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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 촛불 집회 다녀왔습니다^^~

지금이순간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13-08-03 23:44:00

청계광장 촛불 집회 다녀왔습니다.^^

7시 정도에 청계광장에 도착했는데요.

도착하니깐 민주당 행사가 끝나고 시민단체에서 자리 정리를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토요일 집중 집회에는 참석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오늘만큼 자리가 좁았던 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청계광장 중앙에는 우수중소기업홍보 행사로 천막이 쳐져 있어서

시민들이 천막을 피해 좁은 자리에 몰려 앉았어요.

경찰이 차벽을 치니깐 시민들이 다리난간에도 다리밑에도

촛불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참여한 시민들의 수가 결코 적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민tv천막옆 중계tv차량 앞에 있었는데요.

국민tv 문중전과 김용민PD가 계속 보여서 정말 좋았어요.

문중전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김용민 PD의 친필 싸인도 받고 싶었지만

두 분 모두 많이 바쁘신 것 같아서 그분들 사진만 찍었어요.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국민tv 조합원으로 가입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최근 골수 새누리당 지지자의 개드립때문에 생애 최고의 혈압을 찍었습니다.

그 사람 왈 '국정원이 박근혜 대통령 도와주는 걸 모르고 찍은 국민이 어디 있느냐,

국정원의 불법적인 선거 개입을 다 알고 찍어준거다'라는 망발을 하시더군요.

그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스러움에 정말 치를 떨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깨달은 사실이 있는데,

그건 새누리당 지지자조차 박근혜 후보를 국정원이 도와줬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겁니다.

현재 그들이 인정하지 않는 것은 국정원의 불법적인 선거 개입이 바로 부정 선거라는 겁니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지난 대선이 부정 선거라는 것이 밝혀지는 겁니다.

저들이 국정원이 박근혜를 도와주었다는 걸 인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것을 인정하였듯이 이제 곧 지난 대선이 부정 선거였다는 것도 인정할 날이 오겠죠.

그걸 인정하게 만드는 데 지금까지는 어떤 것보다 촛불의 힘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것을 저들이 인정하는 그 날이,

박근혜 후보가 그것을 책임지는 그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힘내요^^~

IP : 121.165.xxx.2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3.8.3 11:45 PM (115.126.xxx.33)

    수고 많으셨어여...!!!!

  • 2. 감사
    '13.8.3 11:46 PM (202.150.xxx.235)

    멀리 타국에서 감사를 전합니다,,,ㅜㅜ

  • 3. 지방에서도
    '13.8.3 11:50 PM (1.246.xxx.6)

    고마움 전합니다.
    언제한번 날짜맞춰 올라가려고요.
    얼른 씻고 편히 쉬세요~

  • 4. 저도 다녀왔습니다
    '13.8.3 11:57 PM (1.231.xxx.40)

    저는 행사장 안 쪽으로 못 들어가 다리 쪽에 있었는데
    경찰이 완전 서울 경찰은 다 모인 듯
    경찰도 시민도 긴장되어
    가로 막는 경찰차 경찰에 비키라 차빼라 소리치는 장면이 종종 있었습니다ㅠㅠ

    다음 주 서울광장이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 5. 수고하셨어요~
    '13.8.3 11:58 PM (125.177.xxx.190)

    부정선거로 밝혀지고 바끄네가 하야하는 그 날을 꿈꿔봅니다!

  • 6. ...
    '13.8.4 12:08 AM (58.227.xxx.7)

    무더운 여름에 고맙습니다..........

  • 7. 틈새꽃동산
    '13.8.4 12:12 AM (49.1.xxx.198)

    그저 늙고 허리아픈 남정이라..

    혹간은 혹간은 마음으로 두손모아 촛불을 밝힙니다.

  • 8. 대전에서
    '13.8.4 12:12 AM (183.107.xxx.183)

    응원합니다~~공정보도는 이제 기대할수없어요!!

  • 9. 아 이렇게 또 촛불이 일어나는군요
    '13.8.4 12:21 AM (182.215.xxx.17)

    그동안 모든 매체 끊고 살았습니다
    그간 너무 무심했네요
    감사합니다

  • 10. 감사
    '13.8.4 12:26 AM (70.208.xxx.87)

    감사합니다. 전해주셔서. 저도 조금이나마 국민 tv에 지원하려고요.

  • 11. 모든 것은 제 자리에
    '13.8.4 12:40 AM (68.36.xxx.177)

    더운데 수고 많으셨네요. 감사합니다.

  • 12. 고맙습니다
    '13.8.4 12:52 AM (180.229.xxx.118)

    고생하셨네요..저도 가고 싶었는데 신랑이랑 ㅠㅜ

  • 13. 쓸개코
    '13.8.4 2:04 AM (122.36.xxx.111)

    더운데 수고하셨어요.

  • 14. 달려라호호
    '13.8.4 3:25 AM (112.144.xxx.193)

    참여와 실감나는 후기도 고맙습니다

  • 15. 좁아터진 청계천
    '13.8.4 3:59 AM (180.69.xxx.181)

    열불나죠..
    그래서 더 열심히 나갈겁니다
    오늘 쭈그리고 앉아있다가 답답해서 고개를 돌렸는데 저짝에 멋진 남자가 눈에 딱 띄었어요
    주진우기자!!!! 와~ 넘 멋지셨어요 그냥 포스 작렬이시던데요 ㅠㅠ
    그냥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고 서있는데도 가슴이 콩당콩당 뛰었습니다 ^^

  • 16. 화이팅!
    '13.8.4 12:02 PM (61.102.xxx.182)

    맞아요
    정말 언론과 새똥당하는짓 보면 열불나요
    원글님 글보고
    감정이입되
    앞으로도 열심히
    촛불 집회 참여하겠습니다
    촛불은 계속 됩니다 쭉~~

  • 17. 수고하셨어요.
    '13.8.4 12:27 PM (59.4.xxx.131)

    언론과 새누리당이랑 새누리당지지자를 보면 혈압이 오릅니다.

  • 18. KBS
    '13.8.7 10:40 AM (164.124.xxx.147)

    http://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322

    ‘피서’뉴스 전하기 바쁘고, 촛불 두려워 민심 외면
    [분석] KBS·MBC 등 주요 방송과 조중동 신문들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보도


    ▷KBS·MBC, 국정원 규탄 집회보다 피서객 물놀이 정보가 중요해= 3일 KBS와 MBC는 첫 대규모 국정원 규탄 집회를 메인뉴스에서 한 꼭지로 보도했다. 이마저도 절반은 여당, 절반은 야당으로 나눠 여야 공방으로 처리했다. KBS와 MBC는 이날 여름휴가 리포트에 집중했다. 휴가철에도 불구, 수만 명의 시민이 휴일 밤 집회에 모였지만 “전국은 피서중”이라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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