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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시는분들 질문있어요

^^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13-08-24 00:01:31

길고양이 밥주고 있는데요.

작년 겨울 너무 추운날 만나 아기고양이때문에 밥주기 시작했는데

정말 정말 예쁜 그 아기 길고양이는 안보여요.ㅠㅠㅠ

아무튼 다른 고양이가 밥을 먹고 있는데요.

처음엔 길고양이들하고 친하게 지낼 생각이 없어(위험해질까봐) 먹이만 줬는데

이녀석들이 언젠가부터 제가 주는 시간을 알고서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어요.(얼만전부터요)

그런데 그중 제일 오래 먹어왔던 녀석이

오늘 밥을 주려고 하니

멀리서 다가와서 밥을 기다리며 '야옹' 하는거예요.

그러니까 밝고 약간 큰소리로 야옹??

혹시 이고양이가 뭐라는 뜻일까요?

궁금해요

IP : 125.186.xxx.6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4 12:02 AM (114.204.xxx.119)

    반갑고 고맙다는 얘기 아닐까요?

  • 2. 점둘님
    '13.8.24 12:04 AM (125.186.xxx.63)

    고양이 키우시는 분이신가요?

  • 3. 고양이
    '13.8.24 12:04 AM (64.215.xxx.2)

    그뜻은 바로 오늘 밥이 좀 늦네~ 가 정답입니다.

  • 4. ..
    '13.8.24 12:04 AM (114.204.xxx.119)

    아니구요, 저도 고양이 물이랑 밥을 가끔주고 있네요.
    동네 공원에서요.

  • 5. 그뜻은
    '13.8.24 12:05 AM (125.179.xxx.20)

    빨리 밥을 내어 놓으시옹~~~아닐까요??? ㅎㅎㅎ

  • 6. 원글이
    '13.8.24 12:06 AM (125.186.xxx.63)

    그런가요? 오늘 늦지는 않은것 같은데,
    길고양이들은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겠지요

  • 7. 그거
    '13.8.24 12:06 AM (119.70.xxx.194)

    반가워 왜 이제왔어 어서와 말좀 걸어줘 이 뜻이예요

    같이 야옹 해보세요. 전 울집 고양이랑 주거니 받거니 야옹 야옹 오분 넘게도 해요 ㅋ

  • 8. 왔어?^^
    '13.8.24 12:07 AM (203.247.xxx.20)

    길냥 밥 오래 주고 있어서 그 마음 그 기분 알아요.

    전 울면 그렇게 받아들여요.

    왔어? 언넝 언넝~ 밥을 달라는 뜻으로...

    조금 늦으면 좀 더 자주 큰 소리로 야옹, 야옹 하고 울어요.

    그럼 왤케 늦었어, 배고프다옹~ 으로 받아들여요.

    ㅎㅎ

  • 9. 원글이
    '13.8.24 12:09 AM (125.186.xxx.63)

    네, 그렇군요.^^
    왠지 들으면서 야옹이 목소리가 정들겠더라구요.
    얘네들이 사람과 정들면 위험하고, 저도 너무 맘 아플것 같아서
    정은 안붙이려고요ㅠ.
    집에 애완쥐들이^^ 잔뜩 있어서요
    안으로는 쥐요, 밖으로는 고양이냐고 맨날 남편이 그래요.ㅠ

  • 10. 개주인
    '13.8.24 12:10 AM (90.35.xxx.127)

    집사 근무시간 정확해서 맘에 드는 군? 모정도??하

    저도 집앞에 밥을 놔두면 고양이 두마리가 꼭 와서 먹는데요. 아파트 주차장 부터 제 차인거 알고 마구 따라와요(한국 아파트 주차장 아니구요^^;; 그냥 주택 주차장?).
    말도 많고 한 애는 집 벽을 메트릭스 담벼락 타듯이 뛰면서 반겨요.

