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다니시는 분들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13-08-23 21:41:27
대기업 몇년차 이십대 후반 여자예요.
스스로 잘 결정해야될일이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요.

결혼할 나이지만 남자친구는 없구요. 주변에 결혼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부러움반 걱정반을 막 시작했어요.
제 성격 탓인지 저한테 기대려는 남자들을 그간 만나와서 딱히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없이 연애만 했었어요.

외모도 그냥 별로고 집도 아주 평범하고. 부모님이 보태주실 여유 있거나 하지 않아서 비슷한 수준 남자 만나서 아웅다웅 살겠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해요. 시집갈가서 팔자고칠 생각같은건 애초에 없구.

그러다보니 일을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고. 회사는 지겹고 그래요.

오래 일하려면 전문직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더 할 생각을 하고 있어요. 로스쿨이요.

지금 연봉은 세후 5000만원 정도 받는데, 제가 공부하면 적어도 삼년에서 오년정도가 걸릴것같아요.

사년공부한다고 치면 2억 정도 못벌고. 사년동안 못해도 일억정도는 쓸텐데.
기회 비용이 너무 큰가요?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아지다 보니까 덜 행복해져요.

모든 직장인들 다 이런 생각하나요?
IP : 39.7.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3 9:44 PM (211.234.xxx.176)

    다른 직장인들 다 그생각해요. 정말 견디기 힘들지 않고 지겨워서 그만두고 싶다면 저는 대기업 높은 연봉모아서 빨리 은퇴하는게 나은것 같아요.
    7-8년 더 벌어서 재테크좀 하고 해서 매년 3천씩 3-4억 벌고 삼십대 후반에 은퇴하는게 어때요. 그때라도 로스쿨 갈수 있지 않나요?

  • 2. 원글
    '13.8.23 10:21 PM (39.7.xxx.247)

    공무원은 생각해본적이 없어서요. 주변에 하는 사람도 없구요. 혹시 어떤점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공무원은 오래오래 연금받을때까지 다녀야 본전이다, 이런 얘길 들었어요.

  • 3. ...
    '13.8.23 11:16 PM (122.34.xxx.73)

    다 그생각해요
    이과생은 의전 약전 많이 다시 가는데
    로스쿨은 좀 반대요.나와서 뭐 하기가 애매하긴해요...
    집에서 밀어주면 모를까.....
    확실히 공부 후 일이 보장되는걸 하셔야되요..
    부자 아닌 애들은 그래서 공사 공공기관 공무원 가요...

  • 4. 요새 로스쿨
    '13.8.24 10:43 AM (106.244.xxx.52)

    졸업해도 그닥인거 같던데..그냥 대기업 다니시면서 대기업 연봉정도 받는 남자 만나시는게 나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019 소파가 뒤로 자꾸 밀려나는데요 2 도와주세요 2013/09/16 1,425
300018 조언 부탁... 학교 선생님 25 고3엄마 2013/09/16 4,607
300017 블랙박스 사고영상 보니 더 운전할 엄두가 안나요. 3 ... 2013/09/16 2,430
300016 수시 접수끝! ...추석시작!... 8 맏며느리 2013/09/16 2,324
300015 대치동 4인 가족 생활비.. 6 궁금궁금 2013/09/16 6,615
300014 염색, 부분만 해도 되나요 2 그레이헤어 2013/09/16 1,105
300013 우울했는데 "며느리 안고자면 큰일납니다" 1 아이구배야 2013/09/16 3,378
300012 지금 월북 기사... 17 못 믿어 2013/09/16 4,461
300011 덥지 않으세요? 6 ... 2013/09/16 1,598
300010 이케아 향초 빨간색 무슨향인가요? ..... 2013/09/16 1,299
300009 명절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옥쑤 2013/09/16 898
300008 한명숙 실형 2년 확정. 6 .. 2013/09/16 2,692
300007 법조계 그녀한테 전화해봤는데 2 행방잠수 2013/09/16 4,125
300006 아빠어디가 성동일씨 87 ... 2013/09/16 21,275
300005 아이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요!!! 3 중1맘 2013/09/16 1,385
300004 명절에 어디로 가야할까요? 하루8컵 2013/09/16 1,071
300003 아무나 잡아가고 아무나 풀어줄 검찰총장 원하나 1 서화숙 2013/09/16 1,095
300002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 광대랑 턱하신 걸까요? 5 이수역 2013/09/16 6,397
300001 혹시 배달 하는 식당하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1 @@ 2013/09/16 1,376
300000 미취학 영어공부요.. .. 2013/09/16 769
299999 혼수로 4 어리버리 2013/09/16 1,340
299998 명절이 진짜 싫어요 ㅠ 7 ㅜㅜ 2013/09/16 2,788
299997 신세계(강남) 지하에서 유치원에 보낼 간식거리 뭐있나요? 2 신세계 2013/09/16 1,698
299996 밥, 친척들간 교류.... 지역 차이가 있나요 5 ........ 2013/09/16 1,645
299995 전 명품백이 하나도 없는데 뭐가 좋을까요? 33 ... 2013/09/16 13,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