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장난 잘 치나요?

삐용엄마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3-08-23 09:50:53
저희 삐용이(고양이) 한살 되었는데
아직 장난 잘 쳐요.

저랑 남편이랑 장난치면 같이 장난치고 그러는데
욘석이 
엄마인 저는 지를 항상 챙겨주고 이뻐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빠는 뭔가 아빠다운 무게감이 느껴지는지
아빠와 엄마를 대하는게 달라요.

똑같이 장난치다가 아빠한테 약올림을 당하면 슬슬 눈치보다가 피하는데
저도 똑같이 장난치면서 약올리면  저한테는 막 대들면서 끝까지
저를 이길려고 들어요.
그리고 제가 장난치면서 약올린다 싶으면 억울한지 호시탐탐 노리다가
제 종아리에 매달리며 뒷끝있다는 걸 알려주고 도망가요.

웃긴게 아빠보단 저한테 잘 안기고 저랑 잘 놀면서
이렇게 장난치며 하는 행동은 다른 거 있죠.

요며칠은 안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또 제 종아리 매달리며 장난친다고 하다가
또 종아리에 상처내고 피 나게 만들었네요.

욘석 때문에 다리 상처가 가실 날이 없어요.
호되게 야단쳐도 소용없네요.
오늘 아침은 큰소리로 꾸짖고 뭐라 뭐라 했더니 도망가버리고.
그래봐야 며칠 못 가고 또 이렇게 장난 치려고 들거에요.



근데 오늘 날씨 참 좋네요.
비도 와서 촉촉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가을이 왔다 싶게 좀 쓸쓸한 느낌도 나고요.
IP : 58.78.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삐용엄마
    '13.8.23 10:10 AM (58.78.xxx.62)

    욘석이 몇번이나 아프다고 말하고 아픈 시늉하고 해도
    이건 잘 안고쳐지네요.
    뭔가 엄마는 지를 항상 좋아해주고 지 편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나봐요.

    제가 간식으로 빵하나 먹었는데 그거 뺏어먹고는 제 뒤에서 늘어져 있어요.

  • 2. 호호맘
    '13.8.23 10:32 AM (61.78.xxx.137)

    오~~
    뿌리는 파스 !!
    완전 좋은 팁이네요~~감사해요~
    저도 한번 써봐야 겠어요 ㅎㅎㅎ

  • 3. ..
    '13.8.23 10:59 AM (119.75.xxx.42)

    성격인 것 같에요.
    저희 집에 고양이는 10살이 넘었는데도 장난치는데
    가끔 너무 흥분하면 걸어가는 사람 다리 덮치거나 사람을 와락 물어버리거나해서
    힘조절 못하면 피나고 그래요.. ㅠㅠ

  • 4. 어머~10살 고양이가
    '13.8.23 11:10 AM (119.193.xxx.224)

    그리 ㄸㄲ발랄하다니...
    저희집 괭도 2살 정도 까지는 발걸고,
    덮치고...장난질하더니,
    요즘은 어찌나 지엄하신지...
    8살...늘 소파에서 "짐은 관대하다...며 손을 내밀어주십니다."
    눈빛조차 흔들림이 없어요.
    b.u.t...리본만 흔들면,
    아주 미쳐죽네요.ㅋㅋ

  • 5. 해피엔드2
    '13.8.23 11:18 AM (210.115.xxx.220)

    파스 말고 물스프레이만 칙 뿌려도 바로 도망가요. 파스는 눈에 들어가거나 하면 안되니 물스프레이로 싫은 행동할때 살짝만 뿌려주세요.

  • 6.
    '13.8.23 12:04 PM (211.224.xxx.166)

    본능적으로 남자는 자기보다 위라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고요. 더 크고 힘도 쎄어 보이고 하니. 우리 고양이가 했던 행동을 똑같이 하니 놀랍네요. 근데 그거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님을 좋은 친구라 생각하는거예요. 숨어 있다 물고 하는거. 고양이들 보면 어려서 같이 자란 형제들 또는 친구들끼리 엄청 장난치고 하루종일 재미나게 지내요. 사람이랑만 지내는 고양이는 걸 못하니 사람한테 그걸 푸는거예요.
    저도 손이랑 팔목에 상처나서 흉 있어요. 고양이가 사람 손이나 발 이런데 물는거 좋아한데요. 말랑하니 딱 물기 좋은곳이랍니다.

