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사온 커피...

아이스 커피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3-08-16 16:44:10

작년, 재작년까지 줄기차게 다니던 커피숖이 있어요

겨울엔 따뜻한 까페라떼 여름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겼는데

여름끝무렵만 되면 위장병이 도져서 병원을 다녔었어요.

그 커피숖 사장님이 가끔 매장 계시면서 커피 내려주시는데

하루는 제가 여름만 지나면 위장병 도진다고 했더니

카페라떼는 에스프레소를 원샷넣는데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를 투샷으로 넣으신다네요...

그래서 진해서 그랬었나봐요...

오호라... 그래서 다음엔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킬때 원샷으로 주문하라고 가르쳐주셨었어요.

오늘.. 오랫만에 커피사러 갔었는데

알바없고 사장님, 사모님 두분이 주문대겸 카운터에 계셨어요

오늘 저는 아이스가 아니라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근데 동시에 사장님 사모님 두분다 뭐라 말씀하셨는데 ...

.... 넣을까요? 라고 하시는것 같았어요.

평소 라떼마실때 시럽빼고 먹기 때문에 시럽 물어보는줄 알고

시럽은 조금만 넣어주세요... 했어요..

사장님은 오케이하고 커피만들러 뒤돌아 가셨고

사모님이 테이크아웃이냐고 물으셔서.. 네.. 했어요.

완성된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나왔는데

커피를 나에게 건네주시면서 사장님께서

-에스프레소 조금 넣었습니다...

하시는 거예요...

저는 뭔소린가 하고 반사적으로 커피 받아서 나왔는데

오면서 마셔보니.... 흑흑...

에스프레소는 덜 넣고

평소 적게 넣거나 아예 안넣는 시럽은 들어있어서...

구정물에 달다구리하게 설탕 섞은 맛이었어요.... ㅠ.ㅠ

아무리 참고 마시려 해도 도저히 못먹겠던데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마셨더니 좀 낫네요... 흑흑...

IP : 182.210.xxx.9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239 나무도마 좀 알려 주세요 .. 23:46:48 10
    1733238 용산역 근처 맛집 친구만남 23:46:24 20
    1733237 박정훈 대령 항명죄  항소취소 청구~ 서명부탁드려요 1 특검ㄱㄱ 23:44:51 69
    1733236 돈이 뭔지.... 퇴사결심 3 바다 23:33:51 661
    1733235 인스타그램도 피싱이나 사기 있나요? 인스타 23:30:27 111
    1733234 줄리 변천사 이렇게 보니 소름끼치네요 3 ... 23:26:27 1,071
    1733233 옛날 유로화(2002년) 지폐가 있는데 교환처? 혹시 아시는 분.. 1 eu 23:18:11 260
    1733232 주식 미실현손익이 -5000정도 되는거같아요 3 ㅇ흠 23:13:13 868
    1733231 남천동 보니 중국인들이 집 산다는거... 17 그러다가 23:09:07 1,477
    1733230 뉴스타파/'소년 이재명 성범죄' 발언 배후는 미국 평범한 가정집.. 6 페퍼 23:08:38 766
    1733229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하려면 반드시 교수급 저자가 같이 있어야 하.. 3 공부하는사람.. 23:06:54 279
    1733228 무안양파 알려주신 분 4 nn 23:06:50 782
    1733227 요즘 집값때문에 시끄럽잖아요 13 @@ 22:57:04 1,217
    1733226 이상민 전 장관 관사서 ‘현금다발(32억원)’ 발견… 17 지인한테받아.. 22:55:40 1,936
    1733225 이상민 전 장관 자택서 돈다발 발견?…"에르메스 가방 .. 12 ㅇㅇ 22:54:46 1,871
    1733224 추리소설 제목좀 알려주세요 5 ....,... 22:52:31 356
    1733223 현금부자가 얼마나 많은데 7 ... 22:52:17 1,525
    1733222 채소, 과일이 너무 싸서 9 푸ㅜㅍ 22:50:22 1,649
    1733221 꿈에ㅡ버스를 타고 어디를 가는데(예지몽일까요) 1 22:48:49 298
    1733220 내란당이 대통령일때는 내가 더 잘하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 22:48:39 280
    1733219 아이에게 이런말 하면 아빠에대한 험담이될까요? 5 쿠킹 22:47:01 577
    1733218 창문형에어컨 전기요금요 2 22:46:10 548
    1733217 서울 아파트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 22:44:24 721
    1733216 아들이 세수를 안해요. 정말 좋은 피부였는데 여드름이 징그럽게 .. 6 중2아들 22:43:10 1,062
    1733215 생옥수수 냉동한거 삶을때요 1 모모 22:42:37 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