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 것이 우울할 때 어떻게 하시는지요?

우울맘 조회수 : 4,683
작성일 : 2013-07-28 18:45:44

  남편도 소리만 지르고 큰 아들도 기말시험을 떡을 치고.. 시어머니랑 사는 것도 그냥 짜증이 나고 직장생활도 힘겹고

모든 상황들이 힘들고 지칩니다. 다 내탓이라면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이혼하고 직장도 그만두고 멀리 떠나버리고 싶은 맘뿐.. 어릴적도 우울하게 자랐는데 역시나..내 팔자가 이런 것인지.. 답답하고 짜증만 납니다. 친정부모님이라도 살아계시면 의지라도 할텐데..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그러네요.. 행복의 기준이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들도 공부잘하고 남편도 자상하고 부유하고..등등 이것이 행복인지.. 욕심을 버리는 것이 행복일런지.....

IP : 183.102.xxx.20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8 6:47 PM (112.185.xxx.109)

    님 그래도 건강한것만 해도 복많다 생각하고 시장이나 아이쇼핑 함 하고 오세요 맛난거 사 드시든지,,

    행,불행은 다 내맘속에 있다,,생각하시고요

  • 2. 샬랄라
    '13.7.28 6:49 PM (218.50.xxx.51)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재미난 것 해보세요.

    저는 며칠동안 매일 영화 볼때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찾아보세요.

  • 3. 보티첼리블루
    '13.7.28 6:49 PM (180.64.xxx.211)

    전 얼굴에 팩을 하고
    반찬도 하고 청소를 해요. 또 기운 남으면 이불빨래를 해요.
    그러면 우울감이 지나가도 손해나는게 없더라구요.
    다 그러고 삽니다.
    얼른 행복으로 가셔요.^^

  • 4. 저는
    '13.7.28 6:52 PM (121.190.xxx.32)

    우울하기 시작하면 자꾸 더 빠져들어요
    저는 그럴때 운동도 하고 건강한것에 만족하고
    아이들 공부 못한다고 생각들때는 그래 건강하고 장애인이 아닌게 어디야 이것도 복이야 하고 생각해요
    나이 먹을수록 욕심 버리시고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내가 그렇게 힘든 생각을 하고 있을때도 가족 누구도 나의 힘든것을 이해 못해주잖아요
    내자신만 불행합니다

  • 5. ....
    '13.7.28 6:54 PM (112.186.xxx.79)

    솔직히 부모님 계셔도 연세가 있으시면 별로 의지 안됩니다.

  • 6. ..
    '13.7.28 6:55 PM (58.122.xxx.217)

    나를 위한 생활을 하나 만드세요. 이왕이면 주기적으로 할 수 있는 것으로요. 공부든 운동이든 관심있는 것으루요. 이왕이면 동호회 형태의 모임이 좋을 것 같네요.

  • 7. .....
    '13.7.28 7:06 PM (110.70.xxx.155)

    저는 불자는 아닌데 법륜스님 유투브에서 즉문즉설 가끔 들으면 마음이 좀 시원해져요.
    너무 우울함에 빠지면 최면 걸리듯 더 심해져요.
    우울할땐 날 위한 선물이다 생각해서 맛있는 음식을 사먹던가 가벼운 쇼핑으로 기분을 북돋아 준다던가 나만의 시간을 갖는게 좋더라구요. 아님 헤어스타일을 좀 바꾸던가요. 헤어만 좀 잘라도 머리가 가벼워져서 묵은 체증이 좀 날라가는 기분도 들고요.

  • 8. 발상의 전환
    '13.7.28 7:12 PM (108.23.xxx.17)

    남편이 소리 지른다구요?
    폭력은 행사치 않치요? 그럼 걍 개가 짖나보다 하세요.

    아들이 기말고사 떡 쳤다구요?
    지 인생 지가 사는거지 내가 어쩌겠습니까. 걍 신경끄십시오.

    시부모랑 사는 것 짜증나십니까?..
    어떤 분은 개 하고도 좋아라 함께 사는데요 뭘~

    직장도 힘겹다구요? 그래도 돈 주잔아요.

    쪼금 도움이 ^.^.....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면 몸 축납니다... 무엇보다 내몸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 9. 저의 경우
    '13.7.28 7:16 PM (220.76.xxx.224)

    1. 청소를 해요. 주로 욕실 청소를 하면 왠지 마음이 평온해져요.
    그리고, 이건 시부모님과 같이 사시니 어려울 수 있는 데,
    2. 조용히 제방에서 자요.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때는 이삼일을 내리자서 허리가 아픈 적도 있어요.
    충분히 자고 나면, 혼자서 카페나 가까운 데 공원 나가보세요. 차가 있으심 멀리 드라이브하셔도 좋고.
    인생은 별거 없는 것같아요. 가끔은 소소한 일상들에게서 많이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 10. 은서
    '13.7.28 7:19 PM (59.26.xxx.34)

    시장가보세요.. 사람들이 더운 날씨에도 돈벌려고 힘들게 일하는거보면.. 참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 들어요
    아님, 취미를 가져보세요.. 잡생각이 많아지셔서 우울하신거에요
    몸이 힘든 일을 하시던가요

  • 11. 아..
    '13.7.28 7:23 PM (220.76.xxx.224)

    병원...저는 병원에 갈때마다...건강하게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에 늘 감사해요..아픈 분들을 보고 그런 위안을 느끼는 제 자신이 부족한 사람인 것같긴 하지많요.

