져 신나게 인터넷 하고 있는데

내릴 역이 3개 정도 남았더라고요

그래서 스마트폰 가방에 넣고 앞을 보는데

내 바로 앞 옆에 배가 많이 나온 임산부가 있는 거에요

제 바로 앞에는 건장한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분이 서 있고요

임산부는 배가 많이 나와서 척 봐도 나 임산부입니다.~라는게 보일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양보 하려고 일어 났어요 일어 나면서 임산부한테 말을 걸려는데

제 바로 앞에 건장한 남자분이 제가 일어나자마자 저를 탁 밀치면서 자리에 얼른 앉는 거에요;;;;;;

어어;;; 하다 소심한 저는 그냥 말도 못했는데;;;

좋은일 한번 하려다가...에잉..참..

IP : 112.186.xxx.1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런적 많아요
    '13.8.28 8:21 PM (59.22.xxx.219)

    그리고 버스에 요즘 임산부전용 핑크색 좌석에 남자들 앉아있으면 미워 죽겠어요
    글씨 안보이나..
    전 노약자석 비어있어도 안 앉거든요

  • 2. 으힉
    '13.8.28 8:22 PM (59.152.xxx.217) - 삭제된댓글

    그럴때는 그냥 일어나기 전에
    양보 대상자를 톡톡 치던지 부르던지해서 저기요~ 여기 앉으세요 하고 일어나야되요~~~
    양보도 제대로 해야 양보죠~
    나혼자 하려고했다~ 이랬다~ 저랬다~ 여기서 그래봐야 소용없어요~~~

  • 3. 미친ㄴ ㅗ ㅁ
    '13.8.28 8:23 PM (121.176.xxx.84)

    저런 놈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 모냥 된거에요 저는 그럴 경우 대비해서 미리 여기 앉으세요 하면서 주변 노리는 사람들을 눈으로 보며 물리치며 바턴 터치해줘요

  • 4. 저는
    '13.8.28 8:23 PM (115.40.xxx.13)

    버스에서 임산부한테 여기 앉으세요 하면서 자리 양보했는데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이 걍 털썩 앉더라구요
    참 얄밉더만요

  • 5. ㅌㅋㅋ
    '13.8.28 8:24 PM (112.186.xxx.105)

    으힉님 그러게요
    바보같이 말을 먼저 하고 일어 나야 했는데 제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하려고 했거든요
    그게..여자분이 배가 많이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아무도 양보를 안했나봐요 얼굴봐도 힘들어 하는게 딱 보였고요
    그래서 당황해서 빨리 양보 하려고 그랬던 건데..이게..

  • 6. ,,,
    '13.8.28 8:27 PM (119.71.xxx.179)

    어휴.. 요즘은 남자들도 양보 안하더군요. 좌석과 관련한 에피소드는 대부분 아줌마들이었는데...
    요즘은 20대 남자들도, 임산부석, 노약자석에 앉아서, 스마트폰보고가더군요.
    어제도, 핑크색 임산부석에 앉은 건장한남자가, 술냄새 풍기면서 지팡이 짚은 할아버지가 앞에 서있는데도, 끝까지 안일어나더라고요.

  • 7. 기필코살빼리라
    '13.8.28 8:37 PM (183.100.xxx.11)

    전 항상 지하철 두정거장만 타고나녀서( 금방 타고 금방내려서) 앉아서 가야지
    그런생각 거의 못해봤어요

    제가 요즘 일년여 급 살이 쪄서 배만 올챙이 배처럼 많이 나오게되었습니다

    ..배나온 여인네 보면 힘겨울것같아서 자리도 양보해주고
    일반적인 사람들마음속엔 그런마음 생기나봐요

    어느날부터인가,
    지하철 좌석가까이 가면 ,앉아있는사람이 안절부절하거나
    막 안쓰러운미소를지으면서 저에게 막 자리양보를하더라구요
    첨엔 몰랐는데
    알고보니.제느낌상확실해요
    임산부인줄알고 자리양보해준것같아요

    서있는사람들많은데 왜 나한테만 미안한 표정.웃음으 지으면서
    사람들이
    왜그리 자리양보를 해주던지요
    ㅡ,ㅡ;;

  • 8. ㅇㄹ
    '13.8.28 8:40 PM (203.152.xxx.47)

    저도 그런 경우 한번 당했다가... 저는 용감한 아줌마라서 말합니다. ^^
    저기요. 저기 저분한테 양보하려고 일어선거거든요!
    라고
    정확하게 말해요. 뭉개도 할수 없지만..(힘으로 일으킬순 없을테니) 제가 그말 했을땐
    제 자리에 앉으려고 했던 아저씨가 다시 일어섰구요.
    그다음부턴 꼭 양보해야 할 사람 부릅니다. 저기요~ 하고 날 주목하게 한 다음 양보해야 할 대상자하고
    눈을 맞추고... 여기 앉으세요 하고 그 사람을 딱 제 앞으로 끌어온후 일어섭니다..

  • 9. .....
    '13.8.28 8:41 PM (180.211.xxx.33)

    엄마가 그러는데 요즘 양보잘 해주는 사람들은 4,50대 아줌마레요
    아빠가 다리가 불편해서 엄마가 부축해서 다녀야하는데 아빠랑 타면 경로석에 양보부탁하는데 대부분은 잘 일어나지만 끝까지 안 일어나는 사람들도 있데요
    스마트폰만 보며 딴청 핀다고
    아빠가 한눈에 보기에도 장애가 있는데 그걸 보고도 경로석에서 양보안하다니 좀 기분이 안좋다고 해요
    일반석은 당연히 아무도 양보안하고요

  • 10. 행복
    '13.8.28 9:04 PM (211.234.xxx.170)

    예전엔 앞사람이 무거운 가방이나 짐들고 있으면 들어주고 했는데 요즘은 통~그런 광경을 볼수가 없네요.
    저는 앞사람 가방 들어주고 싶은데 오히려 실례일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 11. 젊은남자애들
    '13.8.28 9:24 PM (122.36.xxx.73)

    양보하는걸 못봤어요.4~50대 아저씨들도 그렇구요.아줌마들보다 더해요.할머니들도 남자들에겐 자리비켜달라안하고 꼭 젊은 아줌마들이나 어린애들한테 비키라고하고..웃기는 풍경이에요.

  • 12. 가방
    '13.8.28 9:39 PM (119.64.xxx.121)

    들어주지마세요.
    몇년전 가방들어준다고하면서 찢어서 돈빼간다는 사람들 기사났었어요.
    괜한 의심삽니다.

    예전엔 무거운거들고 있으면 당연히 들어주고 고마워하고 그랬었는데..
    먼 옛날같네요.

  • 13. 우리나라 남자들
    '13.8.28 10:07 PM (121.176.xxx.37)

    좀 찌질하잖아요
    멋지고 매너 좋은 남자가 요즘은 귀해요

  • 14. 매너좋은 남자 진짜 드물죠
    '13.8.29 10:00 AM (59.22.xxx.219)

    어쩌다 백화점이나 은행 나갈때 문 잡고 기다려주는 분 만나면 하루종일 기분좋아요ㅎㅎ
    버스에서 바로 앞 좌석 비어서 앉을랬더니 아저씨 냉큼 앉아버리는거 보고 어찌나 깨던지..

  • 15. ....
    '13.8.29 12:30 PM (211.111.xxx.60)

    저람 남자에게 이분에게 양보한건데요 말이나 해보겠어요 혹시 알아요 비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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