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너무 듣기 거북해요

조회수 : 6,358
작성일 : 2013-07-26 15:04:53
아기가 어려 육아카페에서 자주 정보를 얻는데 
거기 게시판을 보면 첫째보단 둘째가 넘 예쁘다
첫째는 미운짓도 많이 해 밉지만 티 안내려 한다는
글들이 종종 올라와요
그런글에는 내리사랑이 맞다고 동조하는 댓글들이 
우수수 달리고요 

전 정말 같이 애 키우는 엄마로서 이해하기 힘드네요 
물론 전 애가 하나라 이해를 더 못할수도 있지만
 부모는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첫째로 태어났지만 남동생과 차별받는다는 느낌은
자식사랑이 끔찍했던 부모님으로부터 
한번도 받은적이 없어요

첫째를 위해서 첫째가 혼자라 안쓰러워
둘째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하면서
둘째가 훨씬 더 이쁘다고 말하는 엄마들
솔직히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해요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도 자기애가 차별받으면
속상해하면서 부모가 먼저 차별을 하다니요
정말 저런 소리 듣고 싶지가 않네요
IP : 223.62.xxx.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6 3:06 PM (101.141.xxx.150)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다못해 강아지를 키워도 먼저 강아지 서운하지 않게 서열을 세우는데 사람한테 그러는거 잔인해요..

  • 2. qas
    '13.7.26 3:09 PM (112.163.xxx.151)

    내리사랑이라는 뜻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쓰는 말인 것 같네요.
    내리사랑이라는 게 첫째보다 둘째가, 막내가 더 이뻐한다는 말이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니가 손자 사랑하는 것, 부모님이 자식 사랑하는 것이, 손자가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하는 것, 자식이 부모님 사랑하는 것보다 크다는 뜻, 즉, 손윗 사람이 손아래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인데...

  • 3. ..
    '13.7.26 3:10 PM (118.221.xxx.32)

    내리 사랑은 부모가 자식 사랑 한단 뜻이지
    큰애보다 작은애 이쁜게 당연하단게 아닌대요

  • 4. ㅠㅠ
    '13.7.26 3:11 PM (61.106.xxx.201)

    본심들이 그렇다는 거겠죠.
    둘째와 차별두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엄마들이 더 많다고 믿으려 합니다만...
    엄마가 아직 어린 자식 둘을 데리고 가는걸 보면 열에 아홉은 첫째의 분위기는 좀 어둡고 둘째는 밝고 환한 느낌을 주긴 하더군요.
    물론 둘째가 더 어리기 때문에 더 귀여워 보이는 탓도 있지만 엄마에게서 받게 되는 사랑의 양과 질이 두 아이들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듯 하데요.

  • 5. **
    '13.7.26 3:12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처럼 내리사랑을 잘못 알고 쓰는 사람이 꽤 많아요
    내리사랑의 상대말은 '치사랑' 이죠

  • 6. 샬랄라
    '13.7.26 3:13 PM (218.50.xxx.51)

    부모가 첫째를 이뻐해주고
    둘째는 첫째가 이뻐해줘야
    전부가 편안하죠.

  • 7. ....
    '13.7.26 3:14 PM (119.197.xxx.71)

    내리사랑이 그뜻이 아닌걸요.

  • 8. 원글
    '13.7.26 3:14 PM (223.33.xxx.14)

    저도 내리사랑의 본뜻은 윗글처럼 알고 있어요
    근데 많은 엄마들이 자식 차별에 내리사랑이라는
    말을 쓰면서 합리화시키는게 너무 거북하더라구요

  • 9. 내리사랑의 진짜 뜻은
    '13.7.26 3:14 PM (61.106.xxx.201)

    부모에게보다는 자식에 대한 사랑이 더 크다는 뜻입니다.
    자신들도 내리사랑으로 커온 부모들이 막상 자신의 자식들에게는 치사랑(자식보다 부모를 더 사랑하기)을 강요한다는 게 웃기는 현실이죠.

  • 10. ^^;
    '13.7.26 3:17 PM (14.53.xxx.1)

    첫째보다 둘째가 더 예쁘다는 뜻으로 '내리사랑'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도 있나요?
    전 한 번도 본 적 없어서리...

  • 11. 저는
    '13.7.26 3:21 PM (121.128.xxx.124)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건 줄 알았다는...

