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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덕에 등줄기에 식은땀이 한 줄기~!

밀크티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3-08-08 19:48:03

저희 집에서 세 시간 거리에 사시는 시부모님이,

저희 집에서 두 시간 거리에 사시는 손윗 시누 댁에 놀러가셨다고 어제 전화통화를 했었지요.

근처에 계곡이 있다고 놀러 오시라고 하셨대요.

저희 집에는 다녀가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또 차마 이 더운데 손님 치를 엄두도 나지 않아

넘겼는데....

 

방금 전화 와서 내일 너희 집으로 간다고 ㅜㅜ

아니,

왜 .

이 가만 있어도 땀 줄줄 흘리는 제일 덥다는 날에

속옷도 벗어버리고 아이스커피만 들이키는데

(에어컨이 없어요...아까워서 못 사요)

왜 하필 이런 때 오신다는지.

어머님도 밥하기가 싫으신 게야.

댁으로 가는 길도 아닌데,

단지 좀 더 북쪽이라는 이유로 더 시원할 거라 생각하시는 건지.

더운 날씨에도 초등 아이 데리고 (방학 동안은 미술학원도 쉽니다)

매일 꾸준히 두 시간씩 공부해서 이제 한 두 줄 짜리 ORT는 곧잘 읽고 파닉스도 잘 이해하는 것 같아서

뿌듯했는데

갑자기 의욕상실...

에라, 모르겠다. 아이스크림이나 빨면서 널부러져 있을랍니다.

저희 집엔 선풍기도 한 대 밖엔 없는데....

 

진짜,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IP : 220.70.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스브르
    '13.8.8 7:49 PM (115.161.xxx.89)

    그러게요..날두 더운데 그냥 집에 계시지...

  • 2. 꼭대기
    '13.8.8 7:57 PM (122.34.xxx.19)

    여름 손님은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걸. 알만도 하건만....

  • 3. destiny
    '13.8.8 10:53 PM (223.62.xxx.92)

    성의껏 불지펴서 음식 장만해드리세요.
    땀 뻘뻘흘리면서 국 찌개 다 해서 드리세요.
    본인들이 더우시면 안오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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