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안먹고 간식만 찾는 아이,,어떻게 하셨어요?

하늘 조회수 : 2,193
작성일 : 2013-08-05 17:32:51

지금 20개월 됐어요

돌 지나자마자 젖은 뗐고,,이유식이며 밥이며 남다른 식성을 자랑하며 쭉 잘 먹었구요

몸무게는 12kG이니 많이 나가지는 않는것 같은데 한 두어달전부터 밥을 잘 안먹어요

 

워낙 먹성이 좋아서 물 말아서 그냥 김치랑 줘도 잘 먹고

가리는 것도 특별히 없어서 싱겁게 먹는 식성인 저희 부부 반찬 그냥 주는 편이었구요

돌 지나고 젖떼면서 밥 외에도 간식을 많이 먹긴 했어요

하지만 밥을 여전히 잘 먹었고해서 간식을 특별히 제한하진 않았구요

두어달전부터 밥을 안 먹고 자꾸 간식만 찾기에 날 더워서 입맛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어요

 

간식으론 주로 과일,감자,떡,옥수수 그런것들...

가끔 빵도 주고 과자는 정말 어쩌다 한번씩이고요

과일은 종류별로 하루에 두세가지 이상 먹고

밥 다 먹고도 우유도 300ml정도는 거뜬히 먹어요

얼마전부터는 밥 먹는 시간에 아주 대놓고 "안 머(=안 먹어)" 그래요

애기식탁에 앉혀 놓고 먹이는데 빨리 내려달라고 울고,,,

 

오늘 아침에도 밥 안먹는다기에 밥 안먹으면 간식도 없다고 계속 말해주고 있긴 한데..,

실제로 오늘 종일 간식 주지 않고 있어요

알아듣기는 하는건지 계속 떼쓰고 울고 냉장고 앞으로 절 끌고 갑니다

맛난거 달라는 얘기죠 ㅜㅜ

 

그냥 더워서 그럴까요?

과일이나 이런게 맛있어서 그럴까요?

반찬을 많이 신경써줘야 할까요?

뭐든 잘먹었던 아이..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18.221.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5 5:36 PM (118.148.xxx.211) - 삭제된댓글

    더워서 입맛 없으신가봐요 ㅎ
    아님 갈증나도 그렇구요..
    좋아하는 과일 같은거 약간 먼저 줘보심이.
    울애는 딸기좋아해서 밥먹이기 힘들땐 딸기 두개 먼저 주고 밥먹으면 나머지 준다 했었던 기억이..

  • 2. .....
    '13.8.5 5:38 PM (122.37.xxx.150)

    당분간 간식은 아예 주지 마시고 밥만 주세요

    밥 다 먹고. 그러다가 간식 좀 주고 밥 안 먹으면 간식도 없다 라는걸

    인지 시켜야 돼요

  • 3. 초장에
    '13.8.5 5:48 PM (218.39.xxx.78)

    확실히 교욱시켜야해요.
    간식은 아예 사다놓지마세요.
    냉장고 앞에 끌고가면 냉장고 문 열어 간식 없는걸 보여주세요.
    밥 안 먹으면 굶기세요.
    한두끼 굶으면 밥 먹어요.
    우유나 유제품은 밥 먹기전까지 절대로 주지말고 물만 주세요.
    밥 제대로 반찬갖춰 먹으면 칭찬 많이 해주고 안아주세요.
    가족들이 일관성을 갖고 안되는건 끝까지 안되고, 되는건 되고, 아이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아이가 약속을 지켰을 때 칭찬과 안아주기... 말귀알아듣는 시기부터 이렇게 키우면 아이는 아이대로 자기 목적이 달성될때까지 징징거리고 울고 보채고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에게 소리지르며 혼내고 시달리는거 안 할 수 있어요.

