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마더를 보고 궁금한점이 있어요.해결좀...

영화 조회수 : 6,414
작성일 : 2013-08-28 20:16:50

얼마전 뒤늦게 마더를 보았는데요

아들 도준이 친구있잖아요

진구라고....

전 아무래도 이대목이 며칠째 미스테리라 이곳에 여쭤요.

 

도준이가 유치장에 갇히고 엄마 김혜자가 무죄를 항변하며 갖은 노력을하잖아요

그러다가 늦은밤 집에 왔을때 웃옷을벗고 컴터를 하고있던 진구를보고

밥은...?

이러고 물으니 ..대사는정확이 기억안나나 친구 엄마를 대하는것이 아니라

무슨 자기여자 대하듯 말도 험하게 막대하듯하며 돈을 요구하는장면이요.

 

그 도준이 친구는 김혜자에게 왜그러는거죠?

둘사이가 친구 아들이 아니라 어떤 관계인데 그걸 제가 파악을 못한건지..궁금하네요.

 

그리고 어떤 분은 그영화가 아들 도준이가 20년전 자신을 죽이려한 엄마에 대한 복수라고

원래는 천재이나 바보연기 하고 살았다고...블로그에 써놓으셨던데

전 전혀 그렇게 해석되지않거든요. 복수를 위해 20년간 바보연기를 했다는부분도 전혀 공감이 안되는데..

 

그 영화 보신 여러분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영화에 대한 식견이 높으신 분들 ..시원한 답변 부탁드려요

 

IP : 122.32.xxx.15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명확히 안 나와요
    '13.8.28 8:18 PM (118.209.xxx.58)

    근데 아마
    그 영화 개봉하고 한창 흥행하던 시절에는
    그 아들 친구랑 엄마랑이 뭔가 수상한 사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그렇지 않고는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장면과 대화가 여럿 나와요.

  • 2.
    '13.8.28 8:19 PM (39.118.xxx.210)

    둘은 당연히 같이자는관계죠
    연인관계라고 할수는없지만요 진구가 김혜자를 개취급하니까

  • 3.
    '13.8.28 8:20 PM (39.118.xxx.210)

    글구 그 블로그는 너무나간거같네요
    봉감독은 그런 허무맹랑한 상상력의 소유자가 아닐걸요

  • 4. 판단은 각자의 몫
    '13.8.28 8:21 PM (211.234.xxx.81)

    도진이와 엄마의 관계나
    진구와 엄마어 관계가 모호하나마 성적인 은밀함이 엿보이기도 하구요
    도진이가 바보 흉내 내고 산 천재가 아니라
    엄마를 협박할 때 얘가 사실 연기하는거 아닌가 어심이 들기도 하지만
    단정적으로 바보흉내 내는 것은 아니지요
    사람은 어느 부분에서 예상치 못한 영민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봉준호 작품중에선 마더가 젤 좋아요

  • 5. ..
    '13.8.28 8:22 PM (125.179.xxx.20)

    도준인 정상인거 맞아요. 도준이가 의도한 대로
    김혜자가 널을 뛰며 놀아난 거.....

  • 6. 엄마가 약을 먹여서
    '13.8.28 8:22 PM (118.209.xxx.58)

    아들이 바보같이 된 거죠.

    약 끊자 정신이 돌아 오쟎아요.

  • 7.
    '13.8.28 8:24 PM (39.118.xxx.210)

    저도 마더가 젤좋아요
    너무너무 좋아요

  • 8. 판단은 각자의 몫
    '13.8.28 8:25 PM (211.234.xxx.81)

    도진이 바보입니다ㅎㅎ

  • 9.
    '13.8.28 8:27 PM (122.32.xxx.156)

    둘의 관계가 명확하지않았던거군요.전 제가 놓치거나 이해못한 부분이 있나하고 내내 궁금했어요.
    역시 빠른 82님덕에 한가지 궁금은 해결입니다.
    전 도진이가 바보다 정상이다 이런 차원으로 해석보다는 어눌하고 바보인듯하지만 정상인이상으로 생각하고 추론할수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복수나 이런것 때문이 아니라 어찌보면 그런류의 인간인거죠.
    보고나서 뭔가 계속 궁금하고 이렇지않을까저렇지않을까? 생각하게 하는것이 봉감독의 의도라 전 생각해요.

