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존중받고 사는분들

궁금 조회수 : 3,796
작성일 : 2013-07-10 19:17:44

저는 남편과 직업이 같습니다.

집안도 꿀리는게 없구요

남편은 결혼후에 자기 일(전문직 자영업)을 도와달라는 이유로 제가  따로 일을 하는걸 반대 했습니다.

제가 자기 일도 도와주면서 집안일을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였나봅니다.

하지만 제가 살림에 소질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남편 마음에 흡족치 않아서 인지 신혼초부터 계속 불평을 하네요.

살림뿐만이 아닙니다. 결혼할때 해온 혼수,제가 입는 옷들, 등등........꼭 다른 여자들과 비교하면서 말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내가 하고 싶은거 포기하면서 남편에게 맞추며 살아갈려고 하고 있는데,

이런말을 들을때마다 저 사람이 내가 얼마나 싫으면 사사건건 마음에 드는게 없을까 싶네요.

결혼한지 2년 정도 되면 다들 살림 잘하시나요?

남편이 이러는게 보통 가부장적인 남자들이 하는 그냥 그런 불평인가요?

(참고로 얼마전 남편이 후배에게 저랑 결혼한걸 후회한다는 식으로 말하는걸 봤네요)

IP : 218.156.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0 7:26 PM (221.146.xxx.243)

    1조건, 2조건 다 지켜주고 있는데 정작 상대방은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
    월급 안줘도 되는 도우미...
    생활비주는게 마치 아내를 위해서 주는돈이란 착각을 합니다.
    정작 나 위해서 쓰는 돈은 별로 없는데~

  • 2. ..
    '13.7.10 7:31 PM (39.7.xxx.250)

    ..너무 남편 의견 존중해 줘서 그래요... 제가 연애할 때와 직장 다닐 때 상대방 상대로 많이 실험한 결관데 제가 더 의견 세게 하면 상대방이 저를 무시 안 해요... 물론 이성적이고 좋은 결정을 낸다는 전제하고요.

  • 3. ...
    '13.7.10 7:37 PM (59.15.xxx.184)

    1. 최선을 다 했다고 하지만

    내 안에서의 최선일 수도 있어요


    2. 존중의 3조건은 남편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3. 저의 경우,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 아니었어요

    남편에겐 '누구'냐가 중요하더라구요

    말로는 '어떻게 해주면 좋겠다'라고 하지만 본인도 잘 모르는 거 같아요

    '누구냐'가 기준이라는 걸요..

    존중을 못 배워서 그런가 싶었지만 험한 환경에서도 사랑과 존중, 배려, 감사, 신뢰를 잃지 않고 자라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두분이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조율하면서 키워가는 게 가정이지만

    두분만으로 힘들 때는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제3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참 좋답니다 ^^


    저흰 그럴 수 없는게 워낙 남편이 약하고 그래서 의심도 많아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골라듣거나

    오랫동안 잘 지냈어도 쓴소리하고 그걸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상대면 다신 안 만나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하면 자기식대로 왜곡해서 주위에 나쁘게 말합니다

    즉 쓴소리조차 받아들이지 못할만큼 약하거든요

    그래서 저흰 의사소통이 안 되요

    이런 최악의 경우는 그리 없는편이니

    잘 조율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 4. 기본적으로
    '13.7.10 7:52 PM (116.37.xxx.204)

    아내에 대한 존중을 못하는 분인듯.
    무시가 오히려 눈에 보이는걸요.
    존중하거나 사랑하는 남편들은 아내가 잘해서가 아니고 내 아내라서 무조건 존중, 사랑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 5. 늦봄
    '13.7.10 8:26 PM (175.215.xxx.68)

    결혼13년차 죽도록 맞벌이해서 시댁까지 부양함
    시댁과 신랑의 헛짓을 예견하는 부채도사로 신랑이 신끼있냐고 물어볼정도임
    그래도 여전히 내말안듣고 헛짓함 이젠 헛짓할돈도 내 체력도 안되서 두손두발 다들고 맘대로 하라함
    여전히 어떻하면 되냐고 이번에는 정말 내가 시키는대로 한다고 함

    그러나 여전히 내말은 안듣고 나중에 후회함...
    집에서 예언자로 등극하고있음 그러나 실상은 자포자기상태....

