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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할줄 아는 사람

궁금 조회수 : 4,647
작성일 : 2013-08-14 03:02:26
저 앞의 글보다가 궁금해서요.
수영을 할줄 아는 사람이 발이 안닿는다고 수영을 못하나요?
보통 수영장 반정도 지나고 나면 그때부터는 발이 안닿지 않나요? 그런데 왜 수영을 못하나요?
그럼 발이 닿는 반만 수영하고 가서 발이 닿지 않는 나머지 구간은 안가고 다시 돌아나온다는
말인가요?

예전에 미국 놀이공원에 한국에서 온 친구랑 갔는데 이친구 자기는 수영할줄 안다고 했거든요.
근데 놀이공원의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면 높은곳에서 뚝 떨어지는건 다치지 말라고 물이 깊잖아요.
그거 타고 내려와서 수영복 올라간거 얼른 정리하면서 물밖으로 헤엄쳐서 나와서 보니까
이친구가 뚝 떨어져서 물속으로 들어갔는데 얼른 고개를 내밀어야 하는데 정수리만 보이는 거예요.
물밖으로 정수리만 나오니까 얼굴전체가 물속에 잠긴상태로 있는거죠.
순간적으로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라이프가드가 들어가서 건져내 왔어요.
근데 정신이 없었는지 슬라이드 타고 내려온다고 수영복이 올라가서 완전 엉덩이에 끼였는데
그걸 아직 못내린 상태로 라이프가드한테 끌려나와서 진짜 웃겼어요.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수영할줄 안다며~ 하니까 자기는 발 안닿는곳은 못한다고 그래서 우리는 다들
발닿는곳에서만 수영하는게 어딧냐고 ㅋㅋㅋ

그때는 막 기침하고 그래서 걱정했는데 나중에 걔만보면 수영복이 엉덩이에 끼인거 생각나서
다들 웃고 놀리고 하다가 그친구가 울면서 하지말라고 해서 우리다들 황당해 하면서
입다문 기억이 ㅋㅋㅋㅋㅋ

근데 아까 앞에글에서 보니까 발이 닿지 않는곳에서 어떻게 수영하냐고????
엉??? 원래 수영이란게 물에 떠서 가는건데 발이 닿고 안닿고 상관있나요?
수영장 반이 발이 안닿는데 그럼 수영장에서는 어떻게 하나요?
IP : 76.99.xxx.2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영을
    '13.8.14 3:07 AM (62.134.xxx.151)

    할 줄 안다는 것은 물의 깊이에 상관없이 물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건데
    발이 닿지 않는 깊은 물에서 헤엄을 쳐서 살아나올 수 없다면 그건 진정으로 수영을 할 줄 아는게 아닙니다.
    저도 수영못하지만 키보다 낮은 물에서는 수영하는 흉내는 내거든요..

  • 2. 두려움
    '13.8.14 3:25 AM (61.73.xxx.109)

    저도 수영 배우고 나서 한참동안도 그랬는데요 물에 대한 공포심이 좀 남아있어서 그랬어요 수영장에 따라서는 중간부분도 발 닿는 곳들 많거든요 늘 거기서 하니 몰랐는데 깊은 곳에가니 무섭고 갑자기 뜨는 것에대한 부담감이 생겨서 안되더라구요

  • 3.
    '13.8.14 6:57 AM (121.190.xxx.32)

    글을 참 재미나게 쓰셨네요
    읽다가 웃느라고 ㅎ
    우리 몸은 수영할줄 알면 깊은 물에서 하는게 더 잘떠요

  • 4. ..
    '13.8.14 7:58 AM (116.89.xxx.10) - 삭제된댓글

    딱 제 이야긴데요..ㅎㅎ
    어릴때 수영배우다 포기하고 서른 넘어 집앞 수영장이 아까워서 강사한테 1:1로 배웠어요.
    집에선 아주 잘해요. 속도도 제법 빠르고요.
    그런데 발이 안닿는 곳에 가면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고 수영 못해요. 안하려고 한다는게 맞아요.
    아마 친구분도 겁이 많고 늦게 수영 배운분이 아닐까 싶네요.
    또 제 친구 하나는 실내 수영장에선 접영까지 하지만 바다에선 구명조끼입고 하는 스노쿨링도 못해요.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이 있지요. ㅎㅎ