  • 10. 키레이판다
    '13.8.28 8:27 PM (42.82.xxx.29)

    설국열차 봉감독 인터뷰 보면요..그 노란여자도 윌포드의 여자다 선생도 윌포드의 아이를 낳은거다.마구마구 상상해도 상관없는 뉘앙스.즉 이미 의도한덫을 쳐놨다는 듯한 말을 하거든요.
    관객이 알아서봐라.즉 알아서 보도록 장치를 했듯이.
    그장면도 그런것 같아요.
    정확하게 말을 안하기때문에 관객은 뭔가 이상하다 라는 느낌으로 보라는것일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봉감독은 그런식으로 만드는것 같은데요?

    살인의 추억도 박해일이 범인이다 아니다 아리까리 해놔가지공.심증 90이상의 범인임에도..

    암튼 저도 그장면은 둘이 무슨관계구나 싶게 만드는 장면이더라구요.
    일반적이진 않잖아요 아들친구가 그렇다는건.

  • 11. ..
    '13.8.28 8:31 PM (182.222.xxx.219)

    원빈이 완전히 정신이 돌아온 건가요? 그건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오락가락하면서 가끔 섬뜩한 말을 하는 듯싶어요.
    저도 마더의 그 음울한 분위기 너무 좋아요. 김혜자씨 연기 진짜 최고죠.

  • 12.
    '13.8.28 8:31 PM (39.118.xxx.210)

    둘의관계가 명확하게 묘사되지않았으므로 무슨관곈지알수없는게 아니라
    같이자는사이이기때문에 그렇다는 힌트들을 도처에서 준거라고 봅니다

  • 13. 아마
    '13.8.28 8:31 PM (180.67.xxx.11)

    진구랑은 성적인 관계가 있죠.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아마도 도준엄마가 모자란 자기 아들 친구 삼아 주려고 오래전에 진구를 이용했던 듯 싶어요. 자기 몸으로..
    진구가 10대였을 때부터. 그러다 진구가 나이가 들면서 상황 역전.

  • 14. 그러고보니
    '13.8.28 8:32 PM (122.32.xxx.156)

    봉감독의 영화 특징이 보이네요. 설국열차도 보고나서 뭔가 계속 생각하게 하잖아요
    재미여부를 떠나 관객으로하여금 생각과 상상하게끔 하는 힘은 최고인 감독인듯합니다.
    도무지 한번 보고 확 잊을수가 없어요 봉감독 영화는....

  • 15. 판단은 각자의 몫
    '13.8.28 8:34 PM (211.234.xxx.81)

    명확하지 못한 상황이나 결말을 유독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하지만 인생이 그렇듯
    허구의 세계 영화 또한 명확한 세상은 없을듯 싶은데
    다소 엉뚱한 이해를 하신 분들이 있어
    도진이 바보라 그래봤어요ㅎㅎ
    바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렇게 만든 어머니의 어쩌면 원죄
    모든걸 파괴하는 맹목적 모성의 무서움
    망각을 기원하는 고통스런 김혜자의 막춤
    봉감독은 천재란 생각이
    그리고 도진이는 원빈의 본명
    극속에선 도준인가요??

  • 16. 아마
    '13.8.28 8:34 PM (180.67.xxx.11)

    그리고 도준인 정상이 아니죠. 바보 맞아요.
    하지만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장 차이일 뿐이란 말이 있듯 바보 도준이 속에도 멀쩡한 부분이 종종
    나타나죠.

  • 17. 아 저는
    '13.8.28 8:36 PM (122.32.xxx.156)

    그런 관계일거다 뉘앙스는 눈치챘는데 명확하게 나온 장면이나 암시를 제가 혹시 놓쳤나 물어본겁니다.

  • 18.
    '13.8.28 8:36 PM (116.36.xxx.50)

    저도 마더가제일좋아요 극장에서볼껄햇던아쉬움드는영화

  • 19. 뻘글
    '13.8.28 8:37 PM (125.149.xxx.122)

    근데 왜 저는 마더 영화 음향이 별로일까요?
    대사가 정확히 전달이 되던가요?

  • 20. 어찌보면
    '13.8.28 8:45 PM (122.32.xxx.156)

    별거아닌 질문에 성의껏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한 영화를보고도 완전 다르게 평하신 글을읽고 며칠동안 그런건가?이런건가?
    원래 집착없는성격인데 이영화 은근집착하게 만드네요.
    댓글 읽다보니 좀 정리가 됩니다.^^

  • 21. 봉준호
    '13.8.28 9:02 PM (175.231.xxx.188)

    다른 얘기지만 며칠전 엠비씨스페셜을 보고
    이 사람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어요
    흥행하는 영화 자체에만 관심을 가지고 보곤 했었는데
    봉준호란 사람...영화감독으로서의 천재성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특별한 사람같아요

  • 22. 원빈
    '13.8.28 9:05 PM (182.210.xxx.200)

    봉감독이 사람들이 도진이가 바보 연기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놀라워했어요.
    상상력들이 풍부하다고.
    그러니까 원비니는 저능아 맞아요.

