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권, 작년 10월에도 “없다”… 사실이라면 어떻게 알았을까

ㅁㄴ 조회수 : 864
작성일 : 2013-07-22 11:56:16

여권, 작년 10월에도 “없다”… 사실이라면 어떻게 알았을까 [경향신문 4면]

노 전 대통령이 임기 말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를 지시했다.”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17일 여권에선 이미 이 같은 내용이 나돌았다. 지난해 10월 문화일보는 여권의 고위 관계자가 “회의록은 국가정보원 원본과 청와대 사본 등으로 두 군데에서 동시 보관해 오다 노 전 대통령이 임기 말인 2007년 말~2008년 초 폐기를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청와대 보관용은 파쇄 돼 폐기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정보의 출처를 차치하고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문제가 없을까. 2013년 7월에 전체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를 해서 제한적으로만 열람이 허용된 기록물이건만, 2012년 10월에 이미 들여다봤다는 이야기 아닌가. 명백한 불법이다. 게다가 여당이 국가기록원에 회의록이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래놓고 이번 열람 동의 표결에 참여했다면 국민을 기만한 꼴이 된다.

 

참여정부 기록물 100% 넘겨 ‘이지원’ 구동하면 다 찾을 것” [한겨레 3면]

참여정부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낸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도 “대화록을 못 찾을 순 있겠지만, (존재 자체가) 없을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호 대표는 이명박 정부 이후 누군가 기록물을 훼손하거나 삭제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전자기록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접근했다면 로그기록이 남겠지만, 전문가들이 조작하거나 훼손·삭제했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임상경, 김경수, 이창우 씨 등 참여정부 인사들의 기자회견 중에 이런 내용도 주목된다. 2007년 임기말의 노 전 대통령은 초대 대통령기록관장으로 임상경 씨를 임명했다. 이 자리는 임기 5년이다. 정권말에 웬 인사냐. 대통령기록관장 자리가 원래 그렇다. 전임 정권에서 임명한 인사가 맡도록 돼 있는 것이다. 왜냐. 전임자의 기록을 대통령이 열람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오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임삼경 씨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부당하게 해임됐다. 후임자는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행정관이던 인사다. 더불어 참여정부 청와대 기록관리비서실 출신의 지정기록물 담당 과장도 함께 대통령 기록관에서 쫓겨났다. 당시 야당인 민주당은 “현직 대통령의 참모가 전임 대통령의 기록을 관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임상경 전 관장은 “이번에 노 대통령과 관련된 사실과 무관한 발언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행태를 보면서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 이르기까지 일찍부터 계획을 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화록이 공개되면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여권이) 거짓말을 했다는 게 드러날 테니 시간을 끄는 게 아니냐.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한 국정원 국조 상황을 모면하려고 ‘참여정부가 폐기한 것 아니냐’고 진흙탕 공방을 벌이려는 것 아니냐”며 ‘배경’을 의심하기도 했다.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211

IP : 115.126.xxx.3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541 원세훈, 한문장 빼고 나머지 발언 인정 1 샬랄라 2013/07/22 1,185
    279540 부드러우면서 알이 살아있는 빙수팥 어떻게 만드나요? 1 질문 2013/07/22 963
    279539 2 충충충 2013/07/22 1,522
    279538 우유 얼리느라 지퍼팩 사용하는데 새어나오네요. 6 지퍼팩 2013/07/22 2,023
    279537 대만 가보신 분, 추천 하세요? 15 케이트친구 2013/07/22 3,420
    279536 가족사진 비용 어느정도 들까요? 1 .... 2013/07/22 3,892
    279535 1가구2주택..세금 알려주세요 웃음 2013/07/22 1,152
    279534 6살 꼬마 고기먹이기 도와주세요.ㅠㅠ 14 2013/07/22 1,599
    279533 친구가 많은 사람. 전데요, 7 .. 2013/07/22 4,551
    279532 (11월초) 부모님과 3~5일 국내여행추천바래요. 1 홍홍 2013/07/22 2,664
    279531 하회마을 볼거리 많나요? 7 안동 2013/07/22 1,366
    279530 날씬해 보이려면 무조건 굶어서 살 빼는 수 밖에 없나요? 11 근육질이 2013/07/22 4,032
    279529 모기나 벌레물려가려운데 제일 효과좋은 방법알려주세요 17 limona.. 2013/07/22 28,607
    279528 주말에 7번방의 선물 봣어요 닭도리탕 2013/07/22 626
    279527 카카오스토리 댓글로 절친에게 빈정상해요 13 손님 2013/07/22 4,776
    279526 초등남아 몇학년까지 장화신나요? 7 ... 2013/07/22 886
    279525 샐러드할때 물기는 어떻게 빼세요? 13 아롱 2013/07/22 2,339
    279524 하동균과 길구/봉구 12 사랑할 수 .. 2013/07/22 2,069
    279523 아래 주리백이야기가 나와서말인데 블로거 가방이요. 4 2013/07/22 17,623
    279522 중학생 아이들이 재밌어할 영화 추천해주세요 4 영화추천 2013/07/22 3,124
    279521 휴가철 읽으면 좋을만한 책 몇개 추천해볼게요 1 휴가철 2013/07/22 830
    279520 홍대 인디밴드 '빚은' 노래 아무거나 제목 좀요 6 빚은 2013/07/22 658
    279519 마지막 검색서도 못찾아..'대화록 없다' 최종 결론 1 세우실 2013/07/22 1,011
    279518 여기는 다들 키크고 날씬하고 미인형이래요 30 ㅎㅎ 2013/07/22 5,221
    279517 고3 아들을 쫒아냈습니다..... 8 ㅡㅠㅠ 2013/07/22 4,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