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영어문법, 정말 중요합니다!

제발 조회수 : 7,399
작성일 : 2013-08-28 02:09:35
밑에 분 글이 나와서 생각이 나서요 (조 밑에분 글 반박 이런건 절대 아니예요^^)

영어공부 많이 했고 영어 쓰는 일 계속 하고 사교육 현장에도 있었던 사람입니다.

전 정~~~~~~~말 이해 안가는 것 중에 하나가 왜 사람들이 영어문법 위주의 교육이 우리나라 영어교육을 망쳤다는 둥, 스피킹과 리스닝 위주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둥 문법 그만 해야된다는 둥~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답답합니다.

물론 일1형식 2형식 이 단어 자체를 외우고 목적어 목적보어 이런 좀 어렵사리 들리는 그 설명 그 자체에 목매는 식의 문법교육은 지양되어야 하겠지만 말이죠.
위에서 말한 1형식 문장이 어떤 문장인지 3형식과 4형식이 서로 어찌 관련이 있는지 등은 기본적으로 알고있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쉽게 말해 볼께요. 이 예는 제가 예를 드는게 아니라
외대 언어인지학과에 계시는 교수님이 자신의 과외시절 경험에 학문적 지식을 곁들여 만든 어떤 영어 문법책에 일례로 나와있는 설명입니다.(완전 똑같진 않습니다. 제 예시가)

자.. 우리가 여행을 가요. 난 영어를 너무 못 해서 겁이나요.  여행시 유용하게 쓰일만한 포켓트래블 영어회화책을 하나 사서 달달 외워요, 아니 위급상황에서 볼수 있게 그야말로 포켓에 소지를 해요.
두둥~ 드뎌 여행을 가요~ 아놔~ 길을 물어 볼 때마다, 쇼핑을 할때마다, 밥을 시켜먹을때마다 포켓에서 책을꺼내 그 구문이 나와있는 장을 찾아 물어보실 껀가요? 길가던 행인이, 마켓의 캐셔가, 레스토랑의 웨이터가... 기다려줄런지...
ㅎㅎ 웨이터는 팁을 받아야하니 기다려줄지도 모르겠어요^^

뭐..극단적인 예를 든거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또는 여행을 가서 닥치는 상황의 경우의수는 우리가 포켓트래블북에 있는 몇 문장을 외워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자..그럼.. 이제 어떡해야 하나요?
문법이란건 쓸데없는 구시대적 산물이 아니라 이렇게 우리앞에 닥치는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적절히 끼워맞출수 있는 일종의 '틀!' 이라는 겁니다.

이 틀을 우리가 공부하고 (외우고) 내것으로 만들면 그 틀안에 수만가지의 상황을 끼워넣기만 하면 되는거죠.
이 틀(문법)을 잘 숙지하고 있으면 그 틀에 맞춰 말(스피킹)도 할 수 있고, 읽을수도(리딩) 있고, 쓸 수도 있고 (라이팅) 들을 수도 (리스닝- 이건 좀 다른 문제라 또다른 훈련이 필요하긴하죠 아주 많이 ㅎㅎ) 있단 말입니다.

그게 문법입니다. 문법은 절대 쓸데 없는게 아니예요.
문법을 탄탄하게 공부 한 사람이 영어를 잘 하는겁니다.
IP : 209.134.xxx.24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8 2:14 AM (61.105.xxx.31)

    문법따로 리딩따로 어휘따로 리스닝따로 라이팅따로 스피킹따로 이게 한국 영어교육의 문제죠. 영어를 하면 할수록 문법의 중요성과 한글의 중요성을 깨닿네요

  • 2. 원글
    '13.8.28 2:15 AM (209.134.xxx.245)

    첫댓글님, 원글님 글 가지고 뭐라하는거 아니구요 원글님 글 읽다가 평소에 하고싶었던 말이어서 쓴 글이니 오해마세요~

  • 3. 문법교육이 지탄을
    '13.8.28 2:25 AM (223.62.xxx.87)

