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모님댁이에요.

이런게해탈일까 조회수 : 4,649
작성일 : 2013-08-02 18:01:06
시이모님댁이지요
에어컨도없는 농가주택.
이모님과 어머니께서는 즐거운 환담.
남편(놈)은 담배 피우러 왔다갔다
네살 아들넘은 방방뛰다짜증내다 엄마한테치덕치덕 무한반복.

저는 소파끝에 앉아서
내무반에서 눈뜨고 조는 이등병 코스프레 중이에요~

하하하 나가서 밥 사드린대도 마다시고
앞으로 두 끼만 차리고 먹고 치우면 끝이에요.

회사가 그리워요...
맨날 쪼던 팀장님은 천사였어요...
IP : 110.70.xxx.19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 6:04 PM (115.139.xxx.116)

    설마.. 그게 휴가는 아니겠죠?
    아니라고 해줘요..
    직장 다니시는 거 같은데.. 휴가까지 시댁.. 그것도 시외가라..
    시어머니도 휴가는 자기 친정에서 즐기는데 원글님은 왜 ㅠㅠㅠ

  • 2. 아무 방에나 들어가
    '13.8.2 6:05 PM (61.101.xxx.84)

    드러누우세요.

  • 3. 휴가를
    '13.8.2 6:05 PM (112.148.xxx.143)

    그곳으로 가신 거예요? 에고... 심심한 위로를...
    저의 몇년전이 생각 나는군요 저는 시어머님 잠깐 뵙고 오려 했는데 시이모님댁으로 끌려가서는
    사슴농장 하시던 시이모님댁의 시골 한옥과 재래식 부뚜막, 배밭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 4. ...
    '13.8.2 6:06 PM (180.66.xxx.97)

    아아.. 아무개이병 고생이 많다.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니 부디 잘 견디도록!

  • 5. 독수리오남매
    '13.8.2 6:08 PM (211.234.xxx.98)

    원글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ㅎㅎ 점세개님 말씀이 센스만점이시라 빵 터졌네요..

  • 6. //
    '13.8.2 6:0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다시는 한여름에 가는 일이 없게 남편 단도리 잘하세요,

  • 7. 진짜
    '13.8.2 6:12 PM (180.65.xxx.29)

    여자 형제 사이좋은건 좋은데 며느리까지 이더운데 왜 끌고 가신데요
    본인 즐거우면 다 즐겁다 생각하는지

  • 8. .......
    '13.8.2 6:15 PM (110.9.xxx.2)

    상사보다 못된 남편놈!!!! 남편도 가족같은 사장님과 가족같은 전무님 모시고 휴가 보내버리세욧!!!!

  • 9. ...
    '13.8.2 6:16 PM (112.154.xxx.62)

    그런식의 휴가는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버티시면 좀 나을거에요

  • 10. 아무개이병
    '13.8.2 6:18 PM (110.70.xxx.195)

    필승!
    하마터면 텃밭가서 고추까지 딸 뻔 했으나........
    어른들끼리 나가시고 낼름 마루에 뻗었어요.우하하.
    경치는 참 좋아요.
    ㅠㅠ 다만 여기까지 '온김에' 보고 갈 사람이 와 이리 많은지...
    친척들 얼굴 보느라 코앞에 있는 송광사며 박람회며
    다 놓치고 가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에휴 뭐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큰맘 먹고 효도여행 온 김에
    마무리도 잘해야 겠죠...

  • 11. ㅇㅇㅇ
    '13.8.2 6:32 PM (203.152.xxx.172)

    이모님도 참 못할 짓이겠네요.... 한여름에 언니혼자 온것도 아니고
    언니에 조카부부에 손자까지 아놔 ㅠㅠ
    도대체 누구를 위한 휴가에요?

  • 12. 에휴..
    '13.8.2 6:33 PM (59.17.xxx.178)

    peace be with you........

  • 13. 뭔가
    '13.8.2 6:45 PM (59.187.xxx.13)

    막 숭고해 보인다.

    우러르게 될지도...

