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나 궁금한게 있어요.

정말 조회수 : 941
작성일 : 2013-07-25 18:05:40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여자가 원하는대로 돈을 다 주었더니 돈을 가지고 멀리 가버렸대요.

그 남자는 큰 상처를 받았어요.

새로운 여자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었지만 똑같은 일이 생길까봐

새로운 여자에게는 인색하게 굴었대요.

돈은 별로 좋아하지 않은 여자와 쓰고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한푼도 주지 않았어요.

오히려 돈을 벌어오라고 내몰기까지 했대요.

여자는 견디다견디다 못해서 그 남자곁을 떠나기로 결심했어요.

남자가 묻습니다.

"당신은 왜 내곁을 떠나지?"

"당신이 내게 아무것도 해주는 것이 없어서요."

"난 당신을 이 세상 어떤 여자보다도 사랑해."

"그러나 사랑만으로 살수는 없어요.

 밥도 먹어야 되고 옷도 입어야 되고 머무를 집도 필요해요."

"당신에게 돈을 주면 당신도 예전의 그 여자처럼 나를 떠나버릴꺼잖아.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에게 돈을 줄 수 없어."

여자는 이말을 듣고 떠났어요.

남자는 여전히 알 수가 없어요.

너무나 사랑해서 오래오래 곁에 두고 싶어서 돈을 주지 않았을 뿐인데

그 여자가 가버려서요.

이 남자는 이 여자를 정말 사랑한 걸까요?아닐까요?

두번째 이야기는

한소년이 자신의 말을 무척 사랑했대요.

늘 먹이도 주고 돌봐주던 말이 어느날 열이 심하게 나길래 찬물을 먹였대요.

그러자 소년의 할아버지가

"아픈 말에게 찬물을 먹이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지 모르느냐?"

라고 꾸짖었대요.

소년은 울면서

"전 말의 열을 내려주려고 한거에요.말을 사랑해서 그런거라구요."라고 대답했대요. 

소년은 말을 사랑한걸까요? 아니면 아닐까요? 

IP : 1.236.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고 나발이고
    '13.7.25 6:07 PM (222.100.xxx.77)

    그 남자는 정상이 아닙니다~

  • 2. 정말..
    '13.7.25 6:09 PM (222.101.xxx.226)

    사랑이고 뭐고 남자가 돌가리입니다222

  • 3. ㅎㅎ
    '13.7.25 6:11 PM (112.168.xxx.80)

    그냥 혼자 살 남자인데..왜 결혼은 해서

  • 4. 흠...
    '13.7.25 6:36 PM (24.52.xxx.19)

    솔직히 말할께요...
    이런게 궁금해서 질문을 올리는 분이 좀 의심스럽네요.

  • 5. 원글이
    '13.7.25 6:41 PM (1.236.xxx.71)

    책에서 읽은 이야기에요.
    읽으면서 좀 헷갈리더라구요.
    남자가 너무나 여자를 사랑해서 했던 행동인데 오히려 여자는 더 상처입었고 결국 떠나서요.
    39.118님의 댓글처럼 사랑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였네요.

  • 6. .........
    '13.7.25 6:50 PM (175.182.xxx.93) - 삭제된댓글

    사랑이 아니라 소유욕이죠.
    사랑하면 소유도 하고 싶어지겠지만,
    소유만 하려는 건 사랑이 아니죠.

    남자가 정상은 아니라 생각해요.

  • 7. ..........
    '13.7.25 7:06 PM (175.182.xxx.93) - 삭제된댓글

    댓글 쓰고 보니 두번째 이야기가 보이네요.
    얼마나 사랑하는가 보다는 어떻게 사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하는 말이 있지요.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이롭게,행복하게 해 주려고 노력하고,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지요.
    첫번째 이야기와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422 진실한 모습 .. 2013/08/09 700
283421 이혼의 상처로 힐링중인데 드라마 OST 추천해주세요 3 ... 2013/08/09 1,260
283420 지금 전복죽 끓였는데, 내일 아침까지 실온에 두면 상할까요? 4 플로라 2013/08/09 1,274
283419 강용석 완전 욕나오네요... 31 역시 강용석.. 2013/08/09 13,549
283418 필라테스가 요가보다 힘든가요? 1 운동해야해요.. 2013/08/09 3,198
283417 신생아 지루성피부염 앓으면 청소년기에 여드름 심한가요? 2 신생아 2013/08/08 1,749
283416 자기야 백년손님에서 남서방 장모님.. ㅋ 2 .... 2013/08/08 7,000
283415 인천 과외교사 살인사건의 전말이라네요. 5 82인 2013/08/08 7,450
283414 요즘 맥도날드에서 80년대 음악 나와요 ㅋ 4 ㄴㄴ 2013/08/08 1,507
283413 제 다이어트 식단좀 봐주세요 7 여자가 되고.. 2013/08/08 1,373
283412 중앙박물관 이슬람보물전 가실분들 아이들 개학후 가셔요~~ 3 병다리 2013/08/08 1,879
283411 1994년 여름을 기억하십니까? 106 포리야 2013/08/08 17,056
283410 지금 엄마가 돌아가실려고 하는데요 27 she 2013/08/08 19,872
283409 직업 선택의 기준---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보살행을 할 수 .. 3 .. 2013/08/08 1,509
283408 안철수, 9일 장애인권리보장 연대 농성장 방문 10 탱자 2013/08/08 880
283407 투윅스 완전 괜찮네요 14 ㄷㄷ 2013/08/08 4,411
283406 여드름 자국 3 아이허브 2013/08/08 1,072
283405 투윅스..영화본거 같아요 8 그래도 2013/08/08 2,065
283404 올해 7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되네요 2 스켈링 2013/08/08 1,243
283403 생 모짜렐라 치즈 보관 법 좀 알려주세요 4 asdf 2013/08/08 12,787
283402 설국열차 얼마나 잔인한가요? 18 ... 2013/08/08 3,259
283401 집에만 들어오면 코가 막히는데요 1 dd 2013/08/08 819
283400 저는 주군의 태양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요? 21 주군의탈 2013/08/08 3,340
283399 귀신얘기 해주신다던 아미님 안오시네요 5 공작부인 2013/08/08 2,130
283398 스페인과 스위스 둘 중 어디가야할지 고민이예요 24 푸른하늘7 2013/08/08 3,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