  • 4. 글쓴이
    '13.8.5 5:53 PM (118.221.xxx.224)

    118.148님
    그 방법도 좋네요^^
    과연 우리 딸한테도 통할지가 의문이지만요
    눈앞에 보이는 과일을 몇알 주고 치웠다?
    대성통곡이 예상되어서요^^

    122.37님
    네..오늘부터 그러고 있는 중이에요
    오늘 하루종일 아주 전쟁이네요 ㅜㅜ
    며칠이면 될까요? ㅜㅜ

    218.38님
    예쁘기야 하죠..
    하도 많이 먹어서 배가 뽈록하거든요 ㅋㅋ

  • 5. 글쓴이
    '13.8.5 6:04 PM (118.221.xxx.224)

    218.39님
    그간 정말 밥을 잘 먹고 가리는게 없어서 저리 될줄 정말 몰랐네요
    충고 고맙게 들을게요
    그렇잖아도 약간 엄격한 엄마예요^^
    기본생활습관이나 카시트 태우는거 등등 정말 엄격하게 습관 잡아놨는데
    복병이 생겼어요

    115.3님
    님께서 말씀하신 친한엄마분 진짜 힘들겠어요
    저는 그런거 안하려고 지금 고민중인거구요
    제 성격상 그렇게 맞춰주지도 못해요^^

  • 6. 화이팅!
    '13.8.5 10:38 PM (211.36.xxx.159)

    식습관 잡기 정말 힘든건데 대단하셔요.
    진짜 식습관만 바로 잡히면 육아의 절반은 해결된거나 마찬가지..
    저는 못했지만 원글님은 성공하시길~

  • 7. ..
    '13.8.6 11:50 PM (180.224.xxx.39)

    21개월 엄마..
    완전 똑같네요..ㅜㅜ 냉장고 앞으로 끌고가는것까지.. 요맘때가 그럴땐가봐요 ㅜㅜ
    빵하고 과자만 먹으려드니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155 시어머니께 문자보내는법가르쳐드리니행복해하시네요. 7 덥긴덥군요 2013/08/19 1,402
289154 님들 부산에 해물찜 잘하는곳 아세요? 10 ,,, 2013/08/19 2,684
289153 샌드위치 책 추천좀 해주세요. ... 2013/08/19 1,105
289152 국정조사 보고 계세요? 4 에휴 2013/08/19 879
289151 그것이 알고싶다 산부인과 의사 사칭한 사람 아직 안붙잡혔나요? 6 궁금 2013/08/19 4,591
289150 EM의 단점이 있으면 좀알려주세요 8 123 2013/08/19 12,510
289149 수제비 홀릭 9 스트레스 2013/08/19 1,976
289148 다른 집 강아지도 평화주의자 에요?? 19 블링블링 2013/08/19 2,896
289147 그녀가 차를 빼는 방법 1 우꼬살자 2013/08/19 2,054
289146 홈플러*에서 산 아몬드가 눅눅해요. 3 아몬드 2013/08/19 1,717
289145 전세보증보험 가입 생각중입니다. 1 전세 2013/08/19 1,872
289144 [서화숙의 3분칼럼]조작 은폐로 지지율 뒤집은 나흘 2 국민티비 2013/08/19 1,123
289143 발바닥이 아파요 .. 3 -- 2013/08/19 1,456
289142 계곡에서 미끄러져 넘어졌어요. 5 궁금이 2013/08/19 1,441
289141 펑합니다. 15 힘든 남자 2013/08/19 4,480
289140 한여름은 간것 같아요 9 얼음 2013/08/19 2,183
289139 생방 국정조사 보는데,,,제정신으로는 못보겠네요. 8 ㄴㄴㄴ 2013/08/19 1,362
289138 퇴직한 남편들 집에서 뭐하나요? 9 퇴직한 2013/08/19 4,027
289137 예민한게 장점인분 계세요? 7 한예민 2013/08/19 2,683
289136 8월 19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19 981
289135 국정조사 실시간으로 여기서 보세요!!!(링크) 여러분! 2013/08/19 819
289134 대만여행 패키지 vs 자유여행 21 대만여행 2013/08/19 13,617
289133 머리..특히 뒷통수가 너무 아파요.. 1 사과나무 2013/08/19 2,858
289132 나폴레옹 생크림빵/슈크림빵 드셔보신분... 9 ㅈㅈ 2013/08/19 2,035
289131 민소매옷 입을때 속옷은???? 5 아임 2013/08/19 6,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