  • 23.
    '13.8.28 9:37 PM (180.67.xxx.11)

    네. 윗분은 정말 다시 보셔야 해요.^^

  • 24. 마더는
    '13.8.28 9:48 PM (122.40.xxx.41)

    잔인한장면 많나요.분위기가 으스스한 영화인거죠?

  • 25. ggg
    '13.8.28 9:57 PM (222.107.xxx.58)

    저도 119.18님처럼 이해했는디

  • 26. 별로
    '13.8.28 9:58 PM (122.32.xxx.156)

    잔인하다 느껴지진않아요.한두장면 있긴하지만
    대부분 잔인한 장면보다는 배우들의 심리적 요소가 많아요

  • 27. BRBB
    '13.8.28 10:28 PM (119.71.xxx.115)

    엔딩 침꽂고 춤추는 장면
    정말 최고예요
    저도 이영화 기억에 많이 남네요

  • 28. 아이고
    '13.8.29 12:31 AM (182.222.xxx.219)

    위에 분이 말씀하시는 엄마 없는 친구는 원글에서 말하는 진구가 아니에요.
    다운증후군 있는 아이고, 결국 그 애가 대신 잡혀들어가긴 했죠.
    원글에서 말하는 진구는 영화배우 진구, 그러니까 원빈이랑 처음에 같이 골프장 갔던...
    (영화 안에서 이름은 모르겠네요)
    그런데 김혜자가 다운증후군 아이를 엄마 없는 애라서 누명 씌우려고 한 건 아니에요.
    오히려 지붕이 되어줄 엄마가 없는 걸 안타까워했죠.
    정말 영화 다시 보셔야 할 것 같아요. ^^;;

  • 29. ^^;
    '13.8.29 5:39 PM (110.12.xxx.76) - 삭제된댓글

    진짜 개인의 취향은 다양한 것 같아요.. 전 마더만큼 뒤끝이 찜찜했던 영화가 없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774 혹시 네이버 엄*랑 열** 까페 회원들 계세요? 3 대박 2013/09/11 1,837
295773 미용실에서 이런경우 곤란하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되서요.. 4 무슨말이죠?.. 2013/09/11 1,835
295772 강아지 중성화 수술 해보신분 (비용문의) 10 강아지 2013/09/11 8,602
295771 혼자서 다니는 7살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2 요리잘하고파.. 2013/09/11 2,182
295770 올해 조기값이 많이 오른건가요? 1 .... 2013/09/11 1,176
295769 한약같은 담배 오레오 우꼬살자 2013/09/11 1,309
295768 이동흡 前재판관, 변호사 등록 신청 거부당해 5 호박덩쿨 2013/09/11 1,990
295767 차례상에 안전한 생선 뭐가 있을까요? 3 궁금이 2013/09/11 1,879
295766 이종석.김혜수.송강호 나온 관상 시사회 보신분 ~ 7 영화 2013/09/11 2,868
295765 우체국보험 중에서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3/09/11 2,628
295764 동네좀 추천해 주세요. 이사 12 ,,,,, 2013/09/11 2,220
295763 발레슈즈는 크게 신나요? 1 어렵다 2013/09/11 3,072
295762 전두환 비자금 추징은 민주당, 검찰 치적입니다 8 박근혜? 2013/09/11 2,680
295761 교학사 교과서, 후소샤 것보다 더 '친일' 3 세우실 2013/09/11 1,600
295760 천안함 프로젝트’ 사태, ‘또 하나의 가족’도 걱정 1 메가박스 진.. 2013/09/11 1,859
295759 모바일청첩장이라고 문자가 아침에 30개나 왔어요..;; 2 .. 2013/09/11 1,421
295758 담배피는 4학년 남아 8 어드바이스 2013/09/11 3,723
295757 윤진숙 "과학적 관점 日수산물 문제 없어" 20 샬랄라 2013/09/11 3,603
295756 해독 주스 맛이 오묘합니다. 9 부실공사 2013/09/11 3,349
295755 띠어리 흰재킷은 어떻게 입어야 이쁜가요? 2 띠어리 2013/09/11 1,727
295754 최신 여론조사 결과 3 이게민심 2013/09/11 1,464
295753 전두환씨 연희동 사저도 내놓고 낙향해야 6 g 2013/09/11 2,190
295752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6억원 환원할 차례 6 vv 2013/09/11 2,198
295751 요즘 싸게 파는곳 있나요??? 스텐냄비 2013/09/11 981
295750 지금 갈만한곳 2 어디가 2013/09/11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