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싸웁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3-08-25 23:21:39
만난지 1년 가까이 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둘다 같은 일을 하고 있고, 교회에서 만났습니다. 저는 새신자이고, 남자친구는 믿음이 투철합니다.
그는 삶의 목적, 방향 등 모든 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말하고, 자기 스스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친과 저는 차로 한시간(기차로 30분) 정도 떨어져 일을 합니다. 처음에는 차로 운전을 해서 오다가 요즘은 기차를 타고 옵니다. 주중에는 남자친구가 제가 있는 곳으로 오고, 주말에는 같이 예배도 드릴 겸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사귀기 시작하고 두세달 간은 1주일에 3번 정도로 자주 보았습니다. 피곤했지만 저를 위해 달려와주는 모습에 감동받았구요..

그런데 몇 달전부터 주중에 한번 오는 것도 제가 먼저 말하지 않으면 만나자는 말조차 없습니다. 그것이 서운하여 투정도 내고 화도 냈지만 자기는 원래 즉흥적인 성격이라 미리 약속을 잡지 못한다며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약속을 잡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주중에 1번 보는 것도 힘들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직장선교사로서의 사역, 교회 공동체에서의 맡은 직분에 충실하고 싶다고 말하며 주중엔 하나님과의 교제에 힘쓰자고 합니다. 직업 사명감이 투철하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점은 인정합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서운한 마음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새신자로 믿음이 부족한 제 문제일까요? 아님 마음이 식은 것일까요.. 마음이 쓸쓸합니다.

방금 통화하면서 전 또 보챘어요. 주중에도 1번은 꼭 보고싶다고..그랬더니 어쩔수없다는 듯 금요일에 보자고 하네요. 다음날 출근을 안하니 부담이 없다구요..

매번 보자고 징징거리는 저, 하나님의 일을 해야하니 바쁘다는 남자친구..해결 방법은 없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3.62.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속
    '13.8.26 12:16 AM (220.76.xxx.244)

    이렇게 될 가능성 많아요.
    제 친구가 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결혼했어요.
    지금 20 년차 됐는데 계속 이래서 제 친구가 불만이 많아요.
    중간에 남편따라서 1년 교회생활 열심히 했는데
    힘들어해서 그냥 주일예배만 드려요.
    어느 한쪽이 포기하지 않는 한 계속될 가능성이 많아요

  • 2. 저도
    '13.8.26 1:00 AM (218.148.xxx.201)

    제친구이야기 하게 되네요
    제 친구도 교회에 다녔는데
    열성적인 남편때문에 나중에는 나가기 싫어하게 됐어요
    퇴근하고 교회에서 살아야하는 남편
    그리고 직장 그만두고 전도사 하고싶어하고

    주중은 주중대로 주말은 당연히 교회생활이 전부인 남편을
    받아들일수 있다면 계속사귀시고
    일반적인 신앙생활정도만 받아들이실수 있으면 생각해 보시는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597 부모님댁 싱크대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3 .. 2013/08/26 1,645
291596 건강검진했는데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약먹으라는데요 3 에휴 2013/08/26 2,426
291595 갖고 있는 포스터 프레임하고 싶은데요... 초보 2013/08/26 731
291594 아이들 성향.... .. 2013/08/26 587
291593 재혼시 전배우자가 동의안하면 새 남편 호적에 아이를 못 올리나요.. 5 jane 2013/08/26 2,993
291592 장모님 선물 고민. 1 선물고민 2013/08/26 1,012
291591 vj 특공대인지.. 어디서인지에서 발만으로 전신 마사지 해주던 .. 1 답답 2013/08/26 1,112
291590 세입자가 원할 경우에요. 4 비용 2013/08/26 1,403
291589 문화센터 머리커트 수강해보신분 어떤가요? 1 문센 2013/08/26 1,092
291588 16개월아기.문화센터 2개 하는거 어때요? 10 아기 2013/08/26 2,448
291587 근데 진짜 돌잔치에서 애기통장 만든다고 돈받나요? 31 ㅇㅇㅇㅇ 2013/08/26 5,372
291586 안철수 "10월 재보선때 야권연대 안한다" 22 샬랄라 2013/08/26 1,471
291585 100만원짜리 건강검진은 어떤건가요? 8 와이프 2013/08/26 2,170
291584 친정엄마와 아이 팬티 여섯장... 17 플라나리아 2013/08/26 3,532
291583 여야, 국정원 개혁 '동상이몽' 속 공방전 가열(종합) 세우실 2013/08/26 573
291582 배달 이유식을 도난 당했네요 헐..아파트입니다 8 000 2013/08/26 3,326
291581 카톡 상태 메시지 뭐라고 저장하셧나요?? 12 뜬금없는 질.. 2013/08/26 3,892
291580 어린이과학형사대csi 초등1학년에게 너무 이를까요? 1 살빼자 2013/08/26 1,082
291579 이선정-LJ가 이미 '이혼'했다네요 ;;;;;; 3 ㅠㅠ 2013/08/26 4,869
291578 미스코리아 임지연 이쁘긴 정말 이쁘네요 7 2013/08/26 10,322
291577 포항 남구쪽 동물병원 추천해주세요! 3 워리워리 2013/08/26 1,752
291576 집 팔으려고 내놓은건데 부동산 여러군데 내놔여 되나요? 6 낫씽낫씽 2013/08/26 2,914
291575 깍두기에 쪽파대신 대파 가능합니까? 6 dav 2013/08/26 3,198
291574 이기자부대에 현근씨,,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6 또 진ㅉ사나.. 2013/08/26 2,022
291573 日 위안부 피해 최선순 할머니 쓸쓸한 '영면' 6 세우실 2013/08/26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