  • 5. .......
    '13.8.14 8:04 AM (97.65.xxx.94)

    물에대한 공포심 때문이죠

    저도 발 닿지 않는곳에선 수영안해요 실내수영장에선 4가지 용법 다하구요 ㅡ,.ㅡ

    그리고 바다수영은 차원이 좀 다른문제던데요 박태환도 바다수영은 두렵다고 하지 않았나요?

  • 6. 그럼
    '13.8.14 8:33 AM (76.99.xxx.241)

    수영장에선 어떡하나요? 실내수영장도 보통 반정도 지나면 발이 안닿지 않나요?
    그리고 그럼 수영을 할줄 알아도 강이나 바다에선 수영을 못한단 말인가요?
    완전 신기해요. ㅎㅎㅎ

    바다수영은 해변근처는 파도가 심하니까 어려워도, 배타고 조금만 나가면 수영장이랑 다를거 없어요.
    소금물이니까 더 잘뜨죠.

  • 7. 실내수영장물
    '13.8.14 8:44 AM (59.86.xxx.207)

    깊지않아요
    끝까지가도 저는 머리는 나오고(제키가 170)
    키작은사람들도 성인이면 까치발로 다 닿을걸요
    글고 바다수영은 수영장이랑 완전 다르죠
    바다로 나갈땐 구명조끼 입어야해요 위험해요
    전 수영10년차인데 바다수영은 자신없어요 무서워요

  • 8. ..
    '13.8.14 8:48 AM (116.89.xxx.10) - 삭제된댓글

    수영장마다 바닥이 달라요. 그래서 동남아쪽 리조트 놀러가면 바닥 체크한 담에 놀아요.
    예로 전부 1.2m인 곳, 시작은 낮고 점점 깊어져서 스킨스쿠버 연습할수 있는곳도 있고, 가운데만 쑥 깊어지는 곳도 있고요.
    문득 지인이 초등시절 학교대항 수영대회 나갔다가 대회 개최 수영장 바닥이 생각했던것보다 깊어 감독관 한테 끌려나오고 수영접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 9. ***
    '13.8.14 9:01 AM (14.39.xxx.215)

    미국을 비롯한 외국은 어떤지 몰라도
    한국에서 보통 동네 수영장에서는 발 안닿는 깊이는 찾기 힘들어요.
    다녀본 곳 중에 1미터 60 내외가 제일 깊은 곳이었네요.
    수영 영법은 다 잘하지만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지 못해서
    본인이 안전하다고 생각치 못한 곳에서 발이 안 닿으면 당황해서
    영법이고 뭐고 정신 못차리는 사람 많아요.
    그 반대로 수영은 하나도 못하는데 겁이 없는 사람들은 발 안닿아도 놀라지 않고 물놀이 잘하더군요.

  • 10. 아...
    '13.8.14 9:06 AM (76.99.xxx.241)

    수영장이 그렇군요.
    미국수영장은 비스듬히 깊어지다가 반정도부터 보통 발이 닿지 않고 제일끝에 가면 완전 깊거든요.
    한국에서 YMCA 수영장 갔을때도 미국수영장이랑 똑같이 깊어서
    발이 닿는데만 수영하면 수영장 반만 하다가 다시 저쪽으로 가는건가? 신기했네요.

  • 11. ...
    '13.8.14 9:16 AM (112.155.xxx.72)

    당연히 수영은 깊은 데서 해야 제 맛이죠.
    얕은 데서 하면 몸도 잘 안 뜨고 발 퍼득거리다 보면 바닥에 닿기도 하고.
    한국 풀들이 수심이 낮은 거는 한국 사람들이 수영을 못 하고
    안전요원을 두는 데에 돈을 쓰고 싶지 않아서인 것 같아요.
    미국에서는 제일 slow 라인에서 하던 제가
    (fast도 아니고 medium 라인에서 하다 쫓겨 났어요.
    다들 속력이 빠르니까 좀 느린 애가 걸리적 거리면 당장 콤플레인 들어와요.)
    한국에서는 fast에서 하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걸리적 거려요.

