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는 뭐 좋아하나요? 다이소의 캔사료나 개껌같은거 안전한가요?

... 조회수 : 2,592
작성일 : 2013-08-20 22:41:18

출근길에 지나가는 자동차 공업사가 있어요.

아무래도 더럽고 기름때에 먼지 투성이인 환경...

거기 작은 강아지 한매리가 늘 목줄에 매여 있는데

이쁘게 키우는 강아지는 아닌것 같고

뭣땜에 키우는지 모르겠지만 맨 시멘트 바닥에 개집도 없고

늘 목줄 매여 있어서 행동반경 짧고...

원래 털 색깔이 회색인지 몰라도

한눈에 보기에도 엄청 꼬질해요.

 

늘 무료하게 앉아 있고 심심한지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보고...

생기 없어 보이는 강아지...ㅡ.ㅡ

 

제가 동물 엄청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불쌍해 보이는 강아지랑 길고양이들한테는 연민이 느껴져요.

 

그래서 뭔가 그 강아지가 좋아할만한것을 사주고 싶은데..

오버 아니겠죠?

이제 한달뒤면 이사를 가서 그 강아지 다시 볼일도 없고...

다이소에 개 식품 팔던데..

그런것 안전한가요?

아님 동물 병원가서 사다줄까요? 아무거나 먹여도 될런지..

 

꼬질해도 혓바락 날름 거리는게 꽤 귀엽던데..

거기 사람들이 개 귀여워 하거나 놀아주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흑...

평생 거기 매여 생을 끝낼듯..

 

그렇게 조그만 강아지를 왜 거기서 키우는지 모르겠어요.

도둑 지키는 용도도 아닌것 같고..

짖지도 않고 순하거든요

 

IP : 61.72.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이
    '13.8.20 10:57 PM (14.39.xxx.137)

    예쁘세요 개집도 없다니 참... 캔사료 주면 엄청 잘먹을거에요 시원한 얼음이라도 좀 주시면 더 좋겠어요 에휴...맘이 짠하네요. 개껌이라도 주시면 종일 씹느라 바쁠거구요

  • 2. 불쌍해요
    '13.8.20 11:19 PM (58.122.xxx.197)

    들어가서 자고 쉴 집도 없고 먼지 많고..환경이 아주 안 좋네요
    동물병원이나 대형마트 가시면 시저 같은 개캔 있어요
    물그릇 있으면 깨끗한 물로 좀 갈아주시구요
    사람한테 관심도 못 받고 안좋은 환경에서 평생 묶여지내는 개들이 너무 많아요
    그 강아지한테 이쁘다 말해주고 웃어주세요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 게 갠데.. 안타깝네요

  • 3. 그마저
    '13.8.20 11:35 PM (14.52.xxx.114)

    님 마음이 예쁘신분이시네요.
    다이소보단 혹 마트가 나을것 같아요. 개껌 딱딱한 거 가지고 놀으라고 줘도 괜찮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원글님 이사가시면 그뒤가 더 걱정스러운 맘이 더 크네요. 원글님처럼 측은지심 있는 어느누군가가 있는걸 그 강아지는 알까요.....

  • 4. 이뻐요
    '13.8.21 1:34 AM (182.172.xxx.72)

    원글님 맘이 넘 이쁘세요
    저까지 그 강아지가 걱정이 돼서 들어왔어요.
    혹시 어느 지역인지 실례 아니면 공업사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개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가깝다면 도움이 되고 싶고 제가 못한다고 해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서요..

  • 5. ...
    '13.8.21 10:27 AM (121.129.xxx.87)

    182님...
    제가 괜히 주인이 이쁘게 키우는 강아지 오바해서 불쌍하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해서 조심스럽지만..
    오늘도 출근길에 보니 먼지 구석인 시멘트 바닥에 혼자 웅크려 있어서...
    물통이랑 밥그릇은 옆에 있더라구요.
    개집이라도 있으면 좋으면만..

    털도 원래 색인지 몰라도 너무 꼬질해서
    회사앞 슈퍼에 주인이 애지중지 키우는 강아지랑 너무 비교가 되니 짠하더라구요.

    위치는 네이버 지도에 라고 치시면 나옵니다.
    오늘보니 자동차 공업사가 아닌 타이어 가게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096 현명한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꼬미맘 2013/09/16 786
300095 엿같은 정권에 나날이 거세지는 촛불현황 3 손전등 2013/09/16 1,113
300094 동원 통그릴 비엔나 맛있나요? 2 ,,, 2013/09/16 1,305
300093 컴팩트 디카(똑딱이) 쓰시는분 계신가요? 1 .. 2013/09/16 1,168
300092 휴대폰 요금제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놨나요.. 19 고뤠.. 2013/09/16 3,099
300091 소유욕에 대한 이해도 Common.. 2013/09/16 1,254
300090 휴롬. 포도쥬스 할때~ 1 jjiing.. 2013/09/16 2,598
300089 중학생 딸하고 미국에 가는데요, 오는 날짜가 달라요. 2 알려주세요 2013/09/16 1,318
300088 대출금리가 이렇게 비싸졌나요? 6 이자! 2013/09/16 2,503
300087 식당 진상 중 갑!! 7 ... 2013/09/16 4,341
300086 나박김치 지금 만들어도 차례날 맛이 들까요? 2 ... 2013/09/16 1,332
300085 호주산 LA갈비 현대백화점 vs 오가니아 사랑맘 2013/09/16 1,507
300084 국민티비 씨디 배포합니다..귀성길에 필요하신분들.. 혹시 2013/09/16 898
300083 채동욱과 한명숙사건의 공통점 1 진지하게 2013/09/16 1,243
300082 제발 고등어조림 비린내 없애는 최상의 방법 알려주세요~ 20 고수님들~ 2013/09/16 13,067
300081 주상욱 미혼인가요??? 4 갖고 싶다 2013/09/16 3,114
300080 밀가루 한봉지. 어디다 버려야하나요? 8 나라냥 2013/09/16 2,450
300079 붕어빵 갯수도 지역에따라 차이가 많네요. 3 ... 2013/09/16 1,135
300078 시댁 형님네 아이들 용돈 33 blue 2013/09/16 6,163
300077 방금 한김치로 김치찌개.. 3 kk 2013/09/16 1,965
300076 조기 질문이요 3 제사 2013/09/16 854
300075 대학원 공부량이 만만찮나요? 11 오뎅 2013/09/16 4,991
300074 일, 과거사 숙고 발언에 맹공, 반기문 총장 물러나야 3 light7.. 2013/09/16 1,276
300073 로라 저게 뭔 시츄에이션 인가요? 3 2013/09/16 2,313
300072 혹시 뉴욕트래블이란 여행사 아시는지요 5 뉴욕가요 2013/09/16 2,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