    너무 방가워서 그런거 같네요~

  • 11. 원글이
    '13.8.24 12:16 AM (125.186.xxx.63)

    또 질문이네요.
    그러니까 길고양이가 저한테 그렇게 야옹했다는것은
    저하고의 마음의 거리를 약간은 가까이 했다는거죠?
    기쁘다기보다는 염려스러운게 사실이어서요.
    밥주는 사람만 좀 가까이하고 나머지 사람들한테는 경계를 할까요?

  • 12. 절대
    '13.8.24 12:19 AM (183.109.xxx.85)

    고양이는 맘 안줘요. 강아지하고는 틀려요.
    키워봤는데 그렇게 이뻐해도 거리를 둬요.
    말하자면 이기적이아니고 개인적 성향이 더 많은거 같아요.

  • 13. 원글님하고만 그런 거예요.
    '13.8.24 12:31 AM (203.247.xxx.20)

    보통의 경우는 원글님처럼 밥주는 사람에게만 약간 경계를 풀고 보면 반기고 그러지

    모든 사람에게 경계를 풀진 않아요.

    집에서 사람 손 탔다가 길에 버려진 아이 아닌 담에는...

  • 14. 반갑다는
    '13.8.24 12:57 AM (183.96.xxx.129)

    말이에요...저도 고양이 키우는데...야옹소리 하면서 바라보면 넘 귀여워요
    어떻게 밥주는 시간을 아는지
    야옹이 넘 이뻐요

  • 15. ...
    '13.8.24 2:02 AM (108.180.xxx.222)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본인이 믿는 사람만 믿어요. 밥준다고 다 좋아하는게 아니라. 제 고양이는 배나오게 뒤집어 아기처럼 안아도 강아지처럼 꼬리 흔들고 처다봐요. 제가 모른척하고 있으면 따라다니다가 무릎위에 폴짝 올라와 앉고. 티비보는데 누워있으면 제 머리로 와서 "프르르르를.." 이 귀여운 소리내고 같이 누워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안으면 제 손이 자기 몸에 다아있거나 제가 옆에 지키고 있으면 강아지처럼 그리 안겨있지만 제가 다른데 있는데 다른 사람이 건드리면 할퀴고 도망가요.

    그 고양이가 원글님 알아보시는 것 같아요. 인사하는거 같아보이네요. 전 야옹.. 같이는 안하고 그냥 제 사람 말로 인사해요. 안녕. 잘 있었어. 배고팠지? 이렇게. 전 고양이랑 기니피크 (쥐꽈죠)들 같이 키워봐서 ㅎㅎ.

  • 16. 8개월
    '13.8.24 2:08 AM (222.114.xxx.80)

    고양이 키우고 있는 집사입니다.
    길냥이가 원글님보고 그리 야옹하는건 반갑다는 뜻이어요.혹 꼬리를 세우지 않았던가요?
    우리집 냥이는 사료 새로 주거나 캔을 줄때는 자기가 앞장서서 꼬리를 세우고
    자기가 먹는 자리로 앞장서서 가요.^^
    고양이가 강아지하고는 달라서 달라붙는 맛은 없죠..
    그렇지만 집사와 냥이가 서로 교감을 나누게 되고 그러면
    이름부르면(한번 부르면 안오고 쳐다만봐요--; 두번 부르면 옵니다.)
    멀리서도 쪼르륵 오고요.
    놀아달라고 장난감을 입에 물고 와서 놀아달라고 장난감을 제 앞에 내려놓기도 합니다.
    또 한번씩 친근감 표시한다고 배 내보이고 드러누워서 얼마나 이쁜짓을 하는지요..
    암튼 원글님 좋은일 하시네요..
    길냥이들도 다 안답니다. 원글님이 자기들 위해서 사료주는거요..
    복 받으실꺼여요.
    아.. 고양이들요. 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해 멀 모르고 눈이 무섭다는둥
    그러지만요. 고양이들이 사람하고 마주치면 가만히 보고있는건요.
    냥이가 사람을 엄청 무서워하기 때문이랍니다.
    사나운 개는 공격하 않아도 주인 아닐경우 처음 보는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지만, 고양이는 절대 절대 먼저 사람을 공격하는일은 없답니다..

