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를 구합니다ㅜ.ㅜ(시댁관련)

찹찹.. 조회수 : 1,849
작성일 : 2013-08-22 16:48:46

구구절절 썼는데 다 지우고

이번에 완전 저희 부부 모두에게 상처되는 일을 시부모님이 하셨어요 .

돈 때문이긴 한데 아들인 남편도 서운하다 한 일이고요 .

근데 저희가 왜 서운해 하는지를 이해 못하세요 .

너희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 하시는데 정말 짜증이 확 ....

결혼한 이후로 저에게 주시는 것 중 기억 남는건

산에서 따온 솔잎 ,

먹다 1/4 쯤 남은 담근 술 ,

만드는데 돈이 거의 안드는 반찬 ( 저희 부부 모두 잘 안 먹는거 )

먹다 남은 과일 ...

근데 더 대놓고 싫다고 하기 어려운 이유는

원래 어렵게 살아오셔서 그런지 그런걸 사양하는 걸 이해 못하세요 .

일부러 준다거나 악의가 있으신 것도 아니에요 .

뭐 돈 되는거 , 비싼거 이런걸 바라는게 아니에요 .

이왕 뭔가 저희에게 주시겠다 마음 먹었다면 저희가 원하걸 주셨으면 좋겠어요 .

근데 무조건 돈 안드는거 , 들더라도 적게 드는 것만 주려고 하세요 .

차라리 주지 않고 받지 않겠다 마인드면 좋겠지만 , 그것도 아닙니다 .

뭔가 선물을 드리면 입이 귀에 걸리시고 , 다른 집 자식들 뭐 해준다더라 하면서

은근히 바라기도 하십니다 . (다른 집은 다 해외여행 가봤다느니, 형제 중 어떤 분의 자녀가

환갑을 거하게 챙겼다는 둥... 요새 환갑잔치 하면 욕먹는다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반찬이든 물건이든 실하고 좋은 것만 주시는 친정부모님 생각하면

간섭없는 시부모님인 것만 해도 감사해야지 하다가도 문득 속상해집니다ㅜ . ㅜ

IP : 168.248.xxx.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받아오세요
    '13.8.22 4:54 PM (112.144.xxx.183)

    버려도 아깝지 않을 돈안드는 반찬과 먹다남은 과일정도 주시는 거니까 버리시고
    값어치 없는 것만 준다고 마음상해하지도 마시고 그나마 안주는 시집도 있으니까,
    시집에는 기본만 하세요, 잘할려고 하지도 말고

  • 2. 00
    '13.8.22 4:57 PM (1.225.xxx.5)

    상처되는 일이 뭘까요??
    재산을 사회 기부?

  • 3. 그래도
    '13.8.22 5:00 PM (1.177.xxx.223)

    원래 악의없고 없이사셔서 그렇다고 이해라고 되시죠.
    저희 시모는 본인은 샤넬, 겔랑 씀서 저는 슈퍼에서 파는 먼지쌓인 립스틱 줘요. 그것도 저희가 보내드린 해외여행 다녀오신 기념 선물로. 이건 어쩧게 해석하나요?

  • 4. 원글
    '13.8.22 5:03 PM (168.248.xxx.1)

    그래도///차라리 그런 경우 저 같으면 저도 샤넬이나 겔랑이 더 좋은데요? 어머님 주시는건 저도 안써요 라고 말하고 나쁜년 될래요...ㅡㅡ 하지만 이 분들은... 그렇게 말할 수도 없어요. 누가누가 더 불행한가 배틀은 아니지만은 저나 님이나 똑같이 곤란하긴 마찬가지인듯..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979 자영업 하시는 분등. 열쇠 언제부터 직원에게 맡기나요? ... 2013/09/20 738
300978 20-30대 분들 속옷 어디꺼 입으셔요? 3 ,, 2013/09/20 2,452
300977 정신과 의사가 미혼 여성들에게 하는 충고 60 스크랩 2013/09/20 25,069
300976 정말 요즘 며느리들 문제 많아요. 106 .. 2013/09/20 25,080
300975 관상에서 한명회.. 2 관상 2013/09/20 10,213
300974 장애아를 보며 자기애가 건강해서 너무 감사하다는 여자 24 ㅉㅉ 2013/09/20 6,106
300973 한글이름을 영어로 표기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헷갈립니다... 2013/09/20 1,805
300972 나이가 먹을수록 팔뚝이 두꺼워지는것 같아요 3 ,,,, 2013/09/20 3,009
300971 변산근처 여행지,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 추천해주세요.. 2013/09/20 2,207
300970 몬스터대학 프리버드 중에서 6살아이 뭐 볼까요? 5 6살 2013/09/20 1,298
300969 김미숙 남편이라는 최정식씨 사진보니 7 ... 2013/09/20 31,254
300968 외고에서 일반고로 전학가면.. 8 ㅇㅇ 2013/09/20 3,686
300967 미모에 비해 인기나 매력만점인 여배우나 주변인의 특징? 12 그냥 2013/09/20 7,186
300966 발바닥.특히 엄지발가락쪽이 동태포 같이..갈라져요.. 3 kokoko.. 2013/09/20 2,884
300965 엠넷(tv) 실시간 무료로 볼수 있는 어플 모에요? ㅇㅇㅇ 2013/09/20 9,941
300964 경부고속도로 평택 구간 도로바닥의 흰 동그라미? 1 동그라미 2013/09/20 4,190
300963 파혼후 위자료청구 6 ## 2013/09/20 3,727
300962 힐링캠프 김미숙 편 지금 봤는데 55살 14 ... 2013/09/20 12,475
300961 더이상 통감자 코너를 운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용서한다 14 미친나라 2013/09/20 4,421
300960 그냥 .... 너무 슬프네요... 6 눈물만 2013/09/20 2,487
300959 남편이 갑자기 뮤지컬 배우를 하겠다며 직장을 관두겠데요.. 77 고민 2013/09/20 12,519
300958 휴대전화 잃어버렸어요. 집안에서요 ㅜㅜ/찾았어요!!! 18 .. 2013/09/20 3,022
300957 파니니그릴 있으면 잘 쓸까요? 9 그릴 2013/09/20 4,555
300956 너무 외롭네요 3 꽃반지 2013/09/20 1,950
300955 명절마다 짜증 나네요 2 2013/09/20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