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택시 무서운얘기요

저도 조회수 : 5,076
작성일 : 2013-08-05 21:45:05
다 출근하고 애들도 어린이집 유치원 가고난 10시쯤?
좀 으슥한 동네 갈일이 있어서 택시를 탔어요
근데 외관이 흔하지않은 그런택시였거든요
소나타3?이에프소나타?
택시로 잘없는 차종이요
약간 낡기도 했구요
탔는데 썬팅이 앞옆전부 무지 진하게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속도안냈는데 차문잠겼구요
아저씨가 저한테 "아가씨,내가 지금어디갔다오는줄 알아?"
"아니요?어디다녀오셨는데요?"
"산에. 산에 왜갔다왔게?"
"...."
굉장히 스산한 말투로요
씩웃으며 낄낄대더라구요
조용히 폰열고 지역번호+112 눌렀죠
키누르는 소릴 들은건지 어쩐건지
목적지에 내렸고 돈던지듯 주고 내려서 도망쳤어요
저 위험했던거 맞죠?
암튼 그때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요ㅜㅜ

IP : 39.7.xxx.1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고보니
    '13.8.5 9:48 PM (112.151.xxx.163)

    저도 예전 일이 하나 생각나네요. 이른 새벽에 대방동에서 택시를 탓는데 한 5~60대로 보이는 아저씨. 눈빛이 좀 헤롱헤롱하다 싶었는데 계속 이런 저런 말들을 주절주절 합니다. 자기가 독일에서 온 사람이며 뭐 어쩌구 저쩌구...강변북로에서 동부간선 빠지는 길목에서 갑자기 엑셀을 엄청 세게 밟고...지금 생각하면 필로폰 한 사람 같기도하고요..

  • 2. 윗님
    '13.8.5 9:49 PM (115.140.xxx.99)

    저아래 댓글에..

    아 바 사 자 로 시작하거나 ㅇㅇ콜 이런택시는 안전하다고 하네요.

  • 3. 윗님
    '13.8.5 9:50 PM (115.140.xxx.99)

    쉽게. 아빠사자로 기억하세요.

  • 4. ***
    '13.8.5 9:58 PM (211.208.xxx.169)

    저도 지난추석때 남편이 출장을 가서 아이들하고 고속버스타고 가려고 새벽에 집앞에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아저씨가 술냄새 풀풀~~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가려고 했는데 무서워서 가까운 전철역까지만 간적이 있음

  • 5. ***
    '13.8.5 9:59 PM (211.208.xxx.169)

    그래서 그 뒤로 새벽에 택시 탈 일 있으면 콜택시 불러서 가요. 남편이 그게 안전하다고 해서.

  • 6. 무섭다
    '13.8.5 10:02 PM (203.226.xxx.71)

    아...진짜 이상한 사람많은듯

  • 7. 그럼
    '13.8.5 10:05 PM (124.5.xxx.140)

    아바사자 아닌 개인택시는 있을 수 없다는거죠.

  • 8. ........
    '13.8.5 10:05 PM (59.0.xxx.47)

    장난아니다 .............대박

  • 9. 저도 예전에
    '13.8.5 10:18 PM (211.202.xxx.240)

    20대 미혼 때 직장이 집에서 한 정거장인데 걸어가도 되는데
    그 날은 너무 힘들어서 택시를 탔었어요. 겨울이고 저녁 때라 좀 어두웠어요.
    근데 대기중인 택시 문을 열고 들어갈 때 택시기사가 고개를 좀 돌렸는데 나도 모르게"이건 아니야" 하며 혼자 고개를 저었어요. 아마도 어떤 살기 같은게 본능적으로 감지된 듯.
    평생 그런 적이 처음이었는데 암튼 집에 가려면 대로변에서 500미터쯤 긴 골목으로 쭈욱 들어가야 하는데
    큰 길가에서 그냥 내리라는거에요. 그럼 택시를 왜 타겠냐고 하니 그 넘이 우리 집 대로변을 지나서 막 달리는 겁니다.
    너무 놀라 너무 힘들어서 탔다 좋게좋게 설명하니 막 뭐라고 떠들더니 한참 돌아서 대충 내려줬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소름이 쫙 끼쳐요. 만약 제가 막 쏘아붙였으면 지금쯤 저는 살아있지 못할 듯 하네요.
    정말 신기한게 차에 타려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아건 아니야 혼자 중얼거렸다는거에요. 기라는게 있는 듯.
    살기도 그 중의 하나고.