    받게 된 계기가 외국 나가서 영어 몇마디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였죠

    스피킹이나 리스닝에 지나치게 편중된 교육도 문제지만
    문법에 편중된 영어교육도 아닌것 같습니다

    솔직히 언어는 살아있는 생물체와 같이
    변화무쌍한 존재인데
    문법으로 첫시작하는 영어공부라면
    정말 토하고 싶을 정도로 지루할 것 같습니다 ㅠㅠ

    전 외국에서 어릴때 자라 영어를 듣기와
    말하기부터 시작했는데
    한국에서 영어공부했더라면 영어 증오했을 것
    같습니다 ㅠㅠ

  • 4. 원글
    '13.8.28 2:30 AM (209.134.xxx.245)

    윗님 이건 제가 님의 생각이 틀렸다! 뭐 이런식의 반박댓글이 아니란 점 꼭 알아주시길 바라구요...

    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어릴때 외국에서 자라 그야말로 영어를 듣기와 말하기부터 시작하셨ㄱ 때문이예요.
    지금 한국에서 시작해서 님의 어릴적 경우처럼 충분한 시간(우리가 아이들 꼴랑 영어학원 영어유치원 몇 시간 보내는걸로는 절대 충족시킬 수 없는 시간입니다. 논문같은데 나와있어요)동안 영어로 노출되어있는 상황과 비교하심 힘들어요...

    한국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님과는 다른 룰을 적용해야 합니다.

  • 5. 내말이
    '13.8.28 2:32 AM (176.205.xxx.29)

    원글님 의견에 절대 동감하는 1인입니다.

    전 국제기구에서 수년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전 문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상생활을 하는데는 문법 잘 몰라도, 문제 없습니다. 가게가서 물건사고,,, 등등...

    예를 들어 외국에 가서 공부를 한다면, 논문 영어로 써야 합니다. 문법 모르면 영어 엉망됩니다.

    제 나이 50줄이라 대학 졸업 때까지 외국인과 이야기 해 본 적 없이 문법위주로 배우고 공부한 사람입니다. 이런 말 많이 들었죠.12년 영어 공부했는데, 외국인 만나면 인사도 못한다고,,, 외국인 만나 인사하는 영어와 국제사회에서 비지니스 영어는 다릅니다.

    문법이 탄탄한 사람은 외국에 살며 귀 트이면 영어에서 문제 없이 공부도 하고, 국제회의도 가고 국제기구에서 일도 합니다.

    문법 모르는 사람 - 제가 이런 이야기 들었습니다. 미국 이민와서 20년 살았는데, Check 한 장 못 쓴다고,,,,,

    아이들 영어 공부에서 문법 공부 정말 중요합니다.

  • 6. 저도 동의
    '13.8.28 2:48 AM (220.129.xxx.63)

    저도 동의 합니다. 근데 전 요즘 학생들은 영어를 잘 하는 줄 알았는데(공교육과 사교육에 투자한 시간과 돈을 생각해보면) 근데 의외로 쉬운 생활영어도 못 하는 학생들이 많더라구요.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영어 공부는 하지만 평상시에 영어로 자신의 필요나 생각을 말할 필요가 없어서 인거 같아요. 눈으로 보고 외웠지만 실제 상황에 부딪혀 머리와 입에서 영어가 안 나오는게 가장 큰 문제인거 같아요.

  • 7. ....
    '13.8.28 3:02 AM (125.131.xxx.111)

    저도 완전 동의합니다 영어를 제 인생 반이상 쓰고 사는 사람인데
    정말 영어문법 특히 롸이팅 스피킹때 영어문법 기본안된 애들은 다른 부분도
    발전이 뒤져요 문법위주는 문제이지만 문법을 오히려 등안시하는 분위기가 더 문제인듯..

  • 8. 내말이
    '13.8.28 3:03 AM (176.205.xxx.29)

    어줍지 않게 원글님 글에 부연합니다.

