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암 환자 엄마 생일...?
1. ...
'13.7.15 10:12 PM (59.15.xxx.61)원래는 편찮으신 분 생신은 안하는거라고 했는데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니
미역국에 좋아하시는 반찬 해드리고
조촐히 생신 해드리세요.
드실 수는 있으신지요?2. ᆢ
'13.7.15 10:15 PM (1.246.xxx.9)안된다는법 없어요
기분내주시고요 끝까지 포기마시고
살려주세요3. ㅊㅁ
'13.7.15 10:18 PM (182.219.xxx.89)평상시 생일처럼 하세요
케이크 준비하고 미역국 끓이시고
음식도 조금 하시고
댓글 쓰는 데 울컥합니다
기적이 일어나 쾌유하셨음 합니다4. 플럼스카페
'13.7.15 10:21 PM (211.177.xxx.98)그런 법이 어딨겠어요. 좋은 추억 남기실 수 있다면 좋겠어요.
5. 반찬통
'13.7.15 10:21 PM (182.210.xxx.85)하시던대로 식구들 좋아하는 음식 대여섯가지 그리고 엄마가 평소 좋아해하시던 가족과 친구분들 몇. 그리고 그 분들께 엄마를 만나게돼 좋았다는 편지 부탁.
눈물바다... 지요.
그런데 두고두고 가시기 전까지 말씀하셨어요.
너무 행복했다고.
힘내세요. 맘 강건해지시길 바래요.
그리고 어머니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해피버스데이 어머니....^^6. 눈물나요
'13.7.15 10:39 PM (112.154.xxx.233)아빠 돌아가시기전 행복한 추억 만들어 드리지 못한 것 때문에요. 괜찮으시다가 나빠지기 시작하니. 정신없이 나뻐지시더군요. 아버지가 몇달은 더 사실 수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모든게 갑자기 오고 갑자기 끝나버렸네요
의식있으시고. 통증 조절 될때. 많이 이야기하고 많이. 시간 보내세요. ㅠㅠ7. 엄마~~
'13.7.15 10:46 PM (121.165.xxx.86)엄마가 항암치료로 식사를 못한신다고해서 걱정인데...이글을 보니 가슴이 철렁하네요
아무것도 신경쓰시지 마시고 드시고 싶은거 차려서 생일날 즐겁게 보네세요8. ᆢ
'13.7.15 11:01 PM (110.14.xxx.185)아픈가족 있으면,
제사 안지낸다는 얘긴들었어도,
아픈사람 생신안챙긴다는 얘긴 첨들어요.
신경쓰지마시고
해드리고싶은대로 해드리세요.
돌아가시고나면 후회남지않게요.
식사못하셔도 다른식구들이랑
추억거리할 만한 거 챙기시면 좋아하실겁니다.9. ...
'13.7.15 11:52 PM (222.117.xxx.190)최대한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요.
물론 힘들어하시는 엄마와 좋은 추억을 만들기가 어려우시겠지만...기운내고 최선을 다하세요.
너무 아프지 않게 통증 조절 잘 해 주시고요.
저희 엄마는 본인 생일 이주 전에 돌아가셨어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서 아직도 자다가도 깨서 울어요. 자면서도 울고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순간조차도 소중하다는 걸 나중에야 아시게 될거예요.10. ***
'13.7.16 9:37 AM (222.110.xxx.4)꼭 챙기세요.
병상에서 사진찍고 케잌 불 붙이고 했어요.
너무 좋아하셨던 기억에 울컥하네요.
즐거고 행복한 생신 보내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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