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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생아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ㄱㄷㅋ 조회수 : 4,999
작성일 : 2013-07-13 01:44:07
태교를 제대로 못해서 인지.....뭔지...

생후 50일된 아기가 방금 잠들었네요...
하루종일 잠도 푹안자고....5분자고 울고...안아주면 잠들었다가 이불위에 내려놓으면 길게자야 5분이예요...

그런식으로 힘들게하다가....방금 부터 밤잠에 든거 같네요...
에휴....하루종일 이런식이니 진짜 돌아버리겠는데...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해봤어요....ㅠㅠㅠㅠㅠㅠ
IP : 223.62.xxx.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3.7.13 1:51 AM (211.234.xxx.2)

    많이 힘드시겠어요.
    가까이 살면 가끔 제가 아기를 봐드리고싶네요.
    엄마가 아기를 포근하게 안아주면 잠이 들죠?
    아기가 잘때도 가슴을 지긋이 눌러주듯이 이불을 덮어서 아기 양쪽에 베개를 둬보세요..
    안정감이 있어서 지금보단 잘 잘꺼에요..
    저도 첫아이가 원글님 아이처럼 토끼잠을 자는 아기였답니다.

  • 2. 써니
    '13.7.13 1:58 AM (122.34.xxx.74)

    제 생각이 나네요.
    저는 어느날 엉엉 울어버렸어요.
    품에서 새근새근 자다가도 뉘이면 깨고 깨고...
    결국 제가 두 팔로 안고 쇼파앞에 식탁의자 갖다놓고 발 올리고 아침을 맞았네요.
    등에 센서가 있는것 마냥 뉘이면깨고 깨고..
    아기띠도 없어서 오로지 두 팔로 안고 키웠더니 지금 어깨며 손목이 재활치료 받아야 할 수준이예요.
    힘내세요.
    저도 그렇게 아이 둘을 키웠는데..
    지금 9살,6살.
    시간은 흐른답니다^^

  • 3. ㅇㅇㅇ
    '13.7.13 1:59 AM (182.215.xxx.204)

    출산 한달남았어요 이런글 보면 공포입니다 제가 잠이 너무너무 많거든요 으흑흑 어떻게어떻게 지나가겠죠? 아.......ㅠㅠ

  • 4. 독수리오남매
    '13.7.13 2:03 AM (211.234.xxx.2)

    ㅇㅇㅇ님! 아기를 최대한 안아주지마세요. 손 타는 순간 원글님처럼,예전의 저처럼,위에 댓글님 처럼 힘들어진답니다. 그리고 아기가 잠들때마다 똑같은 곡의 잔잔한 음악을 틀어줘보세요.. 전 하다하다 그 방법도 써봤거든요.. 그럼 순산하세요~~ 화이팅...

  • 5. 아기를
    '13.7.13 2:04 AM (223.62.xxx.56)

    배위에 올려놓고 같이 주무세요
    엄마 심장소리듣고 잘자요

  • 6. ㅇㅇㅇ
    '13.7.13 2:04 AM (182.215.xxx.204)

    너무 감사해요! 온갖 꼼수와 지능을 동원해서 마라톤 완주해볼랍니다 미리 의욕만 앞서서 진빼고 나가떨어지지 않겠어요!!!! ㅠㅜ 아자아자 화이팅ㅜㅜ

  • 7. ㄱㄷㅋ
    '13.7.13 2:06 AM (223.62.xxx.6)

    독수리오남매님....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에휴..... 무지 힘들지만.... 견뎌내야죠....
    점점 나아지리라는 희망만 바라봅니다...