    그래도 제대로 된 수영장은 수심이 꽤 있습니다. YMCA도 그 중 하나구요.

  • 12. 전 수영 6년정도 했는데요
    '13.8.14 9:38 AM (180.65.xxx.29)

    수영을 할줄 안다 해야 하나 못한다 해야 하나 ...
    수영 배울때는 정말 잘했어요 그만두고 7년 정도 지나니까 발이 안닿는곳 가면 갑자기 무섭고 호흡도 안되고 그래요. 수영 배울때 강사가 수영은 자전거랑 달라서 자전거는 한번 배우면 평생 기억하지만
    수영은 몇년쉬다 다시 하면 수영선수도 물에 빠져 죽는다 하는말 요즘 실감해요

  • 13. 바다 수영
    '13.8.14 10:48 AM (59.10.xxx.247)

    제 대학 동기 중에 수영을 꽤 잘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부산 앞바다에서 배 타고 있다 화재 사고 나고 급박하게 불이 번지니 너도나도 안전장비 없이 바다로 뛰어 들었대요. 그 친군 배에서 마지막으로 뛰어 내리면거 바다에 빠진 사람들한테 구명 튜브 다 던져 주고 자기 수영 잘하는거 믿고 그랬는지 던지다 보니 여분이 없어 그랬는지 그냥 뛰어 내렸어요.
    그 친구 죽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친구가 던져준 구명 튜브 덕분에 살았구요

  • 14. 노블2
    '13.8.14 10:50 AM (180.64.xxx.127)

    심적으로 발 안닿는 곳에 대한 두려움과
    익숙치 않은 낯선 장소여서 그런 것 같아요
    길이 25미터 수영장은 풀 끝까지 가도 발이 닿는데
    올림픽수영장 같이 50미터 수영장은 앞 25미터는 발닿고
    나머지 25미터는
    깊이가 2미터라 발 닿지 않아요
    깊은 곳에서 하면 몸이 더 잘 뜨고 수영이 더 잘 됩니다

    2미터에서 하다가 깊이 5미터에서 하게되면
    처음에만 무섭지
    두 세번 하다보면 2미터나 1미터나 다 똑같고
    깊은데가 더 재미있어요

  • 15. 그래서
    '13.8.14 10:54 AM (59.10.xxx.247)

    저도 수영장에선 제법 합니다만.. 친구 그렇게 간 뒤로 발이 닫지 않는 곳은 두려움이 생겼어요.
    아무리 수영 잘한다 해도 운이 나쁘면 발에 쥐가 나 가라앉을 수도 있는 겁니다.
    물놀이엔 어쨌든 안전 장비!! Ok?

  • 16.
    '13.8.14 11:22 AM (125.133.xxx.209)

    평소에 수영 잘하다가 발 안 닿는 곳에 가면 공포심으로 그 즉시 수영 못하게 되는 사람은 좀 특이 케이스 같구요..
    보통은 발이 안 닿아도 체력 떨어지기 전까지는 수영하면서 버틸 수 있지 않나요..
    그런데 보통은 그게 그리 길지 않죠..
    체력이 확확 떨어지니까...
    달리기 못 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다 마라톤 완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듯이...

    바다수영은 아예 다른 이야기 같아요...
    파도도 치고 하니 물 안 먹고 떠있는데 힘도 더 많이 들고,
    급류에 휘말리면 대책도 없고...
    짠 물 한 번 먹고 눈에 들어가면 당황되서 더 안 되고..

  • 17. ㅎㅎ
    '13.8.14 11:51 AM (222.107.xxx.181)

    저도 수영 오래 해서 잘한다면 잘하는데
    일단, 계곡 물에서 발이 안닿으면 죽을 것같은 공포심 느낍니다.
    거기다 물안경 안쓰고 있음, 절대 수영 못할 것같습니다.
    작년에 깊은 계곡 건너면서
    죽기 살기로 평영으로 건넌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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