  • 17. .....
    '13.8.24 2:33 AM (112.164.xxx.231) - 삭제된댓글

    예쁜 아기 고양이는 밥그릇싸움에서 져서 쫓겨난 건가요?

  • 18. 가끔 이런글 보면
    '13.8.24 7:00 AM (119.71.xxx.84)

    이런글 올라오면 참 기분이 좋아져요 ..마음이 흐믓해진다고 해야 하나..삭막한 글들 접다하가 특히더 그래요 ~

  • 19. ...
    '13.8.24 7:16 AM (218.234.xxx.37)

    "닝겐! 요즘 근무 태만하다잉~?" 요런 뜻..

  • 20. ...
    '13.8.24 7:20 AM (211.178.xxx.52)

    고양이 언어는 '야옹'이 중요한게 아니구요
    그 어감이 중요해요
    아주 가늘고 애처럽게 "야옹"하는 것은 이쁘게 보일려고 애교떠는 거고요.
    굵고 낮고 크게 "야옹"하는 것은 야단치는 거예요
    사람애랑 비슷하죠?
    그리고 다가올때 꼬리를 위로 치켜들고 끝은 살짝 말려있으면(? 꼬리) 좋아한다는 표현이에요

  • 21. 야옹
    '13.8.24 8:01 AM (183.100.xxx.11)

    "어서 밥상차려 내어오지 못하겟느냐 ?

  • 22. 반갑단 얘기 같네요
    '13.8.24 9:31 AM (1.225.xxx.5)

    걔가 야옹~하면 "왜에?"하고 반응해주세요.
    그럼 걔가 하고픈 말이 있으면 또"왜옹~"한답니다. 그럼"오오~, 반갑다구? 나도 반가워"이런 식으로 대꾸하고.....
    집냥이 여러마리 키우는데 개체마다 다 틀려요. 부르면 쪼르르 달려 오는 놈, 본척만 하는 놈, 본척도 안하는 놈!
    대화를 즐기는 놈, 평생....입 안열거 처럼 소리 잘 안내는 놈....ㅎㅎㅎ

    우리가 걔네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느끼게 되죠. 오래 알고 지내다보면요.
    고양이언어라고 검색해보면 소리파일도 많구요...몸짓언어에 대한 것도 많아요.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개언어하고 다른 경우도 많으니까 관심있으심 한번 보세요^^
    좋은 분이시네요~~~복받으실거예요^^

  • 23. 현명한 고양이
    '13.8.24 10:34 AM (24.52.xxx.19)

    "고양이는 맘 안줘요. 강아지하고는 틀려요."
    윗말이 사실이다면 고양이는 엄청 똑똑하네여.

  • 24. 원글이
    '13.8.24 11:26 AM (125.186.xxx.63)

    종합해보고 느낌을 생각해보니 반갑고 빨리 밥줘라..가 맞는것 같아요^^

    애완쥐들이 큰 케이지로 5개고ㅠ 얘네들 케어하는것도 거의 사육사수준이라
    그리고 수명도 길어서 얘네들 하늘나라로 가면
    길고양이 기르려고요.

    그리고 키티같이 예쁘던 치즈아가냥이는 잘못된게 맞는거 같아요ㅠㅠ
    암컷임이 분명했는데 작년 너무 추운날 세상에 아파트 복도로 들어왔어요.
    너무 추워서겠죠.
    엄마랑 둘이서 들어왔는데
    다음날 아침 엄마는 밖으로 나가고 아기만 계속 집앞에 있으면서 울어서
    먹이랑 물도 줬는데 패닉상태라 안먹고ㅠ
    잡으려고 이불들고 갔다가 3층에서 뛰어내려ㅠ
    주차장으로 사라지고
    그 뒤로 엄마랑 다니는거 한번 봤는데 그뒤로는 ㅠ.
    그 엄마가 또 새끼를 세마리낳아 지금 온식구가
    그러니까 아빠까지 5마리가 밥먹으러 와요.
    정말 그림처럼 예뻤는데ㅠㅠ.
    그 미모를 다른 냥이들은 못따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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