    문법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사람이 한국말 잘 할까요? 한국사람 중에 한국말 못하는 사람없지요. 근데 고급한국어 즉 제대로된 문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평가하면 한국어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미국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등교육 못받은 미국사람들, 영어 문서 작성 못합니다.

    즉, 문법도 논리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만)

    전 이렇게 예를 듭니다.
    어휘는 건축자재이고, 문법은 집을 짓는 방법이다.

    건축자재가 아무리 많아도 집짓는 법을 모르면 집 못지요. 방법을 알아도 자재가 없으면 집을 못짓습니다.

  • 9. ....
    '13.8.28 3:10 AM (78.9.xxx.91)

    유럽에서 국제학교다니는 우리아이... 우리나라나이로 초 6 입니다..

    그냥 영어로 잘 생활하고 잘 지내고 이해력이 좋아 칭찬도 많이 받습니다.하지만 매번 문법이부족하다는 성적표를 받아요..

    에세이를 써도 문법이 틀리니 고급수준의 에세이가 되질 못해요. 저희는 지금 문법이 최고 급하답니다.

  • 10. 오! 신기~
    '13.8.28 3:32 AM (110.70.xxx.95)

    내말이남, 건축과 비유하는 것은 토시하나 안틀리고 저랑 같아요. 신기신기~

  • 11. 내말이
    '13.8.28 3:43 AM (176.205.xxx.29)

    오신기님..

    혹시 제가 도용한 건가요?

    영어에 대한 제 지론이었는데요,,,

  • 12. 별로 동의못함
    '13.8.28 5:05 AM (76.99.xxx.241)

    문법의 기본은 알아야 겠지만 한국에서 배우는 문법은 뭔가가 좀 이상하던데요. 영어 문법을 거의 학문화 시켜서 전문용어를 써가며 가르친다는 느낌이 들던데요? 무슨 영어문법 학자들도 아니고....
    그시간에 차라리 영어로된 영어문법책을 한두권 읽는게 더 낫겠어요.
    한국영어 교육 효과별론거 같다고 했더니 수준낮은 학부생으로 몰더만요. 그러면 자기가 잘나보이는지....
    저도 SAT 보고 학부, 대학원 미국서 다 했고 논문도 썼습니다.
    제가 한국 잠깐 있을때 과외부탁받은 적이 있어서 영어 인강 문법강의 보는데 많이 황당하던데요.
    그렇게 문법공부 열심히 했는데 간단한 이멜하나 못쓰는 한국사람 많이 봤네요. 그러면서 허구헌날 일형식 이형식 관계부사 따지고 있던데,

  • 13. 문법 중요 하나...
    '13.8.28 5:33 AM (24.209.xxx.123)

    큰 골자로는 원글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허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윗님이 지적하셨듯이,
    우리나라 영어 문법 교육이 너무 실용성이 떨어집니다.

    대한 민국 국민이 대부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총 6년의 교육 중 많은 부분을 영어를 배우는데 소비하는데도,
    고급스런 문장은 고사하고, 영어로 기초적인 대화를 하기 꺼려한다면,
    이건 교육 자체의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죠.

    일단 어느 정도 기본 문법이 잡힌 후에는, 듣고 읽고 말하고 씀으로서,
    그 문법을 활용해 보고 응용성을 높여야 제대로 된 문법 교육이 된다고 믿습니다.

  • 14. 오! 신기~
    '13.8.28 6:16 AM (110.70.xxx.95)

    내말이님, 도용여부는 모르겠고, 저도 학생들에게 단어암기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 비유하는 제 말이었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15. ...
    '13.8.28 7:21 AM (218.234.xxx.37)

    문법이 중요한 건 맞는데, 문법을 가르치는 방법이 잘못된 거 아닐까요?
    문법을 가르칠 때 나오는 우리말 단어가 더 어려움.

