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둑질 안했는데 죄책감 느끼는 이유가 뭘까요?

고민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13-08-20 15:45:26

제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기숙사에서 돈이 없어진다거나 물건이 없어진다거나 하는 일들이 발생했어요.

그래서 관리하시는 분이 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 온지 별로 안되어서 그런 상황을 모르고 있다가 옆에 사람들이 알려줘서 알게 되었어요.

한번 제가 같이 방에 생활하고 있는 사람의 행동의 문제 때문에 말씀드릴 일이 있어서 관리자분의 방에 갔는데 통장이 관리자분 옆에 몇 개가 있더라고요.

근데 이상하게 계속 눈이 가는거에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관리자 분이 그건 큰 문제가 아니라면서 지금 기숙사 안에 도둑이 있다면서 심증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 증거를 못찾겠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전 대충 누가 의심받고 있는지 아는 상황인데요.

도둑이 들었다거나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도 무슨 안좋은 일들이 벌어졌을 때

다른 사람들이 이거 누가 그랬지 라고 말하면 제가 괜시리 죄책감을 느끼는데 왜 그런 걸까요?

그리고 제가 관리자분 통장에 관심도 없는데 왜 눈이 계속 갔었는지도 이해가 안되고.. 말하다가 보니 제가 다 답답하네요..;;

IP : 118.131.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르르까
    '13.8.20 3:59 PM (121.138.xxx.20)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이 아니라 심약해서 불안감을 느끼시는 거 아닐까요?
    저도 학교 다닐 때 교실에서 뭔가 없어지면 괜히 제가 오해받을까 봐
    혼자 상상하고 걱정하다가 심장도 빨리 뛰고 얼굴도 붉어지고..
    그래서 그 모습 보고 남이 의심할까 더 걱정되어 안절부절 못하고 그랬어요.
    딱히 의심받을 상황도 아니고 억울하게 의심받은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워낙 마음이 약하고 지레 겁먹는 스타일이어서 그런가 봐요.

    요즈음에는 슈퍼 가면 cctv 카메라를 한 번씩 쳐다보고 싶어져요.
    그래서 굳이 고개 들어 카메라 찾아보고 그러고 나면 물건 훔치려고 그러나 가게에서 오해할까
    혼자 불안해하고..
    원글님하고 저랑 비슷한 성향인가 봐요.

  • 2. 저도
    '13.8.20 4:38 PM (68.36.xxx.177)

    죄책감이 아니라 본인이 뒤집어쓸까봐 걱정이 크신 듯 합니다.
    본인 스스로 남들보다 강하지 못하고 내 의견을 당당히 주장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약점이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무언가 남들 기에 눌려 원치 않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특히 큰 것 같네요.
    이 일로 나에게 불리한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염려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른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시고 신경을 분산시키다가 내가 증인이 되어야 할 때 자연스럽게 행동하시면 어떨까요.

  • 3. 원글이
    '13.8.20 5:32 PM (118.131.xxx.147)

    답변 감사합니다.
    님 말씀이 맞는 듯 싶네요. 불안감이 심하나봐요.
    답변 명심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175 아나운서 성형 전 9 .. 2013/09/17 10,965
300174 집이 싫증나는 분 없나요? 1 ㅣㅣㅣ 2013/09/17 1,497
300173 오늘 저녁에 코너 돌다가 가게 블록턱에 타이어 찢어먹음. 5 9개월차초보.. 2013/09/17 2,717
300172 개그우먼 김민경씨요 14 ,,, 2013/09/17 6,584
300171 이혁재 나오면 재밌었나요? 4 의아의아 2013/09/17 1,831
300170 동서간에 1 그냥 2013/09/17 1,505
300169 제 취향 특이한가요? 투윅스 2013/09/17 1,141
300168 아리랑 라디오의 DJ조셉김 아세요? 디제이 2013/09/17 2,194
300167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 어디로 데리고갈까요? 12 공룡좋아 2013/09/17 1,620
300166 뽐뿌에서 폰을 사면 대리점 가서 개통하나요? 5 공부좀.. 2013/09/17 2,077
300165 어제광고 하던 발모비누 좀알려주세요. 봉화산 2013/09/16 964
300164 상도동사시는분 계시나요? 2 상도동주민 2013/09/16 1,761
300163 항상 위급하거나 중요한순간에 남편과 연락이 안되요 2 ***** 2013/09/16 1,407
300162 제사가 싫은 이유... 14 ..... 2013/09/16 3,962
300161 제사때 모실 조상이 많을 경우에 밥과 탕국 갯수 6 normal.. 2013/09/16 1,741
300160 청와대 채 총창 사찰 인정 7 참맛 2013/09/16 2,393
300159 제가 칼같이 28일 주기인데.... 1 2013/09/16 1,160
300158 욕쟁이 남편 3 언어폭력 2013/09/16 1,506
300157 변질된 비타민 복용문의~ 질문있어요 2013/09/16 1,320
300156 Rab 이란 패딩 아세요? 4 고정점넷 2013/09/16 2,174
300155 아...너무나 이쁜 공간을 보았어요 7 ㅜㅜ 2013/09/16 3,316
300154 고음으로 하라고~하는 말투 저말투참싫다.. 2013/09/16 1,091
300153 호주산 불고기감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3 어디서 살까.. 2013/09/16 1,386
300152 인복은 타고 나는걸까요 5 가을 2013/09/16 4,287
300151 손 앵커는 돈값 해야 할겁니다 8 아마도 2013/09/16 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