  • 8. 독수리오남매
    '13.7.13 2:11 AM (211.234.xxx.2)

    아기 잘때 얼른 주무세요..
    전 친정,시댁부모님들이 모두 바쁘셔서 저혼자 아기돌보고 빨래하느라 몸조리를 못했거든요. 몸조리 제대로 못하면 저처럼 나중에 여기저기 쑤셔요..
    후딱 주무셔요~~

  • 9. 써니
    '13.7.13 2:15 AM (122.34.xxx.74)

    아.. 그리고 아기가 잘때는 무조건 모든걸 스톱하고 엄마도 주무세요.
    등에 센서달린 우리애도 7개월때인가 처음 배위에 올려놓고 자는거 성공했어요.
    7개월전에는 품에서 자는애를 안고 살짝 누워도 바로 센서 울리듯 깨버리고.
    생각하니 너무 힘든 세월이었어요.
    집안 청소 포기, 음식은 김치 한냄비 지져서 일주일 먹고..
    친정엄마도 연로하셔서 택배로 반찬받았다는 친구들보면 엄청 부러워했음에도
    저는 그냥 하다하다 안돼서 인터넷에 반찬도 시켜봤어요.
    그런데 밑반찬 종류만 배달이 되더라고요.
    방금 무친 나물같은게 먹고싶었는데..
    등에 센서 달린 애들은 갖은 방법을 다 써봐도 엄마 품에서만 잔다는 서글픈 진실에
    저는 자포자기하고 쇼파에서 아기안고 자면서 애를 키웠네요.

  • 10. 사랑이야
    '13.7.13 2:26 AM (183.96.xxx.174)

    아... 남일같지않네요.저도 등센서달린 딸래미 겨우겨우 버텨가며 키우고 두달전 젖떼면서 겨우 자유를 조금 찾았어요. 17개월인 지금 하는짓은 완전 인간비글이지만 잘때 혼자 뒹굴다자는것만으로도 정말 편해졌다싶어요. 애기가 순해서 집안일 열심히한 친구들은 애 돌쯤되니 여기저기 병나는데 저는 반강제적으로 게으르게 살아서 그나마 큰병 안나고 버티고있어요. 애기 잘때 무조건 같이 자세요.
    백일까지는 그날이 오긴올까 하루가 일년같았는데 점점 빨리 지나가긴해요. 이또한지나가리니 힘내세요.

  • 11. 아자아자
    '13.7.13 2:45 AM (69.123.xxx.211)

    배 위에 올려놓고 주무세요...가슴팍끼리 마주보게 누이세요.
    벽에 좀 붙어서요...옆으로 이불 말아서 쿠션처럼 해놓으시고...
    시간은 흘러갑니다...제 아들이 그랬었는데...지금 중학교1학년이네요.

  • 12. 1234
    '13.7.13 2:54 AM (14.54.xxx.125)

    아자아자님 방법 추천해요

    배위에 올려놓고 벽에 좀 붙어서 벽에 베개 하나갖다 놓구요 아기가 떨어지지않게끔 안아줘야하는데 그러면 팔이 아프거든요 벽에 놓은 베개에 팔꿈치 올려놓고 있으면 편해요

    저도 한 오십일쯤부터 배위에 놓고 재웠어요 아...그 방법을 몰랐다면 그 시기를 어찌 견뎠을까 싶어요ㅠ.ㅠ

    아기가 졸려하면 배 위에 올려놓으면 돼요 우리아기는 이제 등대고 자요

    힘내세요 화이팅~!

  • 13. morning
    '13.7.13 2:57 AM (121.132.xxx.169)

    저장해요..ㅎㅎ

  • 14. ㅠㅠ
    '13.7.13 3:25 AM (58.227.xxx.197)

    잠안자는 아이 안고 울던때가 엊그제 같네요
    힘내세요!!!

  • 15. 힘드실 시기죠
    '13.7.13 5:17 AM (211.201.xxx.156)

    저 윗님 말씀대로 아기가 자면 잠깐이라도 무조건 주무세요. 안그러면 피곤해져서 더 힘들어요.
    아기 가슴에 안정되게 좁쌀배게나 이런걸로 눌러주면 좀 오래 자고 그래요.

  • 16. 저는 둘째가
    '13.7.13 5:47 AM (116.39.xxx.87)

    바닥을 밟아보지 않고 자랐어요
    등이나 가슴에 안고 살았어요
    임신중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게 아이에게 고대로 가서 예민하고 아토피까지...
    손탄다고 하시지만
    아기는 엄마가 너무 필요할것일수 있어요
    아이가 센서가 작동될만큼 불안함을 가지고 있을수 있어요
    엄마외에 답이 없는 상황요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다 들어요 기억은 못하지만 마음에는 그대로 남아서 편안한 아이가 되는것 같아요

  • 17.
    '13.7.13 6:06 AM (114.200.xxx.150)

    아이가 낮밤이 바뀌고 조금씩 자서 아이 잘 때 새끼잠 틈틈히 자면서 버텼어요.
    이제 뚜드려서 깨워도 안 일어나는 초딩.
    조금만 참으세요.

