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행동이 지나친 행동이었을까요?

1학년 맘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13-08-23 11:48:19

1학년 남자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둘째고 맘이 여린데다 항상 폭력은 나쁜거라고 가르쳤기에

친구를 때린다는 생각은 못하던 아이가

어제 첨으로 친구와 싸워서 반성문을 쓰고 왔더군요

이유인즉 아이가 우유당번이라우유를 가지러 가야하는데 같이 당번인 애가 없어서

데리러 갔더니 당번인 애랑 놀고 있던 a란 아이가 데리고 간다면서 저희 아이를 때려서

저희 아이도 무슨 맘에선가 같이 때렸다더군요.게가 a랑친한 b랑 c란 아이까지

저희 아이를 잡고 밀고 하면서....

1학기에도 a와 b 가 저희 아이의 돈을 빼앗아 문제가 있었는데다가 저희 아이만이 아닌

반 아이들을 때린다는 소리를 들어도 우리아이에게  참고 피하라고 이야기 했는데

개학첫날부터 또 그랬다니 참을 수가 없어서 오늘 아이 등교길에 함께 학교에 갔답니다

마침 a란 아이가 복도에 있길레 이야기를 하던중 선생님께서 오셔서

복도에서 이러면 안되다고 하시더군요

그럼 어디서 할지 여쭤보니 계속해서 복도에서 이러시면 안된다고만 하시면서

오늘부터 아이들을 주시 하시겠다고 하시길레

주시한다고 1학기부터 지금껏 그랬던 아이들이 우리애를 안괴롭히겠냐고

어제 첨으로 친구를 때린 아이에게 잘했다고 칭찬했다고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그래야 하냐고

반문했더니 '제가 어떻게 해드릴까요'란 어처구니 없는 대답을 하시더군요

a랑 b에게 직접 주의를 줘야겠다니 또다시 안된다고 하시길레

그럼 하교길에 기다렸다가 잡아서 주의를 주겠다니 잠시 생각하시다가

등교시간이니 조용히 이야기 해달라시며 아이들을 불러주셔서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반 아이들 누구를 때려도 아줌마가 참지 않겠다고 일단 이야기는 했는데

정말이지 제 행동이 지나쳤던건지 자꾸 생각하게 되네요

처음 저희 아이 돈을 뺐앗을때는 멋모르고 그런것 같았는데

a와b의 일상이 폭력인걸 알게 되니 제 아이는 제가 지킬수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배맘들~ 때리는 친구에게 아이도 같이 때려라고 해야하는게 맞는지

그래도 폭력은 나쁘다고 이야기 해야 하는건지요

 

 

IP : 111.65.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난건 알겠는데
    '13.8.23 11:52 AM (180.65.xxx.29)

    담임 상담을 먼저 하지도 않고 학부모가 아침부터 교실찾아가 애들 불러서 뭐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똑같은 상황을 저학년때 하는 학부모 봤는데 좀 좋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담임 상담후 안되면 부모랑 대화를 하든지 아니면 하교할때 불러서 말하든지 하는게 맞는거 아닐까 싶어요
    이상황 잘못하면 원글님만 무식한 학부모 될수도 있어요

  • 2. 폭력은
    '13.8.23 11:54 AM (116.121.xxx.125)

    나쁘지만 이유없이 맞는걸 참아선 안된다고 가르쳐요 제 아이한테요.
    누군가에게 이유없이 폭력이나 따돌림을 당했을때
    저항하고 맞서 싸운 아이와 그렇지 못했던 아이는 남겨지는 상처의
    정도도 다르고 자존감에도 영향을 절대적으로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이유없이 남을 괴롭히거나 때리지 마라, 또한 이유없이 맞지도 마라.
    제 아이에게 늘 얘기합니다.

  • 3. 1학년 맘
    '13.8.23 12:02 PM (111.65.xxx.146)

    담임 상담은 어제 먼저 문자를 드렸답니다
    근데 답이 없으셨는데다가
    전화를 했더니 안받으시더군요
    a와b의 부모에겐 문자로 이야길 했더니 b의 어머니께서
    전화를 주셨지만 돈을 뺐었을때도
    두분다 서로 상대방 아이탓만 하더군요

  • 4. 1학년 맘
    '13.8.23 12:06 PM (111.65.xxx.146)

    [이유없이 남을 괴롭히거나 때리지 마라, 또한 이유없이 맞지도 마라.]
    좋은 가르침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132 아무리 찾아도 없어 82에 여쭤봅니다. (아래한글 단축키 관련).. 3 홍두아가씨 2013/09/16 2,501
300131 해외카드승인만 되고 예약 안된거 어떻하죠? 6 엉엉 2013/09/16 1,671
300130 김치 다 먹었는데.. 5 상큼한 김치.. 2013/09/16 1,407
300129 임신전 몸과 마음에 준비 어떻게들 하셨나요? 7 . 2013/09/16 1,832
300128 피부예민한 중학생딸이 빠를 화장품 추천부탁드려요 6 로숀 2013/09/16 2,100
300127 침대옆에 놓는 스텐드 어디서 어떤걸로 사나요 1 조명 2013/09/16 1,668
300126 손석희 9시 뉴스 짱이네요 79 2013/09/16 19,860
300125 59세 엄마 국민연금 많이 넣는게 낫겠죠? 5 노후대비 2013/09/16 6,086
300124 근데 효소먹고 살빠진 분들은 뭘까요? 7 2013/09/16 3,271
300123 저희 남편은 왜 3 예술 2013/09/16 2,125
300122 박근혜vs김한길...그리고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ㅋㅋ 3 ㅋㅋ 2013/09/16 2,676
300121 점점 꾀가 납니다. 6 제사지내기 2013/09/16 1,921
300120 집문제로 머리아파요 ㅠㅠ 도움을주세요 5 dlrtnr.. 2013/09/16 1,892
300119 손석희의 9시 뉴스 13 jtbc를 .. 2013/09/16 3,527
300118 IP : 112.186.xxx.174 같은 아파트? 3 H. 2013/09/16 2,671
300117 생활의달인 6남매큐빅달인 주소는 어떻게 알수있나요? 9 Jo 2013/09/16 4,512
300116 아이폰, 제가 이용한 사이트 다른사람이 확인할수있나요? 4 아이폰 2013/09/16 1,368
300115 식욕억제제가 효과가 없어요 11 이상해요 2013/09/16 4,283
300114 율무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ㅁㅁ 2013/09/16 1,446
300113 la갈비 보관방법이랑 요리법이요 2 갈비 2013/09/16 2,149
300112 회전식 물걸레 잘 안쓰시나요? 뭐가 좋을까요? 2 요즘엔 2013/09/16 1,580
300111 보험에 신경 안쓰시는 분들 계시나요 16 ㅇㅇ 2013/09/16 2,873
300110 더러워죽겠어 3 2013/09/16 2,059
300109 말 안하는 남편.. 과 사시는 분 계세요? 6 .. 2013/09/16 3,609
300108 미국에 아이가 몇살때 가면 좋을까요? 12 엄마 2013/09/16 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