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술하는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으면 서운타 할까요?

... 조회수 : 1,814
작성일 : 2013-08-10 18:18:51
제가 아래글에 수술한다고 썼어요
지금 남편과 아이들만 알아요. 어제 우염히 병원에서 친굴 만나서 어쩔 수 없이 실토했다가 울리고 말았어요
제가 은근 연예인이어서(???) 친한 친구들, 성당에서 가깝게 지내는 분들도 많아요
근데 수술하는것을 알리면 모두 찾아오실거예요
제 마음이 그냥 수술하고 좀 쉬고 싶다, 날마다 사람이 들락거리고 찾아오면 쉬질 못할것 같다는 마음에 아무도 모르는데
또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나와 친한 사람들이 수술하면서 모게 하고 온다면 서운할것 같아요
수술하기로 했는데 좀 쉬고 싶으니 문병 오지마 하면 절 잡아먹으려고 할거예요. 어찌하면 지혜로울까요?
IP : 203.226.xxx.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0 6:23 PM (39.120.xxx.193)

    남들까지 생각할 여유가 있나요.
    연예인도 아니고, 그냥 조용히 수술하고 회복하면되죠.

  • 2. 개복수술
    '13.8.10 6:26 P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6년전 수술할때 아무에게도 알리지않고 가족들
    입단속 시키고ᆢ수술후 회복이 늦어져 추석을
    병실에서 보냈다죠 저는 나름 참 좋은시간을
    보냈는데 추석땜시 들통?났다는~~ 한번쯤은 시도해
    보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해요 지인들 욕은반사^^

  • 3. ....
    '13.8.10 6:26 PM (211.246.xxx.114)

    수술한다고만하고 병원알려주지마시고 문병사절이라고 하심되죠 뭐.

  • 4. **
    '13.8.10 6:28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아래글은 뭔지 잘 모르지만
    수술이라니 본인이 편한 게 제일 아닐까요?
    우연히 만난 친구를 울릴 일이라니 몸이 아파서 하는 수술인게 분명한 거같은데
    다른 사람의 감정이 서운해질 게 걱정이라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요?
    일단은 내 건강을 회복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

  • 5. 저라면
    '13.8.10 6:29 PM (118.221.xxx.32)

    수술한다고 하면서 못오게 하느니 아예 말 안하겠어요
    환자 편한게 최고에요

  • 6.
    '13.8.10 6:31 PM (110.14.xxx.185)

    지인입장서 수술한다고 기도부탁만하고 병원안알려주셔도,
    번잡스러운거 싫고 조용히 쉬고싶다고하면
    이해할것같은데요.
    오히려 수술마친 환자 찾아가서 병문안이랍시고 병실서 왁자하게 떠들어대는거 다른 환자에게도 민폐에요.
    일부러 말할필요는 없을테고
    알게되면 수술한다 정도만 알리고
    식구들입단속시키고 저도 병원안알릴것같아요.

  • 7. ...
    '13.8.10 6:33 PM (39.7.xxx.86)

    퇴원하고 보자!! 이렇게 해야겠너요
    제 친정엄마는 제 수술보다 수술하는 딸에게 그냥 말 수는 없고 돈을 좀 주자니 아깝고 그러신 분이예요. 그래서 엄마도 수술날짜는 모릅니다. 저 진짜 가엾죠?(우리 엄마 재정상태는 극비예요. 자식들이 호시탐탐 엄마 돈만 노린다고 생각하십니다. 돈이 많은데 늘 돈이 한푼도 없다고 하셔요.)
    전 부모 복은 진짜 없는데 인복이 많아서(흐흐)얼마나 감사한지요 퇴원해도 한달정도 쉬라고 해서 그때 집으로 오라고 해야겠어요.

  • 8. 말 안해요.
    '13.8.10 7:24 PM (211.207.xxx.180)

    남편하고 아이만 알고 지나가고 한참 지난후에나 말 할까말까이구요.왜냐하면 저도 부모복형제복
    없어서..뒤치닥거리는 죽어라 하고 살아왔어도..막상 제가 아파서 수술 한다거나 몸조리.출산.육아
    이런건 철저하게 알아서 다 해결해왔거든요.감정적으로 막 울고 도와준다고 난리 치다가도 막상
    며칠 지나면 속 뒤집는 소리 나오면서 상처 있는대로 주니 차라리 나 혼자 감당 하고 넘어가는게
    속이라도 편해서 그렇게 굳어져왔어요.앞으로도 내 맘과 몸이 원하는대로 하려구요.남들이 말로 섭하다
    어쩧다 그게 뭐 중요한가요.절친들도 나중에나 말 하던가 하지 미리 말 하면 피차 부담이라 말 안해요.