  • 18. 혹시
    '13.7.13 6:15 AM (211.36.xxx.122)

    속싸개 푸셨나요?
    저희 아기도 워낙 등센서 민감했는데, 우연히 인터넷 검색해보고.. 풀었던 속싸개 다시 해줬어요..
    큰 도움 되었어요.. 남들 한달정도 하는 싸개, 저는 근 오개월 했네요

  • 19. 저도
    '13.7.13 7:02 AM (124.195.xxx.232) - 삭제된댓글

    속싸개추천^^
    안고있다 잠들었다싶을때 눕히고 얼른 얇은이불로 싸요
    아니면 바지에 두손 넣어놓거나ㅋ
    눕히는순간 눈은떠도 손묶어놓으면 곧 잠들더라구요

  • 20. 프랑스 아이처럼
    '13.7.13 9:18 AM (39.119.xxx.245)

    이라는 책을 읽어 보세요. 저자는 드러커맨, 파멜라 입니다.

    소개드리는 저는, 이미 한참 전에 아이 둘을 다 키웠던 아짐인데요...

    새삼 육아에 대한 책을 재미 삼아 읽어 보다가 이 책을 발견했어요.

    미국 여자가 프랑스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프랑스 사람들이 어떻게 아이를 독림적으로, 또 합리적으로, 잘 키우는지

    유심히 보고 직접 실천하면서 쓴 글입니다.( 물론, 잠재우는 것에 대한 세세한 내용도 잘 나와 있더라구요...)


    나도 다시 육아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 이렇게 해야 겠다 " 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강.추. 합니다.

  • 21. 50일...
    '13.7.13 9:31 AM (119.67.xxx.18)

    일단 힘내시구요.
    50일때가 그럴때에요.
    안아야 자고 내려놓으면 귀신같이 눈떠서 울고.....
    그게... 그전에는 눈이 안보이다가 이제 앞이 보인데요.
    근데 눈을 감으면 깜깜해지니까... 엄마가 아예 없어지는줄 알고 무서워서 안자려고 버티다
    잠투정도 하고... 엄마한테 안겨만 있으려 하고...
    그런거라네요.
    그말 듣고 어찌나 짠 하던지....
    저도 배위에 얹어놓고 잤어요...

    글은 이렇게 쓰지만 저 진짜 신생아 키우면서
    징그럽게 울엇다는거 ㅠㅠ
    힘내세요 ㅜㅜ

  • 22. 10개월
    '13.7.13 11:29 AM (115.143.xxx.29)

    10개월 된 아기 엄마에요
    일단 조는 쌍둥이용 수유쿠션 사서 수유 쿠션에서 젖 먹이고 재우고 했어요 침대나 소파에 최대한 제가 편한 자세가 되도록 쿠션 대고 아기 자면 저도 자구요
    댓글 다신 많은 분들처럼 가슴에 얹고도 자고..
    그런데 가슴에 안고 자는건 아기가 좀 크면 떨어질까봐 팔에 힘을 주게 되서 어느 때부턴 못하겠더러구요

    저도 당시에 힘들다 힘들다 하다가 틈날 때 육아책 잠깐씩 보면서.. 아기에겐 엄마가 우주이고 세상의 전부다란 글 보며 뭉클함과 함께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0달 동안 한몸이었던 이 작고 아기가 엄마와 분리 되면서 느끼게 될 두려움과 공포도 느껴졌구요
    믿고 의지 할데라고는 정말 엄마 자체 밖에 없는 아기란 존재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니 아기에 대한 애착과 모성이 커지는 느낌이었어요 또 힘든 것도 줄더라구요

    힘내세요 원글님
    그 모습의 아이는 정말 잠깐이더라구요
    10개월 아기를 볼 때마다 너무 부쩍커서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갓난 아기 모습이 그리워지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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