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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이 화내는성격

엄마진정하셨으면 조회수 : 3,399
작성일 : 2013-08-06 18:08:42
올해 환갑이신 저희 엄마.
본인 맘에 안들면 불같이 화를 내세요.
요새 경제적으로 좀 힘이 드셔서 그런지 무슨일만 있으시면 돈에 연관짓고 저같은 자식땜에 고생이랍니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칭찬 들은적 열손가락안에 꼽고 (지금은 30대싱글) 유학도 다녀오고 나름 스카이 학벌을 가지고있지만...눈에 차기 참 힘드네요.
아까도 제가 일적으로 인정받아 기쁜 소식 전한다고 전화했더니 좋아하시다 외모 경쟁력. 나도 성형하고 싶다했더니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내요. 도중에 목까지 쉴만큼.

우울증경향도 있고, 특히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없는 소위 경미한 아스퍼거 같기도하고. 아님 치매전초증상이신지.. 병원에 가쟤도 저같은 애나가는데지 본인은 멀쩡하다세요.

본인 기분 좋을땐 한없이 행복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소녀같습니다. 돈이 많이 없고 힘이들어 이리 각박하게 나오실까요? 제가 돈만 넉넉히 벌어 본인 부양하면 소리지를 일이 없다고 하시는데. 하루 4시간자고 일하며 마음고생까지 너무 힘이 듭니다.
IP : 110.70.xxx.20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6 6:14 PM (218.238.xxx.159)

    스카이 학벌에 유학다녀오시고 게다가 30대 미혼 ..그런 스펙이면 엄마에게 경제적으로 부양을 어느정도
    만족스럽게 할수잇을텐데요. 어머니가 정확히 돈때문인거 맞아요? 님이 혹시 결혼못하고 외모컴플렉스 타령?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 2. ,,
    '13.8.6 6:18 PM (112.186.xxx.79)

    그러게요
    글쓴님 능력만으로도 어머니 충분히 모시고 사시겠네요 정말 돈 땜에 그러는건지..

  • 3. 원글
    '13.8.6 6:23 PM (110.70.xxx.209)

    결혼보다 여지껏 키워준 돈 갚으라고 하십니다.^^ 외모타령은 아까 우연히 길걷다 이쁜여자들 보며 한게 전부입니다.. 엎드려 침뱉기지만, 이유없이 화를 자주내시는 타입이십니다.

    요새 특히 심해지시고, 치료나 상담도 거부하셔서 어떻게 진정시킬드릴지 하소연반 조언구하기반 심정으로 글 올렸습니다

  • 4.
    '13.8.6 6:30 PM (218.238.xxx.159)

    왜 결혼안하세요? 그렇게 힘든 엄마옆에서 감당하며 사는거 넘 힘드신데..독립하시던지 결혼해서 벗어나시던지 하세요. 어머니가 치료시급한 상황아니면 돈 적당히 드리고 알아서 하시라해될거같은데요. 굳이 옆에서 서로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붙어 살필요가 있을까요? 님은 모르시겠지만 과년한 딸이 시집안가고 있는것두고 스트레스 받으시는 어머니들꽤 많으세요. 여지껏 키워준돈 갚으라시는 말을 하셨다니 더 그런거같아요..
    님이 좋은남자 만나서 잘살고 행복하면 엄마 우울증이 나아질수도있고요. 결혼이 답은아닌데..어머니의 말에서 님에 대한불만이 결혼아닐까생각드네요. 곰곰히 잘생각해보세요..

  • 5. 원글
    '13.8.6 6:38 PM (110.70.xxx.209)

    대학이후로 독립했어요.
    어릴적부터 정이 많이 없어 친해지려 노력하며 전화하고 살갑게 굴으려 하는데 폭주하듯이 화를 내실 때가 많아 상처가됩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친해지고싶고 사이 좋은 모녀사이 였음 좋겠다 바랍니다

  • 6. dkanfl
    '13.8.6 6:44 PM (211.211.xxx.189)

    아무리 부모라 해도 저러면 옆에 사람 피폐 해집니다.
    원래 저런 성격이면 안바뀝니다.
    제 시모가 저런 과인데 정말 사람이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더라구요
    마음이 힘들면 몸도 더 힘들어져요
    내 부모라고 해도 거리 두세요. 괜스리 살갑게 굴어봐야 님은 그냥 화풀이 대상 밖에 안될듯하네요

  • 7. 그러니까
    '13.8.6 6:44 PM (218.238.xxx.159)

    어머니랑 사이가 좋아지려면 지금 어떻게 하면 좋을지 깊이 생각해보시라구요.
    엄마입장에선 키워주고 먹여주고 곱게 곱게 정성다했는데 외모고민하고 결혼못하고 잇다 생각드심
    폭주하듯 화낼수있어요.

  • 8. 적당히
    '13.8.6 6:47 PM (1.126.xxx.85)

    연락 끊으세요.. 닥터 필 가서 비슷한 사연 쭉 보시고요..

  • 9. 윗님 닥터 필이
    '13.8.6 6:54 PM (218.48.xxx.4)

    무슨 곳인가요? 저 완전 무식 ㅡㅡ; 그나저나 조울증이신 것 같아요 나이 드실수록 더 하실텐데..종교라도 갖고 자신이 노력하지 않으면 주변 사람 심하게 괴롭히죠 게다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로 세월만 보내신 분..진심으로 병원 치료 거부하시면 님이 한동안이라도 연락 끊으시고 왜 끊는지 이유도 확실히 말씀드리세요

  • 10.
    '13.8.6 7:11 PM (77.2.xxx.140)

    부모라고 다 받아주지 마세요..
    부모도 부모나름..
    삶이 힘들고 고달파도, 늙어도, 자식위하고 고상하신 분들 많습니다. 받아주니까 저러는거에요;;

  • 11. ..
    '13.8.6 7:16 PM (211.36.xxx.191)

    저 아는 사람 중에 비슷한 분 있어요
    누구하고든.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화내고 싸우고..
    하여튼 이해가 안 가는...그냥 다들 피해다녀요.
    아이들은 어쩌나 했더니..원글님 같겠네요..
    치매검사 함 받아보시고 이상 없으시면
    떨어져 살아야죠
    옆에.있는 사람맘이 힘들지 본인은 공감능력 떨어져서.아무렇지 않더라구요.

  • 12. ...
    '13.8.6 7:17 PM (58.227.xxx.10)

    그거 아세요?
    부모랑 자식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는 거?

    원글님과 어머님은 궁합이 안 맞는 거예요.
    그건 어떤 노력으로도 좋게 만들 수 없으니 상처 털고 그냥 부모에게 할 도리만 하세요.
    하나 주면 열을 베풀어주는 부모가 있는 가하면 하나 주면 열 내놓으라고 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그게 사주에서 말하는 부모복이에요.

  • 13. 윗글로만 봐선
    '13.8.6 8:07 PM (183.39.xxx.64) - 삭제된댓글

    화낼만한데요. 지인중에 그런 자식이 있어요. 들인 돈도 장난아닌데 끊임없이 소소하게 불평하고 예를들면 난엄마닮아 발목이 굵다 외모가 경쟁력인데 레이저 뭐를 해야겠다 유두가 넘크다 수술하고싶다
    에휴 뭐 딱히 틀린 말은 아닐지라도 과외 최고로 시켜 키워놨더니 아직도 그런 한심한 소리나 한다고 이젠 성인으로 성숙하게 지앞가림 했으면 좋겠다고 예전엔 자랑거리였는데 이젠 남한테 말도 하기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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