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의 식탁의자를 저희가 사드리는게 맞을까요?

식탁의자 조회수 : 2,051
작성일 : 2013-08-05 17:48:49
3년하고도 6개월 전 저희가족이 외국에 나가살 일이 있어 시댁에 짐을 좀 놓고 갔어요.
저희 식탁이 좀 큰 대리석 식탁이어서 가지고 가면 짐만 될것 같아 두고 갔지요.
전 양쪽으로 이사하는게 번거롭고 이사비용도 추가로 들어서 그냥 가지고 가고 싶었지만 남편의 주장에 의해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그 당시 시댁의 식탁의자는 매우 낡아 있었고 저희 식탁의자는 1년6개월 쯤 된 것이었죠.
식탁은 시댁 거실에 놓을 수가 없는 크기라서 그건 저희 돌아오면 다시 가져가기로 하고 의자는 드리고 갔어요.
그 후로 2년 저희는 다시 돌아와 식탁과 그외 짐들을 다시 옮겨왔습니다. 식탁의자는 물론 새로 구입했고요.

그런데 지난 설즈음? 가보니 저희가 드리고 간 식탁의자의 표면이 벗겨지더라구요.
믿고 구입했는데 저희가 잘못 구입했던 모양이에요.
실 사용 년수 5년 만에 앉는 부분과 등받이 부분의 표면이 다 부서져 떨어지더라구요.

시부모님은 어떤 생각이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며칠전에 사촌 손윗시누가 저희에게 식탁셋트 선물해드리라고 하네요.
휴가기간동안 시댁에 잠깐 있었어요. 시누도 놀러오고...

저희도 해드리고 싶죠. 보통 때 같으면 남편이 대답을 했을텐데 이번엔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요즈 너무 팍팍해서... ㅠㅠ
남편형제는 4남매고요. 다른 형제분들이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저희가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저... 저희가 드린 의자가 상태가 불량해졌으므로 저희가 새로운 식탁세트를 구비해 드리는게 맞는건지...
원래 식탁의자는 상태가 더 안좋았어요. 등받이 부분이 넘어가서 망가진 것 도 있었어요.
저희가 드리고 간 의자가 잘못되서 사드려야 하는게 도리일까요?

애들이 주고 간 의자 덕에 식탁 3년 정도 더 썼으니 이젠 우리가 새걸로 바꿔야겠다 라는 마음은 정녕 안드시는 걸까요?
사드리자니 그래도 좋은거 사드려야 할것 같아 금전적인 부담이 크고
그냥 넘기자니 의자상태가 안좋아 맘이 계속 쓰이네요.



IP : 116.32.xxx.2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8.5 6:16 PM (119.149.xxx.244)

    잊은듯 두고 보세요.
    아들더러 누군가 식탁 얘기 또 하면, 그 선에서 해결해야죠.
    형편 넉넉하면 해 드리고 고맙다 소리 듣겠지만, 효도도 형편껏 해야죠.

  • 2. ㅇㅇ
    '13.8.5 6:35 PM (118.148.xxx.148) - 삭제된댓글

    시누 말 듣고 그러시나본데..
    못들은척하시던지..
    그게 어려우면.. '이사하느라 돈이 없네요' 이러세요.
    그런말도 못하면 앞으로 누가 뭐라할때마다 내 계획에 없던 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하실건가요.. 더군다가 돈쓰는건데요..

  • 3. 사촌 시누
    '13.8.5 6:59 PM (118.33.xxx.41)

    웃겨요..자기가 할 말이 아닌데..

  • 4. ...
    '13.8.5 7:30 PM (218.236.xxx.183)

    사촌시누이가 뭔데 자기가 나서서 그런말을 하는지... 신경쓰지 말고
    나중에 형편되면 사 드리더라도 지금 그 말 듣고 사드리진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296 요즘 첫 댓글이 이상해요 12 넌 누구냐 2013/08/05 1,709
284295 상가 임대료. 정말 공돈 나가는 거네요 3 방향 2013/08/05 3,540
284294 갑상선암에 걸려서 갑상선을 다 제거했어요 4 친구가 2013/08/05 3,573
284293 이 더운 여름에 허벅지에 화상 싹 입었네요~~ 4 유봉쓰 2013/08/05 1,477
284292 펌글]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TXT 7 댓통령 2013/08/05 2,573
284291 뭔가 무서운 5 저도한번 2013/08/05 1,905
284290 이비인후과에서 1 이비인후 2013/08/05 982
284289 자궁경부암 백신이 부작용이 그렇게 심한가요?? 4 이잉 2013/08/05 2,799
284288 여기 게시판에오면 1 2013/08/05 1,507
284287 대장내시경을 여지껏 한번도 안해봤네요 3 .. 2013/08/05 1,974
284286 조직검사시 소파시술한다는데 수면마취해도 아픈가요? 2 아플까요 2013/08/05 3,525
284285 갑자기 다리에 부종이 생긴 이유가 뭘까요? 2 부종 2013/08/05 3,021
284284 저도 택시 무서운얘기요 10 저도 2013/08/05 5,225
284283 초란(초밀란) 드시는 분들 계세요????? 2 골다공증 2013/08/05 2,039
284282 미용실에서 오늘 불친절하게 하더라고요 1 궁금 2013/08/05 2,307
284281 죽만드는 기계 14 ... 2013/08/05 6,196
284280 이 여름에 단감 구할 수 있는데는 없겠죠? ^^;;; 3 기체 2013/08/05 1,022
284279 채칼에 세번이나 다치고 나서.. 4 어우 2013/08/05 1,958
284278 오늘 뉴스보니 방사선 문제가 심각하던데 병원 CT나 X레이는 얼.. 7 ㅇㅇ 2013/08/05 3,438
284277 유심 기변에 대해 알려주세요 4 aa 2013/08/05 1,065
284276 치킨파우더 사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5 순살치킨 2013/08/05 1,721
284275 아줌마 혼자서 미국 처음으로 갈때요... 20 새가슴 2013/08/05 3,252
284274 라디오에서 들은 비빔면이야기 49 ㅋㅋ 2013/08/05 18,946
284273 반찬요,이마트몰에 포장된 거랑 시장 반찬가게서 사는거랑 어떤가 .. 6 ... 2013/08/05 3,887
284272 DHL 로 호주에 책을 부쳤는에 수취인부재라고 뜨는데요 3 잠실아짐 2013/08/05 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