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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인데 애엄마 소리 들었어요. 술 고프네요ㅠㅠ

뭐가문제여 조회수 : 2,456
작성일 : 2013-07-22 14:25:22

아침마다 수영을 열심히 다니는 37세 싱글입니다.

오늘 같은 반 아주머니에게서 애들이 아직 어린데 어떻게 7시에 수영을 나오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ㅎㅎ;;

음...벗겨 놓으면 더 애엄마 같은 몸매가 한 몫한거겠죠?

두리뭉실 몸매에 튼실한 허벅지...아가씨의 그것과는 거리가 쉐입~ㅠㅠ

하긴 요즘 애엄마들도 날씬하시더라구요;;

 

암튼, 그 얘기에 전 결혼 안했습니다 했더니

분위기 급 썰렁, 그 분은 한참동안 할말을 찾느라 당황하시고

전 뭐 제 나이가 37살이라 그렇게 보실 수도 있다고 수습했어요.

 

학부형 된 친구들도 있고, 애엄마 된 친구들도 많은지라

이제 적응해나가야 할 문제이긴한데, 이럴 땐 머랄까 만감이 교차하는군요.

그래도 멀쩡히 차려입고 나가면 대놓고 애엄마라고 단정짓지는 않던데

더 열심히 수영해서 몸매를 만들어야겠다는 결론이;;

암튼 월요일 아침 비는 억수로 내리고, 애엄마 소리 듣고 하니

출근이고 뭐고 술 생각이 나더라는 넋두리였음돠~~ㅎㅎ

IP : 14.32.xxx.2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7.22 2:32 PM (175.209.xxx.154)

    아니 유치원생도 아니고 중딩자녀라뇨...ㅠㅠ

  • 2. 요즘
    '13.7.22 2:33 PM (223.62.xxx.103)

    요즘 워낙 엄마들이 날씬하고 이뻐서 아가씨같은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그럴거에요

  • 3. ----------
    '13.7.22 2:38 PM (112.168.xxx.80)

    키작고 통통해서 그런게 아니라요 이제 님 나이 정도면 애 낳은 아줌마들 결혼 안한 미혼이든
    얼굴이 아줌마틱 하게 변해서 그런 거에요
    그걸 본인만 아직 모르는것뿐

  • 4.
    '13.7.22 2:39 PM (14.32.xxx.245)

    요즘님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날씬한 미인은 아니지만 위로가 되네요^^

  • 5.
    '13.7.22 2:44 PM (14.32.xxx.245)

    ----------님 덕분에 현실 파악했네요 감사;;
    점두개님 그냥 뭐랄까 생활의 활력도 되구요, 오히려 수영하는게 덜 피곤하기도 하구요. 실상은 좀 게으른 뇨자입니다ㅠㅠ

  • 6. 39인데
    '13.7.22 2:46 PM (121.141.xxx.125)

    소녀시대처럼 허벅지 벌어지는 하늘하늘한 체형임돠.
    저 목욕탕에서 아주머니 소리 듣습니다.

  • 7. 21살에
    '13.7.22 2:49 PM (222.107.xxx.231) - 삭제된댓글

    비디오 가게에서 새댁 소리 들은 건 그렇다 치고
    23세에 미용실에서 직장여성으로 오해받은 것도 그렇다 치고

    30대 후반에 수영장에서 남편과 새벽수영하는데
    어떤 할망구가 나보고 하는 말
    아들과 수영하는 겨?
    수영강사가 그걸 전해 듣고 또 하는말(친했음.)
    아줌마, 연하랑 결혼할 때는 그런거 감안햇어야죠.ㅠ.ㅠ.

    뭐랄까.
    동안 남편은 조금씩 늙어가는데
    모태 노안 저는 그냥 비슷해요. 계속 노안......

  • 8. 30대 후반이면
    '13.7.22 2:56 PM (223.62.xxx.111)

    그렇게 보이죠
    몸매 문제가 아니라
    연예인처럼 빡세게 피부,탄력 관리하지 않는이상
    그게 정상인거예요

  • 9. ㅠㅠ
    '13.7.22 3:26 PM (182.20.xxx.138)

    전 20대 중반에 수영장에서 같은 소리 들었는걸요
    ㅠㅠ 수영모자쓰고 쌩얼에 입술까지 퍼래있으면
    그렇게 보이기 쉬울거라 위안했어요
    몸매문제는 뭐.. 변명의 여지가 없어서..

  • 10. ==
    '13.7.22 4:33 PM (188.105.xxx.52)

    님이 날씬하다해도 37살의 얼굴....애엄마 소리 듣고도 남죠.

    37살은 화장하고 몸매 미치게 꾸며야 되는 나이에요. 안 그럼 당연 아줌마

  • 11. 너무
    '13.7.22 5:24 PM (119.149.xxx.181) - 삭제된댓글

    슬퍼 하지 마세요 전 헬스 하루에 두시간씩 하고 다리가 유독 얇아서 전체 적으로 겁나 말랐는데
    화장 하면 아줌마 소리 한번 듣진 않았는데
    저저번주에 이마트에서 세수도 안하고 나름 핫팬츠 입고 줄서 있는데 아줌마 좀 비켜요 ㅎㅎㅎㅎㅎㅎ
    이러더라구요
    우리 나이때 다 듣는 얘기인거 같아요

  • 12. ...
    '13.7.22 5:47 PM (211.107.xxx.61)

    너무 속상해마세요.
    그 나이면 대다수가 애엄마잖아요.
    유치원 초등맘 나이니까 당연히 애엄마라고 생각했겠죠.

  • 13.
    '13.7.22 6:28 PM (115.139.xxx.116)

    힘내세요~
    전 24살부터 듣던 소리에요. 저 같은 인간도 있으니 ㅠㅠ

  • 14. ㅋㅋㅋ
    '13.7.22 11:35 PM (124.5.xxx.87)

    아유..37세시면 아줌마 소리 흔히 듣죠.
    전 20대 중반에 목욕탕에서 아줌마소리 들었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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