  • 16. 뮤즈
    '13.8.28 9:14 AM (121.157.xxx.233)

    문법 기초 감사해요

  • 17.
    '13.8.28 9:16 AM (123.199.xxx.159) - 삭제된댓글

    문법 용어가 어려운건 사실인데 그래도 문법 용어들이 그 문법의 특징이 잘 드러나게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한자어 설명할때 한자 한자 풀어서 알려주면 쉽게 익혀지듯, 문법 용어 처음 나올때 잘 설명해주면 그 문법이 확 와닿는데 보통 인강들 들어보면 그렇게 설명해주지 않더라구요. 저도 제대로 용어 설명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저 나름대로 해석해서 아이를 가르치니 문법용어 어려운줄 모릅니다. 왜 저렇게까지 세세하게 이름을 붙여놨나 싶은것도 있지만, 꼭 읽혀야할 문법 용어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리고 문법을 가르쳤으면 그것으로 문장을 만들어보게 하여 익히도록 시켜야죠. 문법만 설명하고 문제풀이 정도만 하니까 문장으로 제대로 못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가르치면 문법지식과 문장 만드는 실력이 따로 놀지 않아요.

  • 18. kk
    '13.8.28 8:53 PM (183.98.xxx.183)

    문법과 어휘 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557 피자는 식으면 원상복구 안되죠? 5 ,,, 2013/09/22 1,455
301556 위디스크 이런데서 받는 영화, 가격비싼건 불법아닌건가요? 5 .. 2013/09/22 2,512
301555 정관장 매장은 어떤가요? 13 ........ 2013/09/22 6,901
301554 해외 초1학년 이번 겨울 방학에 노원구/청라중에 어느곳에서 지내.. 7 만두 2013/09/22 1,358
301553 모래그릇,하얀 그림자 연달아 봤어요ㅠ 3 일드 2013/09/22 920
301552 '폭풍우 치는 밤에' 만화영화 봤어요 20 천고마비 2013/09/22 4,258
301551 오늘 아빠어디가에서 지아랑 미서가 부른 노래 아어가 2013/09/22 2,687
301550 아이허브 궁금해요 5 ;;;;;;.. 2013/09/22 1,758
301549 제 변액보험 마이너스인거죠? 좀봐주세요.. 2 보함 2013/09/22 1,413
301548 (수정)홍콩 쇼핑몰 vs 면세점 7 원.희. 2013/09/22 3,108
301547 기독교와 천주교 성경책은 같나요? 7 성경책 2013/09/22 12,664
301546 전지현,심은하 너무 이쁘던데 1 2013/09/22 2,606
301545 스트레스가 사라졌다. 3 2013/09/22 2,507
301544 영드 미드는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3 gg 2013/09/22 1,867
301543 왕가네 김해숙 오현경 2 ㄷㄷㄷ 2013/09/22 2,600
301542 이탈리아 가곡이나 독일 가곡 앨범 알려주세요 1 가을 2013/09/22 860
301541 인천 실종여성 "아들이 죽일 것 같다" 토로하.. 4 참맛 2013/09/22 4,306
301540 흠모르겠네 님과 대화하고 싶습니다.(성매매 원나잇 어쩌고 하신분.. 13 00 2013/09/22 3,798
301539 대형 유기견을 봤어요 6 도와주세요 2013/09/22 2,273
301538 혼자 화내는 남편, 그게 불편한 아내 4 ... 2013/09/22 2,948
301537 순금 순금 2013/09/22 606
301536 강동구쪽 중학교로 가려하는데 요즘 남녀 합반인가요? .. 2013/09/22 570
301535 금나와라뚝딱 한지헤 쌍둥이 어떻게 촬영하는건가요? 4 ㅇㅇ 2013/09/22 2,606
301534 허리통증이나 추나요법 잘하는 곳 추천부탁드립니다. 3 대전한의원 2013/09/22 3,530
301533 연금과 목돈중에 뭐가 나을까요 13 과연 2013/09/22 4,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