  • 12. 동감
    '13.7.26 3:26 PM (39.120.xxx.210)

    그러게요..첫째 위해서..첫째가 불쌍해서 둘째 낳아주는거라고..
    그런얘기를 많이 들었는데..그러고보니..다들 첫째보다 둘째들이 그렇게 예쁘다며..
    대놓고 차별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네요..
    내리사랑이란 말도 그렇게 쓰는사람들 많이 봤구요..
    참..이해할수없네요..

  • 13. 저도
    '13.7.26 3:27 PM (218.148.xxx.1)

    그거 뭔지 알아요. 그런 글들 보면서 기함했어요.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차별하는 자신들을 정당화하는지 원...
    그런 사람들은 나중에 자식이 부모한테 차별했다고 소리질러도 할말없어요. 본인도 알면서 그런거니깐요. 모르고 그랬으면 동정이나 가지 원..
    정말 내 자식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 드네요.

  • 14. ...
    '13.7.26 3:56 PM (218.234.xxx.37)

    저도 내용 읽고 황당.. 내리사랑은 부모가 자식에게 대가 바라지 않고 애정을 준다는 뜻이지요.. 그 반대로 자식은 부모한테 그렇게 못해도..

  • 15. ㅋㅋㅋㅋ
    '13.7.26 4:13 PM (14.39.xxx.104)

    어떻게 그걸 그런 뜻으로??
    무식..하다....

  • 16. 샬랄라님
    '13.7.26 4:14 PM (211.225.xxx.38)

    의견에 동감해요...

    부모가 첫째 이뻐하고
    그럼 첫째는 그 사랑 받아서 둘째 주고
    다시 둘째는 받은 사랑 막내줘야

    그게 진정한 내리사랑이겠죠...

    애 셋 낳아놓고, 어디서 이상한 자기합리화 끌어들여서 제일 작고 귀엽다는 이유로 막내만 물고빨고, 큰아이들 얼굴 어둡게 만드는 엄마들 한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330 생크림 한팩있는데 어떻게 쓸까요? 11 로즈다이앤 2013/08/06 1,633
282329 교회 다니시는 분들만요 9 교회 2013/08/06 1,416
282328 해떴어요 1 방긋 2013/08/06 583
282327 저처럼 해드시는 분도 계세요>?? 5 비빔국수 2013/08/06 1,650
282326 원룸사는 대학생 반찬 보내나요 8 나무그늘 2013/08/06 2,185
282325 김혜선은 악역 말고 착한 역할 안할까요? 8 둥둥 2013/08/06 2,128
282324 아이의 잘못된행동이 엄마책임이라고 말하는 신랑. 22 -- 2013/08/06 3,601
282323 거제도 유람선 코스 추천좀 부탁드려요 1 거제도 2013/08/06 1,395
282322 전국 지역별 날씨좀 적어봐요~ 45 무서워라 2013/08/06 2,144
282321 짧은 다리 커버할수있는 옷차림은요?? 9 선물 2013/08/06 2,266
282320 혼자 집에 있는데 무서워요 1 ㅠㅠ 2013/08/06 933
282319 메뉴 좀 추천해주세요^^ 3 메뉴고민 2013/08/06 638
282318 공부하는 인간 호모아카데미쿠스. 보세요. 잔잔한4월에.. 2013/08/06 1,154
282317 생리주기 미루려고 약복용해보신분?? 1 익명 2013/08/06 945
282316 이 음식 레시피 아시는 분 있을까요? 2 중국식맛탕 2013/08/06 873
282315 블로그에서 파는 명품시계 믿을만한가요? 4 고민 2013/08/06 1,872
282314 병원 입원 관련하여 몇가지 알려주세요.. 응급실료 2013/08/06 594
282313 여수 가보신분 기억에남는곳 어디세요? 7 휴가중 2013/08/06 1,747
282312 유학생 과외쌤 찾기 유학생 2013/08/06 1,685
282311 의존적인 성향, 고칠수있을까요 2 푸르메 2013/08/06 3,030
282310 입주후 청소도 있나요? 1 입주후? 2013/08/06 2,405
282309 방문이 삐거덕 거려요~ 궁금궁금 2013/08/06 627
282308 인도네시아에 대해서 아시는분께 6 요조숙녀 2013/08/06 1,283
282307 성형 시술·수술 '세계 1위'나라 정말 부끄러운 우리 대한민국 14 호박덩쿨 2013/08/06 1,747
282306 ‘초원복집’의 기억과 국정원 ‘대선 개입’ 샬랄라 2013/08/06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