  • 9. ㅜㅜ
    '13.8.10 8:46 PM (175.119.xxx.111)

    저도 반달을 병원에 있어봤는데

    수술한거 알아도 안오시던데 ㅜㅜ

    전 친절하게 얘기들어주고 먼저 손내밀고 먼저 밥값 커피값내도 인복이 없는거 같아요

    유머가 없어서 그런가???

  • 10. 또마띠또
    '13.8.10 9:22 PM (112.151.xxx.71)

    전 2주 수술하고 입원해 있는동안
    병원이 어딘지 안 알려줬어요. 남편에게도요. 남편이 순진해서 사람들이 협박하면 어딘지 불거 같아서요.
    나는 아파죽겠는데 자꾸 손님 오면 응대해줘야 되고 넘 귀찮더라고요. 친정식구들만 왔다갔다했어요. 남편은 멀고, 출퇴근땜에 못오게 하고요.

  • 11. ......
    '13.8.10 10:55 PM (175.223.xxx.56)

    저도 수술할때 주변에 거의 안알렸는데요. 첫날 둘째날은 아프고 정신 없어서 문병와도 귀찮겠다 싶었어요. 근데 몸이 좀 나아지고 퇴원 전날 왜 그리 시간이 안가는지 사람들도 그립고 좀이 쑤셔서 죽겠더라고요. 옆 침대는 친구들로 북적거리고 그땐 주변에 좀 알릴걸 그랬나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 12. 자기 마음대로
    '13.8.10 11:24 PM (99.226.xxx.84)

    자기가 만나고 싶을때 만나는게 주윗사람들은 아니죠.
    좋은 일 나쁜 일 나누면서 사는 그런 것은 아닌 관계이구나...거리를 두는 사람들이 보통 원글님처럼 그런게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796 방송알바중에 보조출연알바어떤가요? 3 커피나무 2013/08/18 2,445
288795 사채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5 궁금 2013/08/18 1,553
288794 옷매치 하는거 1 ㄴㄴ 2013/08/18 1,042
288793 밑에 식재료 어찌해서 드시겠어요? 2 .. 2013/08/18 926
288792 부모님 환갑여행...패키지 여행이 그렇게 별로인가요? 32 바나나 2013/08/18 18,539
288791 혼자 해수욕장가면 좀 그런가요? 6 여름 2013/08/18 3,046
288790 똥고집 부리는 남편.. 질려요.. 29 .. 2013/08/18 17,900
288789 전세 끼고 아파트 구입할려는데 조언 부탁해요 13 집구입 2013/08/18 5,044
288788 오리털 점퍼가 곰팡이가 피었네요 ㅠㅠ 4 곰팡이 2013/08/18 2,723
288787 센스있는 82님들 선물 뭐받고 싶으세요? 3 고민중 2013/08/18 1,192
288786 남편휴가 우리집처럼 절대 같이 안간다라는분 있나요 32 휴가남편 2013/08/18 13,150
288785 제2의 아이러브스쿨.. 밴드 4 모임 2013/08/18 4,045
288784 대단지 60평 사시는 분들 관리비 21 질문 2013/08/18 15,944
288783 게으름을 극복한 경험을 나눠주세요. 12 고만 2013/08/18 4,343
288782 아이폰5 사용하기 어떤가요? 15 새벽 2013/08/18 1,983
288781 매트리스가 넘 딱딱한데 방법 없나요? 4 에혀 2013/08/18 963
288780 "황금의제국"에서 고수 8 ㅁㅁ? 2013/08/18 2,634
288779 쉬즈미스라는 브랜드,,, 37 2013/08/18 17,397
288778 남자들 노래방에 도우미 부를때요.. 46 .. 2013/08/18 37,477
288777 자녀에게 이혼사실을 숨기고 계신 분들께 여쭙니다. 6 ... 2013/08/18 2,913
288776 세탁세제요..뭐쓰세요? 8 발암물질걱정.. 2013/08/18 3,514
288775 더우니까 살빠지네요 1 날씬이 2013/08/18 1,599
288774 17년전 라미네이트했던 앞니가 다시 부러졌는데 치아파절에 해당.. 2 레스모아 2013/08/18 3,918
288773 불교TV에서 하던 108배 방송이었던 거 같은데 4 명상 2013/08/18 2,034
288772 모로코여인과 결혼한 길정수씨...안부가 궁금해요. 인간극장팬 2013/08/18 19,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