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효

..... 조회수 : 822
작성일 : 2013-08-28 10:03:01
지금 시댁 아파트 주차장
신랑은 뒷좌석에 쪼그리고 누워 자고 있죠.
무슨 일이냐구요?
흐흐흐
지난밤 야근하느라 한숨도 못자고 야침에 퇴근해
겨우 아침먹고 있었는데 시아버님 전화가....
사실 지난밤에도 야근중에 전화하셔서 시어머니
넘어지셨다고 119부르셔야겠다고 하셨거든요
내심 신랑보고 오라는 소리셨겠지만 근무중이라
갈수가 없는상황이라 누나들에게 전회하고 근무
하면서도 계속 신경 쓰느라 더 피곤하다고 했는데...

아침에 어머니 병원에 모셔가야하니 오라는전화.
크게 다치신건 아니고 접지르신 모양 인데
두분이 다투기도 하신 모양이고....
한숨도 못잔 신랑....
아무리 아버님 말씀엔 꼼짝 못하고 엄마라면
사죽을 못쓰는 효자지만 전화 끊고 진심 욱한가봐요
그래도 성격상 분노의 양치질하며 챙기는데
두분이 같이 계시면서도 말씀도 안하시는지
돌아갸면서 전화하시며 오랬다가 오지 말랬다가...

졸음을 참아가며 오는데 병원이라며 ~
병원은 못온다시길래 너무 졸린 신랑 지금 시댁
주차장에서 머리 눕히자마자 기절하듯 자고 있네요
시댁은 열쇠가 없어서 못들어가고요.

문득 생각해보니 집에 계시면서 우리오지말라고
병원이라고 하신거 아닌가 싶지만 일단 신랑
재우는게 우선이라 이러구 있습니다
시부모님 만나면 편히 자긴 힝들테니까요.

아까 집에서 나올 때는 저도 진심 짜증이 났었는데
이렇게 글쓰다보니 왠지 마음이 착 가라앉으면서
신랑이 측은해지네요^^
시부모님도 팔십대시라 짠하기도 하고...

쓰다보니 주제가 뭔지 모르겠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3.33.xxx.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8 10:10 AM (182.222.xxx.141)

    노부모님만 사신다면 열쇠 하나 받아 놓으시는 게 좋아요. 자식 키우랴 일하랴 바쁜 데 노부모는 또 도움이 필요하니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867 65세 정년 추진 전 좋은데요 좋은데 08:30:21 2
1770866 절친 자녀 결혼 축의금 4 찌질 08:25:28 161
1770865 [단독] 헌재 “헌법소원 대상에 법원 재판 포함될 수 있다” 가즈아 08:25:06 126
1770864 크롬이 글도 읽어주네요 1 ... 08:24:07 62
1770863 명언 - 행복한 순간 ♧♧♧ 08:21:53 100
1770862 쿠팡에서 감자옹심이를 샀는데요 사기 08:21:23 135
1770861 여고 동창 모임 3 …. 08:15:03 365
1770860 왜 주식 쌀때는 안사고 비쌀때 사서 15 에혀 08:09:25 950
1770859 눈밑지 후 커피 마셔도 될까요? 4 눈밑지 08:03:48 298
1770858 청소기가 고장나서 당장 사야하는데 아침에 08:00:18 113
1770857 써모스 텀블러도 짝퉁 있나요? .. 07:47:55 157
1770856 출근전 회사앞 스벅 2 07:47:26 1,036
1770855 짠하네요 2 취직 07:45:53 639
1770854 왜 수학여행을 폐지하자고 하죠? 30 ... 07:36:32 2,038
1770853 주말 단풍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 질문 07:28:28 240
1770852 브라질 넛트가 방사능에 영향 많이 받는 견과류인가요 1 .... 07:02:59 1,079
1770851 살이 너무 쪄서 먹는걸 줄였더니 몸이 아파요 4 힘듬 06:46:20 2,410
1770850 우울감이 사라진 징표는 10 뭐냐면 06:37:03 2,671
1770849 연금 3 감사 06:23:50 763
1770848 접이식 트리 옛날부터 팔았나요? 1 .. 06:17:08 661
1770847 31살 전임교수,기록이 사라젔다? 16 개소리하네 05:57:46 2,562
1770846 중년주부들 걷기 당근모임 다녀보니 23 .. 05:55:19 6,155
1770845 피지컬 아시아 한국팀 탈락했을까요? 2 ........ 05:02:00 770
1770844 주식으로 손실났을 때 가장 힘든 건 8 손실났을 때.. 04:45:43 4,005
1770843 새벽에깨서 잠안오는거 노화일까요 6 04:34:41 2,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