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경우에 어긋난 일인지 좀 봐주세요...

.. 조회수 : 3,950
작성일 : 2013-07-31 21:40:06
남자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혼자 장봐 온 것들을 정리하고 있더라구요.  뭐 우유 냉장고에 넣고 등등.

상위에 꺼내 놓은 것 중 하나가 이쁘장하게 생긴 수건을 샀길래 패키징을 뜯어서 봐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불쾌해하면서 "보통사람들은 남의 물건에 손대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다."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저대로 별 생각없이 물어 본 것인데 엄청 불쾌해하니 기분이 나빠져서 싫으면 싫다고해라, 내가 뭐 이것 풀어볼려고 환장한 사람도 아니고 무슨 예의 운운하냐며 수건하나로 싸웠네요. 

전 어이없는 것이 다 보이는 수건에서 종이로 감싸져있는 것을 풀어 수건 좀 펼쳐보려 물어본 것인데 이게 그렇게 "버릇없는" 짓인가요?
뭐 비싼 기기도 아니고 고작 수퍼마켓에서 산 수건 그냥 열어본 것도 아니고, 열어볼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것이 그렇게 기분나쁠 일인가요? 
IP : 204.27.xxx.14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7.31 9:41 PM (175.209.xxx.70)

    별 쪼잔탱이가 다 있네요 나참

  • 2. ...
    '13.7.31 9:44 PM (112.155.xxx.92)

    남친 물건 자주 챙겨가셨나요 아니라면 뭐 짜증나는 일이 있었는갑네요.

  • 3. ...
    '13.7.31 9:48 PM (121.157.xxx.75)

    원글님 연락하고 가신거예요?

  • 4. ..
    '13.7.31 9:49 PM (121.170.xxx.212) - 삭제된댓글

    잇내->이해

  • 5. ..
    '13.7.31 9:49 PM (203.236.xxx.253)

    왠지 무작정 들이닥쳤고
    평소에 이것저것 남친 물건에 찝쩍거렸던 게 아닐까 싶음..

  • 6. qkqwnj
    '13.7.31 10:06 PM (183.109.xxx.239)

    아무리 혼자 정리하는게 짜증나도 그렇게 말할 사항은 아닌데오? 무작정 뜯은것도아니고 묻지도 못하나

  • 7. 이것만 가지고 그럼
    '13.7.31 10:20 PM (180.65.xxx.29)

    남친이 이상한데 평소때 니꺼내꺼 없고 휴대폰 보고 아무생각 없이 집에 찾아가고 했다면 원글님이 이상하거고 그렇네요

  • 8. ..
    '13.7.31 10:23 PM (180.69.xxx.60)

    깔끔한 성격인거 같아요. 님에게도 선을 긋는데 보통 남친정도 되면 그정도는 그냥 보여주지 않나요??

    뭔가 찔리는 것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아님 수건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거에 화가 나 있었던가요.

  • 9. ..
    '13.7.31 10:27 PM (204.27.xxx.146)

    이해해주시는 댓글들 감사드려요.

    평소에 남자친구 물건에 손 안대구요 오히려 쓰라 말할때까지 저 손도 안대요. 평소에 뭐 빌려달란 소리도 안하구요 만약 물건이 필요해서 빌려달라 말할때 안된다하면 알아서 가서 사던지 다른사람에게 빌리던지 했구요. 장 봐온 것이 많은 것도 아니고 거진다 끝났을때 들어간 것이고 나중에 자신이 피곤해서 그랬다 말하면서도 끝까지 "남의 물건 그렇게 열어본다 물어보는 것도 혼자자란 외동들이나 하는 일이고 버릇없는 짓이다" 자꾸 우겨서 내가 남한테 그러느냐. 남자친구한테 그정도도 못하냐 그랬거든요...

    뭐라고 말해도 끝까지 네가 이상한거다 말해서 서운한 마음에 올렸어요. 공감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 10. 잇힝
    '13.7.31 10:30 PM (1.243.xxx.173)

    남자친구분 이상해요. 별 것도 아닌 걸로 짜증이라니.. 단순히 짜증이 아니라 예의 운운하는 건 오바를 지나쳐서 제가 그 상황이었으면 헤어졌을 것 같아요. 평상시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는 태도를 보여준 것 같아서요. 별 무슨 값진 보석도 아니고 수건 한 장에 저리 성을 내고 이를 가는 사람인데.. 다시 생각해보세요.

  • 11. ..
    '13.7.31 10:30 PM (204.27.xxx.146)

    당연히 연락하고 갔구요. 맘대로 드나들지 않아요...

  • 12. ...
    '13.7.31 10:58 PM (175.223.xxx.107)

    사온 물건 중에 남 보여주기 싫거나 부끄러울 물건이 수건 근처 어딘가에 있지 않았을까싶어요.
    생리대나 몰래 먹을 과자 사온 날, 가족이 뭐 사왔냐고 물어보면 쓸데없이 관심 많다고 짜증내요ㅋ

    다음에 비슷한 행동을 또 하고 남친의 반응을 보세요. 원래 자기 구역이 확실다 못해 보통 이상으로 예민한지, 그냥 그날만 그랬는지

  • 13.
    '13.7.31 11:05 PM (74.72.xxx.110)

    좀 이상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것 같아요."남의 물건 그렇게 열어본다 물어보는 것도 혼자자란 외동들이나 하는 일이고 버릇없는 짓이다" 이게 대체 뭔 말인지;

  • 14. 이상
    '13.7.31 11:07 PM (110.8.xxx.184)

    남친 맞나요? 그게 모라고 손도 못대게 하나요?
    결혼은 하지 마세요!

  • 15. 크림치즈
    '13.7.31 11:08 PM (121.188.xxx.144)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었나 궁금하고
    얼마나 사귀었는데 이런 일이..?

