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하게 서운한데 다 표현해야 할까요? (조언 절실해요..)

123 조회수 : 984
작성일 : 2013-07-26 15:21:15

그동안 살면서 착한사람, 좋은 사람, 착한 딸 컴플렉스에 시달려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항상 상대의 원한는것 욕구 중심으로 결정해왔고 상대가 웃는거 보면 저도 기분좋아서

항상 그리해왔는데요..   살다보니 그게바로 제 자신이 스스로 만만한사람으로 만들고 있다는거

 존재감없는 사람, 휘둘리는 사람으로 만드는 거라는 걸 깊이 깨닫게 되었어요

 

요새는 힘든게 극에 달하여 생전 첨으로 심리상담받고 있어요

맘고생 많이 하고 가슴에 응어리가 심해지면서 이제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결심하고,

자기표현 자기주장 할건 하고 서운한건 참지말고  그때그때  말하자 하고 결심했는데요

막상 그때그때 말하려니..  그게 참 사람이 속좁아보이는것 같고

자꾸 불만만 얘기하는것이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가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가   가까운 사람들 마저  다 떨어져 나가면 어쩌나  걱정도 들고요

 

 

그리고...  힘들게힘들게 말했는데도   상대가 미안하다고 안하면..

 (사실 예전에 절친과 그런일 일었거든요..   결국 미안하다 안하는 그애의 태도에 제가 더 상처받아 연락을 끊고 말았어요)

그 순간은 어찌 대해야 할지..?  

그 이후로 는 어찌 대해야하는건지 그런것도 잘 모르겠어요

 

생활속의 소소한 불만들..   그걸 전부 다 말하고 표현해야 하는게 과연 맞는건가요?

이게 정녕 제가 건강해지는 길일까요?

아니면...    중요한일,  큰일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게 나을까요?

속좁은 제 마음이 사실 지금 현재의 제 마음인데 .. ㅜㅠ  어쩔지 모르겠어요

마음이 넓은 사람이 진심으로 되고 싶어요

IP : 118.217.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26 3:23 PM (49.1.xxx.81)

    표현하고 사는게 맞다고 심리학 교수님이 말씀 하셨어요...

  • 2. 명상
    '13.7.26 3:32 PM (124.168.xxx.33)

    명상해보세요, 1분이라도..

    그리고 전 그냥 잊어버려요, 입을 벌려 그 나쁜 에너지를 여기저기 번지게 하는 거 같아서요. 남에게나 나에게나 불평 불만이 많이 줄었어요, 솔직히 늘 감사하지 불만 하나도 없습니다. 남에게 말해서 인정받을려는 거... ego의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 두셔야 해요. 그걸 내가 하는 게 아니라 ego가 원하는 거다 그걸 알아채는 데 명상 만한게 없어요. 자신을 제 3자 입장에서 돌아보게끔요

    스님들 속에 휴지통이 있는 데 휴지통 밑에는 뻥 뚫려 있데요. 님도 불만이나 고통은 마음속에 쓰레기통에 넣으세요.

  • 3. 그걸
    '13.7.26 3:39 PM (14.52.xxx.59)

    어떻게 다 말해요
    지극히 주관적인 사항이고 남들은 님이 100% 만족일까요 ㅠ
    마음 넓은 사람 되고 싶으시면 세상에 별별 사람 다 있는거 감안하세요
    정말 누가봐도 이상한 사람이고 천인공노할 사안이라면 말씀하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643 제철인 민어.. 인터넷주문하면 별로인가요 ㅡㅡ 15:53:40 30
1743642 우리 애가 시험문제 직접 만들었으니 이야 15:53:22 71
1743641 이재명이 배임죄 개정하자고 하는이유 8 .... 15:45:47 356
1743640 이번에 넥타이 안맸는데 기괴한 거니.. 15:45:17 168
1743639 깍두기 볶은김치처럼 해먹어도 맛있나요? 4 ㅇㅇ 15:40:38 186
1743638 한달중 유독 우울한 주기기 있는데 1 힘든삶 15:40:25 253
1743637 생크림 케이크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데 저가형 생크림케이크 괜찮은.. 5 .... 15:39:50 358
1743636 60대 노후에 생활비 부부합산이나 싱글 많이 차이가 4 없다고하지만.. 15:39:34 661
1743635 홍콩반점 짜장면 3900원 1 ㅇㅇ 15:39:31 329
1743634 한심한 전업들 10 전업 15:38:01 1,012
1743633 고3. 요맘때 학원 안 다녀도 괜찮을까요? 4 .. 15:37:19 243
1743632 보기 싫은데 배워요 1 지금 15:37:11 231
1743631 전기밥솥 밥이 누래요. 1 ㄱㄱ 15:33:55 199
1743630 전업이신 분들도 가끔 남편 저녁을 국수 주시나요? 17 님편 저녁식.. 15:33:35 798
1743629 문재인 전대통령, 조국사면 대통령실에 건의 26 감사합니다 15:32:09 1,063
1743628 사파이어와 큐빅은 서로 다른 건가요? 4 ... 15:27:25 296
1743627 징한것들 ㅇㅇㅇ 15:26:39 213
1743626 물냉면에 고명으로 뭐 올려요?? 8 // 15:24:09 364
1743625 브레빌 임직원 핫딜이네오 1 oo 15:21:12 861
1743624 길냥이 질문드려요 11 바오팬 15:17:56 288
1743623 깜빵가면 써클렌즈나 가발 가능한가요? 8 ㅇㅇㄴㄴ 15:09:28 924
1743622 넷플에 강형욱 새로 나오는거 5 ........ 15:08:55 1,295
1743621 자취하는 애들 집밥 그리워하던가요 8 집밥 지겹다.. 15:08:02 1,069
1743620 왜 적응이 안되는지 15:07:13 196
1743619 얼굴살이 쳐지는 데 도움주세요 15:05:40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