  • 7. 삐용엄마
    '13.8.23 12:12 PM (58.78.xxx.62)

    ㅋㅋ 네님 맞아요. 삐용이도 하는 걸 보면 그런 거 같더라고요.
    웬지 아빠는 권위적이고 좀 무서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고 저는 좀 편하게 생각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아빠한테 당하고 와서 엄마한테 속풀이 한다고 제가 막 놀려요.ㅎㅎ

    그냥 깨물깨물 하는거면 괜찮은데
    숨어있다가 냥~ 하고 매달리면서 발톱때문에 상처가 나는데 피도 흘리고 흉이..ㅜ.ㅜ

    피만 안나도 좀 덜한텐데 말이에요.

  • 8. ..
    '13.8.23 4:51 PM (121.254.xxx.43)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ㅎㅎ 혹 서열 정리가 덜 된건 아닌지..
    저희집 첫째가 그랬는데, 냥이들 마다 성격이 다 다른것 같아요.
    둘째냥이는 혼내면 고개는 저를 못 쳐다보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대는데 무지 웃깁니다.
    첫째가 하도 그래서 여기저기 물어도 보고 그랬었는데 남자처럼? 낮은 목소리로 안돼!! 하는걸
    인지시켜 주라더군요.
    냥이가 물면 살짝 물면서 안돼 하거나, 목덜미쪽 잡고 바닥에 살짝 내리 눌러서 꼼짝 못하게 하면
    서열정리가 되서 안 그럽니다.
    어떤분은 고추장 쪼매 발라서 냥이가 덤빌때 ㅋㅋ 냥이 입속에 쏘옥.. 말똥말똥 쳐다보더니
    쌩하고 사라지더랍니다. 그 뒤부터는 안 그런다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408 오래 전 시누에게 당한 모욕들 따져도될까요.. 15:27:05 45
1773407 윤부부는 하는 짓이 하나같이 다 ㅗㅎㄹㄹ 15:27:00 19
1773406 건보료 계속 올리더니, 직원들 월급 파티 // 15:24:26 69
1773405 가족에 수험생이없어 궁금한데요 2 ........ 15:24:02 77
1773404 이틀째 단수..힘드네요 2 ... 15:18:56 268
1773403 지하철 사랑의 편지 ‘집값‘ 오늘은선물 15:12:24 189
1773402 엄마의 해방일지 6 물방울 15:12:09 315
1773401 헐.. 인천 마약사범들 마약 소지한 사진.jpg 5 .. 15:10:27 775
1773400 기특한 조카 3 ㅇㅇ 15:05:16 585
1773399 ×대백화점 불륜사건이 뭔가요? ㅇㅇ 15:03:35 791
1773398 고춧가루 곱게 갈아서 쓰시나요? ,,, 15:00:55 80
1773397 동대문도 혼주한복 4 혼주 14:58:16 366
1773396 내일 수능 논술이나 면접가신는 분들 1 고3엄마 14:57:49 243
1773395 패키지여행시 불필요한 대화.. 1 L;;;; 14:56:04 574
1773394 시골의 심각한 쓰레기 문제 5 이매진 14:55:34 541
1773393 쇠고기 무국에 해물동전육수 넣어도 괜찮을까요? 3 ... 14:55:24 302
1773392 위와 대장 내시경 같이 받으려고 하는데... 2 내시경 14:50:10 259
1773391 나홀로 여행 중 끼어드는 사람 2 14:47:36 847
1773390 황금 돼지띠가 이번 수능본 학생들 맞나요? 2 ... 14:47:07 348
1773389 트레이더스 뿌리있는 상추 화분에 심으면 싱싱하게 먹을 수 있을까.. 3 상추(트레이.. 14:43:56 305
1773388 마운자로 1일차 2 ㅇㅇㅇ 14:37:58 449
1773387 쟈스민님 이북식 김장 2 나루 14:36:43 546
1773386 다시 직장을 다닙니다 6 다시 14:35:13 736
1773385 버스 옆사람 숨결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면 6 .. 14:30:49 1,025
1773384 논술 왜 따라오냐고 7 .. 14:29:59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