    ((((댓발 내민 입으로 주말에 효부 코스프레했던 좁아터진 소갈머리가 더 부끄러워 지네요.))))

  • 14. 충성!
    '13.8.2 7:14 PM (110.70.xxx.195)

    근데 이모님께서 끓이신 장어탕 완전 맛나요.
    토란대랑 방앗잎 넣고 하셨다는데...
    이 더위에 엄청 손 많이 간다는데...
    서울쥐라 첨 먹어보는데 진짜 맛나네요.
    (막내인 어머니께서 이모님께 막 끓여 달라고 하셨다능...ㅡㅡ;)
    고추며 가지며 밭에서 막 따온거 주시는데
    죄송스러울 정도여요...;;;;

  • 15. 푸아
    '13.8.2 8:49 PM (110.70.xxx.195)

    방에 들어와서 드디어 양말 벗었어요.
    어제 더 외지고 옹색한 시골집이었던 큰댁 보다는 훨씬 낫네요.
    남편도 지친듯해요 ㅋㅋ 저도 힘들지만 뭔가 쌤통이랄까요.
    함께 더워해 주신 댓글님들께 무한한 감사 보내드립니다.
    방방곡곡 터지는 3G 만세! 이마저 없었으면 우쨌을까요.

  • 16. 이런 재치만점
    '13.8.2 9:01 PM (218.148.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댓글 때문에 제가 82를 사랑한다는 거 아닙니까? 저희 집도 자매지간 사이 좋은데 조심 또 조심할게요.
    원글님이 보여주는 긍정의 힘! 본받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140 한여름은 간것 같아요 9 얼음 2013/08/19 2,183
289139 생방 국정조사 보는데,,,제정신으로는 못보겠네요. 8 ㄴㄴㄴ 2013/08/19 1,362
289138 퇴직한 남편들 집에서 뭐하나요? 9 퇴직한 2013/08/19 4,027
289137 예민한게 장점인분 계세요? 7 한예민 2013/08/19 2,683
289136 8월 19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19 981
289135 국정조사 실시간으로 여기서 보세요!!!(링크) 여러분! 2013/08/19 819
289134 대만여행 패키지 vs 자유여행 21 대만여행 2013/08/19 13,617
289133 머리..특히 뒷통수가 너무 아파요.. 1 사과나무 2013/08/19 2,858
289132 나폴레옹 생크림빵/슈크림빵 드셔보신분... 9 ㅈㅈ 2013/08/19 2,034
289131 민소매옷 입을때 속옷은???? 5 아임 2013/08/19 6,675
289130 밤해변에서 발 닦으라며 손수건 내 준 제부.. 2 동생사랑 2013/08/19 2,057
289129 초보가 하기 쉬운 헤어그루프 뭐가 있나요 1 .. 2013/08/19 1,873
289128 농협 인터넷 뱅킹 잘되고 계신지요? 그리고 또 여름..가라.. 2013/08/19 637
289127 비오벨트 카모마일 문자 8 ... 2013/08/19 1,444
289126 도와주세요 프로폴리스ᆢ 2 비염 2013/08/19 1,015
289125 불꽃이랑 결혼의여신 배경음악 음악바보 2013/08/19 1,270
289124 오메가3 먹고 토할거 같은데요.. 12 ㅇㅇ 2013/08/19 7,471
289123 제가 모른 척 해도 되지요? 10 이거 2013/08/19 2,557
289122 애기 18개월, 맞벌이 항상 피곤한데 우째야할까요... 3 소쿠리 2013/08/19 970
289121 코스트코 다짐육으로 함박스테이크만들려구요 6 .. 2013/08/19 2,974
289120 모든것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4 사후세계 2013/08/19 868
289119 하루키 좋아하세요? 21 갱스브르 2013/08/19 2,280
289118 찜통남부 저주받은 대구 36 ㄴㄴ 2013/08/19 4,143
289117 8살 아이 방학에 한 일 13 장한 듯. 2013/08/19 2,210
289116 강원도 영서 지방 김치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3 강원도 김치.. 2013/08/19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