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가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것을 알았네요.

그냥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13-08-01 18:33:07

유치원생 쌍둥이를 태어나 거의 처음으로 며칠 외가로 보냈는데 갑자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요.

남편과 저 둘 다 일 끝나고 돌아와도 할 일이 없어요.

둘이서 오랜만에 한 이부자리(그 사이는 애들 하나씩 데리고 각방을 ....)에서 자면서 밀린 얘기 실컷 하고 찐한 스킨쉽까지 거침없이 .... 마치 신혼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

퇴근시간이 늦어도 정말 집에 와서 시간이 너무 많아서 당황스러울 정도네요.

애들과 있을 때는 잘 때까지 정신 없이 시간이 지나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도 빠듯하더니.

대충 키우는 데도 이만큼이나 우리 부부의 노동력이 들어가는 일이었구나 싶어서 갑자기 애들이 커서 우리에게 잘 못한다면 상당히 괘씸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IP : 119.196.xxx.2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1 6:38 PM (39.112.xxx.128)

    애들 옆에 오는것도 힘들어요.방학이라 셋이라..

  • 2. 휴~
    '13.8.1 6:41 PM (110.9.xxx.2)

    정말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애 하나 키워서 제 몫을 하는 사람 만드는 일 같아요...ㅡㅡ;;;

    아이들 학교 들어가서 공부하기 시작하면 정말 불쌍하답니다.
    엄마, 아빠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가 아니라, 얘들아, 너희들은 낳아서 미안해....인 세상입디다.

    맞벌이 하시면서 쌍둥이 한꺼번에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부디 나중에 아이들 다 키우고 나서 "내가 너희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라는 말을 내뱉는 부모는
    되지 않기 바랍니다. 아이는 내가 낳았지, 지들이 낳아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 3. 네...
    '13.8.1 6:43 PM (115.143.xxx.50)

    그래도 유치원땐 머리는 안아팠어요..학교 들어가니....모든게 암초같이 숨어있는듯...

  • 4. 원글이
    '13.8.1 7:10 PM (119.196.xxx.240)

    그러게요.
    애들을 낳기 위해 남들보다 조금 더 노력을 했는데 육아에 이리도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어가는 줄 알았다면 굳이 그노력을 안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원래 좀 게으른 편이라.......


    애들 태어나고 엄청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낳았으니 잘 길러야겠다는 숙제 같은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정신 없이 보냈어요.
    그런데 이번에 그 숙제가 생각보다 양이 컸다는 사실이 조금 놀랐다는 거죠.


    이제 모레면 애들이 다시 오는데 몇 년만에 재충전을 했으니 열심히 키워봐야죠.
    애들도 부모와 떨어져서 나름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좀 커서 오지 않을까 기대도 되고.


    여하튼 애들이 나중에 커서 마음에 맞는 짝을 만나게 되면 출산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419 동네에 중고가전 사간다는 아저씨들 얼마나 쳐줘요? 6 sunnyr.. 2013/08/12 2,326
284418 쌀벌레.. ㅠ 1 으악 2013/08/12 642
284417 시원한 하루되셔요~~^^(내용없음) 8 열대야 2013/08/12 972
284416 애셋 어찌 재우시나요? 6 수면 2013/08/12 1,537
284415 주무시는동안..계속 에어컨 켜놓으시나요? 6 2013/08/12 3,547
284414 8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12 848
284413 산부인과 어디에 있나요? 2 마나님 2013/08/12 718
284412 자존심 센 나라끼리 만나면 서로 어때요? 10 00 2013/08/12 1,318
284411 팥빙수요. 같이 퍼먹는거 17 더러운데 2013/08/12 4,252
284410 sbs 스페셜... 보고 나서.. 일본 무섭네요. 3 어디로 2013/08/12 2,921
284409 외국 사시는분들.. 아이가 미술 전공 하려면... 2 캐나다.. 2013/08/12 1,099
284408 시이모님 생신 챙겨야하나요? 16 신영유 2013/08/12 4,968
284407 열흘후 귀국예정인데 인터넷설치 궁금합니다. 2 .. 2013/08/12 675
284406 이런결혼 해야할가요 38 속상한맘 2013/08/12 13,876
284405 한자와 나오키 5화...너무 재밌어서 현기증 나네요 3 일드 2013/08/12 2,313
284404 모기 초파리 다 없어졌어요 12 여성중앙 2013/08/12 7,081
284403 친정엄마가 제사 때 올케들 일 못한다고 욕하길래 27 에휴 2013/08/12 10,804
284402 윈도우7 어디서 깔수 있나요? 꼭 정품으로 해야하나요? 4 노트북샀는데.. 2013/08/12 2,113
284401 독서에 취미는 없는데요.. 30대중반 나이에 도전해보면 저도 책.. 7 독서 지도사.. 2013/08/12 2,370
284400 변기 물탱크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 2 ... 2013/08/12 3,211
284399 제 번호가 유출되서 수신 문자메시지가 도용한 사람에게 가는데요... 핸폰번호 유.. 2013/08/12 1,263
284398 치과는 큰병원하고 동네병원 중 어디가 좋은가요? 치아가아파요.. 2013/08/12 1,314
284397 영화 "씨네마 천국" 올케스트라 연주곡 감상하.. 1 Beauti.. 2013/08/12 612
284396 시어머니나 시댁 얘기하면서 18 왜그럴까 2013/08/12 6,992
284395 푸켓호텔 8 // 2013/08/12 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