  • 16. 조선시대에서왔나
    '13.7.31 11:15 PM (175.231.xxx.179)

    뜬금없는 외동타령은 뭐며 연인사이에 버릇없다는건 또 뭔지...
    나이가 몇이길래 수건 한장에 고리타분 갑갑하게 군답니까
    남친 성격 평범치 않아요 여러모로 잘 살펴보세요

  • 17. ..
    '13.8.1 12:11 AM (1.224.xxx.197)

    한창 여친한테 흠뻑 빠진 연애때엔
    그런반응 잘 안하는데요..
    여친 혹시나 맘상하고 삐질까
    안절부절하지 않나요
    그렇게해서 결혼해도
    결혼후에는 아주 180도 변하지요

  • 18. ...
    '13.8.1 12:14 AM (175.223.xxx.227)

    남자들도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고작 슈퍼에서 샀더래도 고심해서 산 이쁜 물건은 기왕이면 내가 포장 풀러보고 싶은데요... 누가 물어보면 그런 소리는 못하고 내가 빨리 풀러서 보여주겠어요.. 포장 그대로 다른 사람 주려던 거면 당황스럽긴 했을 지도... 남친 반응이 범상치 않긴 하네요

  • 19. ...
    '13.8.1 12:20 AM (175.223.xxx.2)

    상황도 상황이지만 말한 내용이 아주 가관이네요..
    버릇없는 짓이라는 둥 하며 지가 옳다 했다니 아주 꽉 막힌 벽창호 조짐이 보이는데.. 원글님 여러모로 잘 살피셔야겠음...

  • 20. 헤어져
    '13.8.1 12:25 AM (39.118.xxx.23)

    외동은 다 버릇없답니까?
    그 남친 참 요상한 생각을 갖고 있구려..

  • 21. 여름
    '13.8.1 2:04 AM (58.143.xxx.67)

    다른 일로 님한테 삐친 것 같은데요. 그걸로 뜬금없이 화풀이하는 걸로 보여요.
    남자들이 저렇게 델리케이트한 걸로 물고 늘어질 때는 거의 대부분 다른 스트레스더군요.
    남친 아니라 남편이었다면 욕구불만인 것 같다고 대답했을 것 같네요.

    혹시 이 일뿐 아니라 이렇게 엉뚱하고 소소한 일로 삐친 적이 많다면 그건 남친이 본래 쪼잔한 성격임.
    사귄지 1년 이내라면 헤어지는 걸 권장합니다.

  • 22. 헤어지고 싶은가봐요.
    '13.8.1 6:00 AM (178.190.xxx.199)

    님한테 질린거 같아요. 그래서 트집잡아 심통부림.

  • 23. 아름드리어깨
    '13.8.1 12:57 PM (203.226.xxx.106)

    사랑이 식은듯
    그냥 원글님 행동이 싫게 느껴지나봐요
    원래 그런 사람이었으면 글 안올리셨겠죠
    마음의 준비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057 친구이런전화속이부글거리는데... 4 t그냥 2013/08/10 1,936
284056 소름 끼치는 아역의 경찰연기 우꼬살자 2013/08/10 765
284055 이름이 살아가는데 운명을 좌우하나요? 3 이름 2013/08/10 2,083
284054 가득 메웠다네요~ 촛불 사진들~(계속 업데이트) 12 참맛 2013/08/10 4,323
284053 태국여행 계획하는데요. 12 태국궁금증... 2013/08/10 2,732
284052 다음주에 오스트리아로 여행가요~ 7 ,, 2013/08/10 1,468
284051 지난 수요일 라디오 사연 (+아이의 꿈) 4 라디오 2013/08/10 1,139
284050 냉장고 성에. 문의 드려요. 4 답답이. 2013/08/10 1,116
284049 다이어트마스터에 나온 모클리닉 비용 아시나요? 6 다욧비용 2013/08/10 2,535
284048 녹두빈대떡 만들때요. 4 기피녹두 2013/08/10 1,469
284047 친한 친구가 임신을 했어요 4 축하해~~~.. 2013/08/10 2,080
284046 아이허브, 한국에서 인기얻게된 제품들은 절판되는 거 같네요. 1 흑,,, 2013/08/10 3,409
284045 맑게갠오후..황당한물벼락 5 ㅇㅇ 2013/08/10 1,739
284044 다른집도 시아버지가 며느리한테 전화하나요?? 13 111 2013/08/10 4,955
284043 시댁에 가서 편하게 누워있거나 낮잠자는분 있나요 27 2013/08/10 5,117
284042 수술하는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으면 서운타 할까요? 11 ... 2013/08/10 1,723
284041 남자들은 원래 밥 먹으면 바로 눕는 걸 좋아하나요 -_-; 8 눕지마 2013/08/10 1,682
284040 그냥 옥수수로 버터콘? 횟집 반찬으로 나오는거? 할수있을까요 4 ㅂㅂ 2013/08/10 2,250
284039 이 원피스 어떤지 좀 봐주세요 21 원피스 2013/08/10 3,226
284038 사천에 왔는데 맛집이 한곳도 없네요 ㅠㅠ 11 ㄱ급해요ㅠㅠ.. 2013/08/10 3,124
284037 여자들은 왜 시댁에 잘보이려고 할까요 23 느밍 2013/08/10 3,737
284036 개성별 촛불대회 생방송 중계 채널들~(스맛폰도 됨) 1 참맛 2013/08/10 1,157
284035 김치를 담갔다. 14 2013/08/10 1,731
284034 바닥이 차가워서 보일러 돌리는 중이예요 18 돌 던져도 .. 2013/08/10 2,374
284033 의정부 가는길에 쌍암사 입구에 보이는 파란지붕아파트? 5 2013/08/10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