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효

..... 조회수 : 714
작성일 : 2013-08-28 10:03:01
지금 시댁 아파트 주차장
신랑은 뒷좌석에 쪼그리고 누워 자고 있죠.
무슨 일이냐구요?
흐흐흐
지난밤 야근하느라 한숨도 못자고 야침에 퇴근해
겨우 아침먹고 있었는데 시아버님 전화가....
사실 지난밤에도 야근중에 전화하셔서 시어머니
넘어지셨다고 119부르셔야겠다고 하셨거든요
내심 신랑보고 오라는 소리셨겠지만 근무중이라
갈수가 없는상황이라 누나들에게 전회하고 근무
하면서도 계속 신경 쓰느라 더 피곤하다고 했는데...

아침에 어머니 병원에 모셔가야하니 오라는전화.
크게 다치신건 아니고 접지르신 모양 인데
두분이 다투기도 하신 모양이고....
한숨도 못잔 신랑....
아무리 아버님 말씀엔 꼼짝 못하고 엄마라면
사죽을 못쓰는 효자지만 전화 끊고 진심 욱한가봐요
그래도 성격상 분노의 양치질하며 챙기는데
두분이 같이 계시면서도 말씀도 안하시는지
돌아갸면서 전화하시며 오랬다가 오지 말랬다가...

졸음을 참아가며 오는데 병원이라며 ~
병원은 못온다시길래 너무 졸린 신랑 지금 시댁
주차장에서 머리 눕히자마자 기절하듯 자고 있네요
시댁은 열쇠가 없어서 못들어가고요.

문득 생각해보니 집에 계시면서 우리오지말라고
병원이라고 하신거 아닌가 싶지만 일단 신랑
재우는게 우선이라 이러구 있습니다
시부모님 만나면 편히 자긴 힝들테니까요.

아까 집에서 나올 때는 저도 진심 짜증이 났었는데
이렇게 글쓰다보니 왠지 마음이 착 가라앉으면서
신랑이 측은해지네요^^
시부모님도 팔십대시라 짠하기도 하고...

쓰다보니 주제가 뭔지 모르겠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3.33.xxx.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8 10:10 AM (182.222.xxx.141)

    노부모님만 사신다면 열쇠 하나 받아 놓으시는 게 좋아요. 자식 키우랴 일하랴 바쁜 데 노부모는 또 도움이 필요하니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610 코성형 상담받고 왔어요~ 5 마나님 18:41:31 102
1715609 연예인들 집 크게 옮겨가고 좋은차 타는거보면 4 ㅁㅁㅁㅁㅁ 18:35:00 521
1715608 젊은 남자애들이 샐러드 먹네요 2 ~~ 18:32:12 461
1715607 大法 “이재명 당선 시 재판중지? 각 재판부가 알아서 결정한다”.. 19 ... 18:31:08 624
1715606 Skt업데이트문의 1 ?? 18:30:28 92
1715605 김문수 오늘 밀양 유세 사진. JPG 9 언더커버맞네.. 18:29:55 874
1715604 면접을 봤는데 이런 경우는 뭐에요? ㄷㄷㄷㄷ 18:28:15 255
1715603 법원행정처장 “대법관 증원…국민에게 불이익 돌아갈 것” 12 .. 18:26:19 596
1715602 창원 유세장 다녀왔습니다 5 ... 18:25:14 338
1715601 텃밭상자가 잘 안 되요 4 ... 18:24:13 279
1715600 조국혁신당, 이해민, 다가올 AI 시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 2 ../.. 18:21:55 144
1715599 카톡 프사가 조선족 재혼녀 단독 사진인 아버지 9 답답한 18:21:16 722
1715598 혹시 집에서 돌아가시면 절차가 어찌 되나요? 6 가르쳐주세요.. 18:18:45 478
1715597 항상 요리 가지고 타박 하는 남의편 3 오우 18:18:24 277
1715596 판교 현백 중앙홀에서 누가 ㅈㅅ했대요 5 ... 18:15:08 2,309
1715595 중학생 고등선행 문의 5 . . 18:12:45 208
1715594 친정엄마랑 합가한 동생 17 ... 18:07:23 1,729
1715593 피곤해 보이는 얼굴 거상 어떨까요 2 .. 18:05:56 335
1715592 며칠 부지런 떨었다고 슬슬 목이 잠기는데 어쩌죠 ㅠ 4 체력 18:04:59 331
1715591 방광염인줄 알았는데 2 ㄷㄷㄷ 17:59:23 1,123
1715590 냉장고 하니.. 4 최신형 17:58:53 412
1715589 요새 선거운동 유튭보면 웃음이 빙그레 ㅎㅎㅎ 5 ,,, 17:58:15 468
1715588 전세 재계약시 복비 3 엄마 17:57:40 301
1715587 지귀연이 그동안 재판을 비공개로 한 이유. JPG 8 ........ 17:56:41 1,811
1715586 남편이 사고치고 있어요 무서워요 12 냉장고 고친.. 17:53:37 3,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