  • 10. l택시
    '13.8.6 6:47 PM (1.236.xxx.69)

    지금도 밤엔 못타요..
    저 예전 m 햄버거 매니저 였을때 우리는 마치는시간이 참 어중간하고 그래서 아주 한밤에 택시탔어요. 원래 기사옆자리 안타는데 그날은 택시가 딱 내앞에 서서..좀 ..아닌데..하고 는 탔지요.
    타면서부터 ...;;;;;
    여자는 잠자리에서 어때야 하는지 ..남자가 어떨때 좋아하는지..헉...
    전 이제 죽는구나..하고.. 네 네..하고..대답만..문고리 확열고 뛰어내릴까 별생각다하는데
    자기가 갤러리아 주차장에서 어떤 손님과 어쨌다나..
    겨우겨우 우리 아파트앞에서 내리는데 손이 내 청바지 안쪽으로 쓰윽..돈 던지고 뛰쳐내렸어요.
    그 담부터 나땜에 다른 매니저들.. 새벽 날이 훤하게 밝혀질때까지 있어주거나 일부러 택시 번호 적는척..하고 태워줬어요. 그런데
    몇일 후..
    우리 아파트 앞에 내리는데 원택시에서 머리가 스윽..하고 누웠다 일어났는지..
    그 기사얼굴이더라는..;;;;;;
    전 그뒤로는 절...대...
    택시는 안타는 버릇..;;;;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126 강소라 예쁘지 않나요 16 ㅇㅇ 2013/08/20 4,008
287125 짧은 독일 체류: 인상적인 것들^^ 56 챠오 2013/08/20 12,985
287124 곰팡이 없앨때 락스말고 다른 대체품은 정녕 없을까요? 1 ... 2013/08/20 1,949
287123 안방쪽 욕실 샤워꼭지 수압이 너무 낮은데요...이걸 어디에 문의.. 5 아파트 수돗.. 2013/08/20 3,564
287122 초6남자아이 팬티구입 질문요 2 ᆞᆞ 2013/08/20 1,188
287121 정말 4살은 밉기만 한건가요? 7 꿈꾸는고양이.. 2013/08/20 1,259
287120 내게도 이런일이 2 황당 2013/08/20 1,691
287119 크레용팝 모델 기용에 '옥션 탈퇴'논란 확산 20 샬랄라 2013/08/20 4,204
287118 강아지 산책 시간이요.. 5 멍멍 2013/08/20 4,998
287117 아이들 몇 살 쯤 부터 노래의 가사를 지맘대로 바꿔서 부르나요?.. 4 미고사 2013/08/20 1,484
287116 급해요)엄마가 수면제 많이 드셨는데 병원에 어떻게 가야할지요? 18 ... 2013/08/20 7,258
287115 화장실 환풍기 하루종일 돌려도 전기세 얼마 안나오는거 맞죠? 5 환풍기 2013/08/20 52,070
287114 공항동에 사시는분 5 강서구주민 2013/08/20 1,213
287113 건강검진 pet-ct 해보신분, 지인에게 선물하려고요 5 두고두고 2013/08/20 1,601
287112 진상이 아니고..무념무상인 사람들.. 3 이건 2013/08/20 1,875
287111 한꺼번에 여러개 온 마스카라 어쩌죠? 3 다@@ 2013/08/19 1,594
287110 암웨이의 실체를 알려주세요 43 알래스카 2013/08/19 62,950
287109 힐링캠프 함익병씨 완전 멋지네요 70 닥터 함 2013/08/19 31,086
287108 이민이요 뉴질랜드 5 궁금 2013/08/19 2,228
287107 바람이..좀 시원하지 않나요? 28 ㅣㅣㅣ 2013/08/19 3,479
287106 더운데 등골까지 서늘해지는 무서운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16 자하리 2013/08/19 4,520
287105 교육청에 주는 중앙정부 교부세의 세수원은 어디인가요? 2 세금관련 2013/08/19 703
287104 (국정원 청문회 정규방송에서 안보내니 역시 보는 사람이 별로 없.. 9 84 2013/08/19 1,016
287103 비스코스는 다루기 편리한 편인가요? 4 2013/08/19 5,471
287102 마실물, 여름에는 어떤거 넣고 끓이시나요 17 아이 어른 2013/08/19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