  • 12. 이불빨래
    '13.7.28 7:35 PM (211.192.xxx.139)

    저도 이불빨래해요. 세탁기 일 시키면 스트레스가 좀 풀림.

  • 13. ..
    '13.7.28 8:36 PM (218.50.xxx.30)

    예술의 세계에 빠지세요

  • 14. ...
    '13.7.28 8:48 PM (125.177.xxx.142)

    저 매우 착하신 친정어머니 계셔요..

    살아계시면 그리움만 없을뿐 전혀 의지되지 않아요..
    60넘으시면
    의지보다는 자식된도리 의무만이 남아요..

  • 15. ....
    '13.7.28 9:11 PM (121.138.xxx.236)

    강아지를 키워보세요.
    뜬금없이 들릴수도 있지만, 나를 무조건 좋아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그 느낌이 주는 행복이 크답니다.
    더 나아가 가족끼리 서로 감정 상하지 않는 대화거리가 되기도하고
    화목한 가정에 도움됩니다.

  • 16. 스트레스 푸세요
    '13.7.28 11:28 PM (124.61.xxx.59)

    맛있고 고급스런 음식 사먹기(주류 포함)
    사우나 가서 아무생각없이 땀빼기
    나를 위해 쇼핑하면서 기분 풀기
    영화나 뮤지컬, 그림 보면서 시간 때우기

    뭐 하나 골라서 해보세요. 집중하다보면 시름이 좀 잊혀져요.
    일단 이 댓글을 볼수있고, 원글님도 댓글 쓸 수 있다는게 행복한거라고 생각해보세요. 못하는 사람도 꽤 될겁니다.

  • 17. 일단
    '13.7.29 12:31 AM (125.129.xxx.32)

    집 밖으로 나와서
    강이 가까우면 강을 끼고 걷는다
    산이 가까우면 산길을 그저 걷는다

    좀 나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를 몇번이고 들으며
    지치도록 걷는다
    이것저것 듣지말고 그냥 하나만 계속 듣는다

    우울한 기운 포함
    모든 에너지가
    다 빠지면
    씨네큐브같은 호젓한 극장에 간다
    영화에 빠져본다
    또는 영화는 대충 보고 그냥 잔다

    밖으로 나와보면 저녁이다
    좀 느끼한 음식을 먹고 터덜터덜 집으로 온다
    배부르면 졸리고
    자고나면 또 하루가 시작된다

    다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대로
    당신없어도 다 살게 될테니 다 잘할려고 애쓸거없어요

    너무 힘들게 살지마세요
    애들은 금방 삼십되어 자기 갈길 찾아가고
    당신은 오십 중반이나 육십됩니다

    지금 힘든게 다 나쁜것만은 아니에요
    전인권 노래에도 있잖아요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다 의미가 있다고

    어려움을 피할수 없다면
    자기하고싶은대로
    하루쯤 지내보면서
    우울함을 이겨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335 중학생은 개학연기 안하나요? 3 개학 2013/08/14 967
285334 천주교 TK 506인 시국선언, "분노 넘어 경악&qu.. 1 샬랄라 2013/08/14 909
285333 미국해군 vs 러시아해군 우꼬살자 2013/08/14 818
285332 멧데이먼은 .. 7 ........ 2013/08/14 2,552
285331 시어머님을 올리려는데 11 의료보험 2013/08/14 2,225
285330 이사람의 심리는? 6 궁금 2013/08/14 1,123
285329 상속등기 관련입니다. 3 부동산 등기.. 2013/08/14 1,189
285328 커피머신을 살까요 아니면 그냥 카누를 마실까요? 14 커피홀릭 2013/08/14 5,038
285327 복지 라는 단어가 마냥 좋은뜻만 있는건 아닌듯 7 잠실아짐 2013/08/14 977
285326 국정원 대선개입 증거자료랑 과정 정리된거 갖고 계신분 ~ . 2013/08/14 787
285325 시댁이랑 가는 휴가 13 에고 2013/08/14 3,404
285324 출산후늘어진살.튼살 올라붙을까요? 1 운동중 2013/08/14 1,675
285323 다시다 안쓰는게 좋은데... 8 예쁜도마 2013/08/14 2,676
285322 강릉 1박2일 4 가족 2013/08/14 1,480
285321 세탁기 안쪽이 녹이 났는데........ 세탁기 2013/08/14 449
285320 중국서 온 85세 ‘위안부’ 피해자의 통곡, “이대로는 못 죽습.. 샬랄라 2013/08/14 994
285319 사제들의 시국선언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입장 1 뉴스 2013/08/14 1,003
285318 노트북 속도문제요 12 스노피 2013/08/14 1,147
285317 저희 형편으로 서울 가서 전세 가서 사는 게 괜찮을까요? 9 고민중 2013/08/14 2,117
285316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오래보관 되나요? (컴앞대기 답변 부탁합니.. 3 치킨학살자 2013/08/14 5,716
285315 운전대 잡은지 10달이나 되었는데도 차선변경이 너무 어려워요. 18 평생 초보운.. 2013/08/14 4,126
285314 아버님 사업실패로 진 빚 상속포기하면 끝나는게 맞나요? 9 고민 2013/08/14 4,161
285313 오늘은 많이 시원한거 같은데요? 21 시원하죠? 2013/08/14 2,679
285312 남편 연봉의 두배인데 육아로 퇴사하신분? 19 마미 2013/08/14 4,011
285311 애들 왜 학원 보내는지 알겠어요. 8 결심했다. 2013/08/14 3,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