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는 소리 하고 살아야 하나봐요..

니니니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3-07-31 20:19:27


솔직히 지금까지 성격이 원래 그런것도 있고 운이 좋은것도 있고 정말 걱정 한톨없이 
살아왔어요. 부모님 사이좋으시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왔고 공부엔 원래 취미 없었고 부모님은 그거 터치 안하셨고
하고 싶은거 하고 다니고 싶은데 다니다 좋은 짝 만나 현재 결혼 7년째.. 아직도 신혼같이 깨볶아요.

근데 친구들만나면 절대 이런 제 얘기 안했어요.
예를 들면 뭐 난 항상 너무너무 행복해~ 고민이없어~ 이런 얘기 절대 절대 안했어요. 
늘 그냥 살지뭐~ 만족하며 사는게 행복아니야? 이렇게만 이야기 했죠

친구들이 하소연하면 절대 같이 욕안하고; 잘 들어주기만 했구요.
다만 끝에서 항상 애들이 넌 신랑이랑 문제없어? 시댁은? 친정은? 등등등 물어보면
진짜 불만같은게 없다보니 솔직하게 그닥 없는데? 내 성격알잖아~ 뭐 있어도 다 까먹어~ 라고 넘겼는데..

요즘 소문이 제가 그렇게 참고 산다고 하네요 ㅎㅎㅎ

그래서 어제 애들 불러서 이야기를 했지요. 전 성격상 참고는 절대 못살고 바로바로 풀어야 되거든요.
만약 정말 남편이나 집안에 문제가 있었으면 분명히 친구들에게도 말했을거예요.

친구들에게 왜그런 소문이 돌며 너희도 그렇게 생각하느냐 물어봣더니
사실 그렇다네요 ㅎㅎㅎ
세상에 근심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있냐며 너도 아주 사소하더라도 고민 걱정거리 있지 않으냐면서
혼자 속으로 끙끙 거리지말고 우리 믿을만한 사이니까 털어 놓아라. 그러다가 병난다
솔직히 너 요즘 피부도 좀 안좋다 그게 다 속으로만 삯히니까 그런거다  
라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에고.. 역시 사람은 공감대가 있어야 하는건가요
남들 하소연 들어주기만 하고 공감은 못했더니 나오는 오해일까요..

친정엄마께 말씀 드렸더니 사람과의 관계가 원래 그런거라고 너도 적당히 우는 소리 하고 살으라고 하시네요 ㅠㅠ
씁쓸하네요..

IP : 88.166.xxx.1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31 8:28 PM (121.165.xxx.189)

    혼자 노세요.
    같이 징징거려야 동질감이 생긴다니, 무슨 덤앤더머들도 아니고.

  • 2. ..
    '13.7.31 8:48 PM (92.96.xxx.89)

    진짜 무슨 소문을 그렇게 내는지 참. 남 얘기 지어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징징거리면 징징대는 내용가지고 말 지어내서 소문낼거예요. 그냥 원글님 하던대로 하세요. 단 똑부러지게 친한 사이인데 이런 소문 듣게 되어 기분이 안좋다. 우리끼리 했던 얘기는 남의 입을 통해 다시 내 귀로 들어오지않게 서로 조심하자고 말할거 같아요.

  • 3. ...
    '13.7.31 9:27 PM (116.121.xxx.125)

    우는소리 친구들에게 한번 해 보세요.
    이번엔 "걔 너무 안됐더라 남편이 개차반이래!!!"
    이러면서 걱정하는척 찧고까불면서 원글님의
    얘기를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할걸요??
    친구들이 참 모자란 사람들일 뿐이에요
    그 사람들에게 맞추지 마세요.

  • 4. 새우튀김
    '13.7.31 9:48 PM (116.36.xxx.224) - 삭제된댓글

    얼마나 오바 했으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469 또 비 오네요...... 13 장마 2013/08/02 2,451
283468 아줌마들이 마음을 토로하고 위로받고 조언받을곳이 절실히 필요해요.. 16 50대 2013/08/02 3,080
283467 성재기 죽은 곳에 태극기를 갖다 바치는 인간들도 있네요 5 ... 2013/08/02 1,474
283466 눈치가 너무 없는 아이 21 행복 2013/08/02 7,582
283465 치과 두 곳에 부정교합 상담하러 갔는데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15 부정교합 2013/08/02 3,401
283464 에어컨을 하나만 놓는다면 어디에 놓을까요? 3 ///// 2013/08/02 1,490
283463 담주 월요일 터키여행 조언좀 해주세요 11 터키여행 2013/08/02 2,568
283462 궁금해서요 1 그냥 2013/08/02 742
283461 타인과 비교하지 않으며 사는법은 뭔가요? 13 2013/08/02 8,630
283460 태국으로 국제이사하려는데~~ 7 kys 2013/08/02 1,866
283459 커피원두 추천해주세요. 6 ㄴㄹ 2013/08/02 1,420
283458 치료 받고 무사히 집에 도착했어요 3 그루 2013/08/02 1,133
283457 꽁치 통조림 꽁치가 일본산...! 7 충격 2013/08/02 4,362
283456 고백 6 살짝 2013/08/02 2,378
283455 82맘님들 칼라 프린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유치원 숙제로 사진찍.. 2 ff 2013/08/02 1,290
283454 김밥에 스팸싫은데 92 김밥 2013/08/02 10,473
283453 나인에서 조윤희요.. 9 나인 2013/08/02 5,035
283452 한살림은 조합원 아니면 인터넷 주문 못 하나봐요? 3 첨이라 2013/08/02 1,950
283451 앞집 아이가 너무 시끄러워요 4 00 2013/08/02 1,910
283450 부동산의 추락 날개가 없다 2 시사INLi.. 2013/08/02 2,976
283449 예전에 알던 여자분이 국제결혼을 하셨는데.. 한국에서 물을 잘끓.. 44 2013/08/02 18,811
283448 샤워부스 유리가 깨졌어요 8 꿈빛파티시엘.. 2013/08/02 5,044
283447 8월2일 출근시간 지하철 상황.. /// 2013/08/02 1,341
283446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요(고민 상담 ) 8 2013/08/02 3,514
283445 30평대 아파트 중학생방 짐이 뭐뭐 있나요? 5 수납 2013/08/02 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