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전쯤에 아이가 독서실에서 돌아오더니 집 앞 복도식 아파트 계단에 웬 아저씨가 술취해 누워있다고 해요.
아빠인줄 알고 소리쳐 불렀더니 아빠가 아니라고...ㅠ.ㅠ
자고 있는 남편 깨워서 말했더니 걱정말라고 다~ 집찾아서 간다고 화내면서 그냥 자요.
경비실에 인터폰하니 한시간째 안받고 있고...
저러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질까 걱정돼 죽겠어요.
남편말대로 그냥 두고 자도 될지...
경찰서에 전화하는건 오바겠죠?
한시간 전쯤에 아이가 독서실에서 돌아오더니 집 앞 복도식 아파트 계단에 웬 아저씨가 술취해 누워있다고 해요.
아빠인줄 알고 소리쳐 불렀더니 아빠가 아니라고...ㅠ.ㅠ
자고 있는 남편 깨워서 말했더니 걱정말라고 다~ 집찾아서 간다고 화내면서 그냥 자요.
경비실에 인터폰하니 한시간째 안받고 있고...
저러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질까 걱정돼 죽겠어요.
남편말대로 그냥 두고 자도 될지...
경찰서에 전화하는건 오바겠죠?
맞을수도 있어요. 공중전화 부스에서 잠들기도 하고, 아스팔트에 얼굴 긁기도 하고, 그래도 다음날 회사 출근해서 나타나는거 보면 참 용하죠?
그런 일 하라고 경찰이 있는 겁니다.
관할 치안센터(옛날 파출소)에 전화 하세요.
경찰서 지구대에 전화했는데 일이 많아서 오기 힘들다고 하네요.
평상시같으면 오는데 오늘밤은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사고가 많아서 인력이 부족하대요.
경비실에 몇 번 더 연락해보고 그냥 자야겠어요.
112에 전화하세요.그러다 사람죽겟어요
저도예전에 밤12시에 아파트 화단서 자는사람 112에 신고했더니 바로 데려갔어요
신고하세요.....그러다 사람 죽으면 어떻해요...
자다추워서 깨서 집에갈걸요.... 하여튼 술 조절 못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뻣으면 죽는 답디까?
겨울도 아닌데, 냅 두세요.
황금같은 금요일밤 가족과 콸리티타임 보내시지...안타깝네요. 무사히귀가하시길...
신고한거예요. 경찰서에서 못온다고 한거예요.
경비실은 거의 두시간째 인터폰을 안 받고 있어요.
내일 일찍 어디 가야하는데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이러다 밤 새겠어요.
경비실.관리실 당직 아마 ...지금 비 너무 많이 와서 여기 저기 손보고 있을거에요. 옥상이랑 등등
해결했어요.
살짝 문열고 보니 그 사람이 머리를 계단에 걸치고 누워있어서
너무 불안해서 자고 있는 남편 깨웠어요.
남편이 나가서 깨우니까 그렇게 세상모르고 자던 사람이 툭툭 털고 있어나 우산까지 챙겨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갔어요.
남편에게 그 사람이 뭐라더냐고 물었더니, 친구랑 같이 왔는데 친구는 어디갔냐고 하더랍니다.
에휴...
저 이제 자러갑니다^^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노파심에...다음엔 그런데 남편 내보내지 마세요....
세상이 무서워요.
친구가 버리고 갔나봐요!
나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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