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아미라는 강아지를 아시나요

천사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13-08-26 22:25:53

작년 종편 채널A 에서 너는 내운명이라는 반려견들을 키우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프로가있었죠

종편이라 리모컨에서 종편채널을 다 지웠음에도 친구가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라고하니

귀가 솔깃해 두편정도 봤는데 그중 한편이 남해프린세스라는 ..

 

여자 싱글분이 아미 미르라는 말티즈 두마리와  다른 종의 여러마리 강아지들과

남해에서 펜션을 운영하며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을 그렸는데요

그분이 동네 개들과 고양이도 챙기시는 정말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이시더라구요

 

얼핏 듣기로는 선생님하시다가 남해로 내려가셔서 펜션운영하시는 거 같던데..

다들 자식같이 사랑해주시지만 그중 아미라는 강아지를 유독  엄청 각별히 생각하시며

이뻐하시더라구요  같이 한 세월도 10년도 훌쩍 넘었구요

방송에서도 아이들이 나이가 먹어가니(특히 아미) 개 수의를 만들어 놓으시고는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도 기억이 나는데요

 

몇 달전 우연찮게 그분이 생각이나 인터넷을 뒤지다가 그 분 블로그를 발견하고 수시로 들어가서 보니

아미가 많이 아주 많이 노환으로 아프더라구요

댓글을 안 남겼지만 그 분이 가끔씩 올리시는 아미의 근황을 보며 안타깝기도 하고 건강하길 빌기를 몇달..

 

오늘 보름정도만에 들어가니 아미가 천사가 되었네요

그분이 직접 만드신 이불과 옷..그리고 아미가 좋아하는 꽃을 옆에두고 천사가 된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엉엉 울었네요 소리내서..

 

방송도 보고 블로그도 수시로 들어가 보니 내 강아지마냥 이쁘고 걱정됐었는데..

제 맘이 이렇게 넘 아플때엔 그분 심정은 어떨까요..

그 분이 자신을 걱정하고 있네요

아미를 잃고 자신이 어떻게 살지 걱정하네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고 아직 어린편이라 먼 얘기같지만

이럴때보면 제가 괜한짓 한거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저도 울 강아지 보내고나면 제가 어떻게 살지 걱정이거든요

비록 어떻게든 살아지겠지만...

IP : 128.134.xxx.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3.8.26 10:33 PM (50.135.xxx.248)

    얼마동안은 힘들지만 강아지들이 남겨놓은 사진을 보면 같이한 추억들에 위로받고합니다

    같이 오래 살았던 개들은 그래도 그리 슬프진 않은데요
    태어남과 거의 동시에 며칠살다 죽은 새끼들애대한 기억이 더 마음을 아프게 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043 아들의 진로 5 고민맘 2013/09/06 2,109
294042 청소년 좋아하는 sf소설....추천좀해주세요 4 2013/09/06 1,279
294041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일본 언론 환호 : 출처 일본타임즈 1 푸르른v 2013/09/06 1,028
294040 마카롱 보관 1 .. 2013/09/06 2,611
294039 와 진짜 우리 엄마 .. 냉장고 속 음식 다 어떻게 할지..... 44 답답한딸 2013/09/06 18,562
294038 옆집에서 몇시간씩 애를 밖에 세워두고 문을 잠궜나봐요 3 ........ 2013/09/06 2,326
294037 중문이나 가벽없는 오래된아파트... 가벽 아이디어 도와주세요 4 마음만 바빠.. 2013/09/06 6,561
294036 성형 해서 대박 나신 분들...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5 // 2013/09/06 3,303
294035 정수기 아주머니 - 왜 그런걸까요? 2 참나/ 2013/09/06 2,542
294034 커피는 끊어도 몰겠고 빵은 확실히 살이 빠지네요 11 2013/09/06 4,759
294033 방배동 이수사당지역 정신과 추천좀 해주세요 1 aa 2013/09/06 2,082
294032 [원전]재탕·짜깁기 … 믿음 안 가는 일본 원전 오염수 대책 참맛 2013/09/06 1,469
294031 잠실 한양아파트 40평대 후반 시세 어케 되나요? 2 ㅎㅎ 2013/09/06 2,184
294030 얘기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자꾸 휴대폰 보는거 어떠세요? 6 휴대폰중독 2013/09/06 2,700
294029 도심 한복판 길거리서 성행위 동영상 카톡 통해 빠르게 유포 5 ㅇㅇ 2013/09/06 5,210
294028 영어영문학과 진로 9 직업의 세계.. 2013/09/06 3,808
294027 채동욱 간통과 혼외자식은 착한 간통? 26 피식 2013/09/06 4,961
294026 카톡문의요^^ 2 카톡 2013/09/06 1,377
294025 안이쁜데 자신감 있는여자 찾으신분? 접니다. 5 저 밑에 2013/09/06 4,094
294024 두부가 소화가 힘들 수도 있나요? 3 상디투혼 2013/09/06 6,416
294023 메이커 없는 양말 set 구입 추석선물세트.. 2013/09/06 1,672
294022 지금 수원에 비 오나요 4 알려주세요 2013/09/06 1,682
294021 교학사 역사 교과서 위키백과 표절 의혹 外 3 세우실 2013/09/06 2,664
294020 고딩아들놈 땜에 속썩고 있는 엄마입니다. 7 고딩 2013/09/06 4,403
294019 요쿠르트 제조기 어떤게 좋나요?저렴한걸루요 6 컴 대기 2013/09/06 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