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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혀기마미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3-08-27 11:09:39
어제 남편과 일찍 도착하여 점심먹고 진료했습니다. 이리저리 살펴보시고 만져보시더니 일단 크기는 1기에서 2기 사이다. 전이가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연고지가 여기없다고 애기가 있다고 했더니 진짜 쿨하게 하시는말씀이 여기 다 그래ㅠㅠ 그렇지만 정작 가보니 당장 입원하실수있다고 밀릴수있다는 Pet ct도 내일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 암이 생겼을까...생각해보면 제 성격탓도 있겠지요. 너무 많은것들에 일희일비ㅠㅠ 그리고 교만했던 제 삶. 이정도면 선행하고 있고 직장에서 조차 나만큼만 하라지...
모든 가사일도 힘들고하지만 암에 걸리니 내 아이에게 밥을 해줄수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케어할수있는게 행복이다 생각되더라구요


IP : 211.234.xxx.2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혀기마미
    '13.8.27 11:11 AM (211.234.xxx.248)

    이젠 전이도 안되고 수술잘되어 열심히 봉사하고 제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기도해주신분들, 조금더 기도해주세요. 얼른 나아서 저도 열심히 기도할께요

  • 2. ..
    '13.8.27 11:12 AM (220.120.xxx.143)

    힘내세요 꼭 결과는 좋을꺼에요 수술 잘 받으시고 앞으로 꼭 건강 챙기시면서 사시길 바래요

  • 3. ㅇㄹ
    '13.8.27 11:13 AM (203.152.xxx.47)

    왜 생겼냐 이런거 따지지 마세요. 그냥 1~2기에 발견했다는것만해도 다행인거죠.
    저는 건강했던 고딩딸이 요즘 매우 심각한 병에 걸려서 참 괴롭습니다.
    내가 뭘 잘못해줬나 키울때 뭘 잘못했나... 곰곰히 따져보기도 하고.. ㅠㅠ
    학업을 무작정 미룰수도 없어서..
    2학기 되면서 학교는 다시 나가고 있는데, 언제 어찌될지 답답하고 걱정되고...
    아이가 아픈것보단 본인이 아픈게 낫다고 생각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래요.

  • 4. 혀기마미
    '13.8.27 11:15 AM (211.234.xxx.248)

    네 맞아요. 아이가 아픈것보다는ㅠㅠ힘내세요. 얼른 아이가 낫기를 기도할께요.

  • 5. ㅁㅁ
    '13.8.27 11:15 AM (112.153.xxx.76)

    그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분명 원동력이 될거예요 완치후 또 글남겨주세요 힘!

  • 6. .....
    '13.8.27 11:24 AM (220.89.xxx.245)

    커피 좋아하세요?
    저는 입원해서 숙제 다 끝내고 난 뒤에 커피 마시는 맛이 정말 좋더라고요.
    커피 한 잔을 누릴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까지 든답니다.

    앞으로 정기검진도 하시게 될텐데 그 때마다 아무 이상 없습니다 하는 말 꼭 들으시고 좋아하는 음식 드시면서 더욱더 행복해지세요.

  • 7. 진심으로
    '13.8.27 11:49 AM (14.52.xxx.114)

    또 기도드렸습니다.

    님, 왜 나에게 이런생각하시지 말고 , 지금 한템포 쉬면서 생을 되돌아보는 휴직기를 주셨나 봅니다.

    완치후 돌아올 또 다른 새로운 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 8. 화이팅
    '13.8.27 11:55 AM (219.251.xxx.144)

    기도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우린 엄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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