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꼭 우기실까요?

시어머니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13-07-23 02:16:30

뻔이 보이는데...금방 들통날건데 왜 꼭 우기실까요?

빨래하는 스타일이 나랑 안맞아서 때 되면 내가 세탁기 돌려놓을테니

 나중에 오셔서 너는것만 해달라고 몇번이나 얘기해도

세탁바구니에 빨래가 한개라도 있는걸 못참으시고 꼭 세탁기 돌리시고..

 양말 청바지 팬티 니트 안기리고 몽땅 넣어 돌리는데 너무 싫고 짜증이 쌓입니다

. 더군다나 세탁기 돌릴때 락스를 부어서 돌려요.

한번씩 티셔츠에 구멍나 있고..변색되 있고 그래요..

그래도 말 안하고 있었더니 내가 모르는줄 아시나 봅니다.

저번에 락스 없다고 사오라 하길래 락스 너무 많이 사용하시는거 같다..

.세탁기는 제가 돌리테니 빨래 하지 마시라고..

자꾸 락스 넣으셔서 안되겠다..하니 내가 언제 빨래할때 락스넣었냐구~ 안넣는다고 큰소리로 뭐라 하셔서

 동그랗게 희게 색이 변한 한 가운데 뻥 구멍난 내 티셔츠랑 덜룩하게 변색된 아이 바지를 들고 와서

 이거 락스넣어서 이렇게 된거 아니냐고 말하니...머뭇...암말 못하시더군요.

 얼마전엔 아이가 자다가 코피를 많이 쏟아서 이불에고 많이 묻었어요

아침에 나가기 전에 세탁기에 돌려놓고 오후에 왔지요.

하교후 아이랑 먼저 집에 와계신 어머니가 코피얘길 하셔서

밤에도 흘려서 세탁기 돌려놨다고 했더니..

없다고

(전 당장 찾아야 하는게 있어서 그거 찾느라 정신이 없는 상태로)

아녜요..돌려놓고 나갔었어요.

없다~

세탁기 돌려놓고 나갔었어요..

없다~

돌려놓고 나갔는데 세탁기 보시고 없다하시는거예요?

아니..안열어봤다...

ㅠㅠㅠㅠㅠ

첨부터 세탁기 안열어봤는데..이래야 맞는거 아닌가요?

 왜 계속 없다고 우길까요?

 

한번씩 이렇게 우기시는데 정말 ...ㅠㅠㅠ

IP : 112.155.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23 2:23 AM (221.147.xxx.178)

    듣기만해도 미치겠네요.
    아이 봐주시나봐요. 합가인것같지는 않은데...
    노인분들 꼭 그런 아집이 있으시더라구요.
    오분후에 뻔히 드러날 일을, 꼭 끝까지 우기는 거 보면,
    늙으면 애 된다는 옛말 틀린거 없어요.

  • 2. 둘리
    '13.7.23 2:26 AM (220.75.xxx.119)

    시어머니 얘기예요? 집에 못오게 하고싶겠다... 정말 듣기만 해도 ㄷㄷㄷ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501 플라스틱식기가 유해하다지만 2 사실상 2013/08/17 1,677
288500 원세훈 청문회 외신보도 1 light7.. 2013/08/17 1,874
288499 체지방 빼는 법이요 좀 알려주세요 운동은 많이는 못해요 3 궁금이 2013/08/17 2,745
288498 저는 실비보험 가입 안되겟죠? 7 2013/08/17 2,279
288497 우엉연근조림...간장밖에 없나요 7 반찬 2013/08/17 2,419
288496 sk 2g 폰이신 분 캐치폰 공짜 기변있네요. 4 .. 2013/08/17 1,968
288495 영어 해석을 좀 해주세요 7 어부현종 2013/08/17 1,108
288494 8살 아이와 당일치기 춘천여행 가는데 코스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조언좀 2013/08/17 2,554
288493 상대가 저를 좋아하는 것 같은 예감은 얼마나 정확할까요? 15 궁금 2013/08/17 5,398
288492 재봉틀 취미로 배우면 돈 많이 들지 않나요? 원단 가격이 꽤 비.. 11 ... 2013/08/17 5,278
288491 청문회 증인선서 거부 어떤 느낌 드세요? 27 .. 2013/08/17 2,516
288490 오클리선그라스 매장은 어디 있나요? 4 ... 2013/08/17 2,579
288489 물만 끓였던 스테인레스 냄비바닥에 녹이생겼어요 1 ..... 2013/08/17 2,724
288488 영국입니다. 기저귀 관련... 86 titi 2013/08/17 14,378
288487 애기는 어릴때만이라도 엄마가 키워야하는게 맞는거같아요. 30 보티블루 2013/08/17 5,269
288486 수시 원서 접수가 임박한 시점에서 마음이 정말 착잡합니다 10 애타는 고삼.. 2013/08/17 2,990
288485 남편이랑 싸웠어요..제 잘못. 7 2013/08/17 2,841
288484 다리 쥐가 나서 검색해보니 종아리맛사지 7 2013/08/17 2,487
288483 슈스케 박재한이라는 출연자 한경일이네요 10 오늘 2013/08/17 4,452
288482 시각장애견을 돌보면서...애틋함 10 패랭이꽃 2013/08/17 2,635
288481 마늘에서 쌀벌레가 나오네요 3 궁금 2013/08/17 2,296
288480 냉전 13일째. 미치기 직전. 43 답답해 2013/08/17 16,498
288479 영동세브란스 병원 ..... 2013/08/17 2,793
288478 기저귀말 나온김에... 8 치사한 인간.. 2013/08/17 1,854
288477 이 글 보셨나요? 3 페북 2013/08/17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