    그냥 시키는대로 하지마시고 님 판단대로 하세요
    최소한 내맘대로해보고 내탓하는말들을수있어요 그러나 하고싶다는대로 들어주다보면 왜안말렸냐는원망만 돌아 와요
    여자를존중하는남자들은 그런 남탓 자체를안하는거 같더군요....

  • 6. 존중이 문제가 아니라
    '13.7.10 9:27 PM (193.83.xxx.45)

    남편이 인성이 별로예요. 열등감 쩔어요.

  • 7. 쩝..
    '13.7.10 10:00 PM (39.7.xxx.33)

    남편분 전문직이라시니...
    자기잘난맛에 사시나봅니다.
    자랄때부터 칭찬만 거의 듣고 자라지 않았나싶어요.
    사람을 자기 아래로 깔고보는 성향일수도 있고...
    주위 전문직들 대접받는다싶으니 그게 부러운걸수도 있지 않을까싶네오ㅡ.

    당당해지세요.
    혼자 존중해주고 배려해준다고해서 남편분이 변하지 않아요.
    당연한 줄 아는 성격 같습니다.

  • 8. ^^
    '13.7.11 9:52 AM (202.31.xxx.191)

    댓글 달려고 로긴했습니다.
    아내를 대하는 남편분 이해 안가네요. 혹시 아내가 남편에게 대하는 말투나 태도가 퉁퉁거리는 편인가요?
    존중받고 싶다고....살림엔 소질이 없다고...솔직하게 말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877 영월 휴가가려고 하는데...... 찜질방 있을까요? 1 알려주세요 2013/08/04 2,380
283876 휴가지 패션 2 사랑스러움 2013/08/04 1,529
283875 예쁜 주전자 파는곳 알려 주셔요. 3 문의 2013/08/04 2,390
283874 봉준호 감독이 전하려고 한 메세지는? 2 설국열차 2013/08/04 1,579
283873 놀이터 그네-어른이 타고 있으면 기분이 어떠세요? 32 웃자맘 2013/08/04 5,072
283872 끈없는 브라의 종류엔 뭐뭐가 있나요 ㅇㅇ 2013/08/04 1,827
283871 김치냉장고 추천해주세요 .. 2013/08/04 1,301
283870 아리따움 마스크팩 행사하는거 비회원도 살수있나요 ? 1 슈크림 2013/08/04 1,733
283869 냉장고 정리함 사려는데요 2 너무급해요 2013/08/04 1,639
283868 물고기ㅡ구피ㅡ죽는이유.. 뭔지 모르겠어요ㅠ 7 구피구피.... 2013/08/04 10,902
283867 스무살 넘으면 혼자 살아라하고싶은데 29 사춘기딸ᆞ숨.. 2013/08/04 4,342
283866 증여세납부와 상속세신고 3 엔틱 2013/08/04 1,987
283865 용인 수지 영어학원 추천 고딩학원고민.. 2013/08/04 4,241
283864 백패킹이랑 캠핑이란 다른가요? 5 ㅣㅣ 2013/08/04 1,995
283863 세례명좀 봐주세요. 11 덥네요 2013/08/04 2,470
283862 이 정도면...살찐거 맞는거죠~? 13 작심삼초 2013/08/04 3,696
283861 스포츠브라요 5 브라 2013/08/04 1,828
283860 82쿡 너무 재밌어요~~~ 12 82쿡 2013/08/04 1,771
283859 집 주변에 급하게 사진 스캔할만한 곳 있을까요? 3 *** 2013/08/04 1,469
283858 내일 출근생각하면 죽을것 같아요 9 아오... 2013/08/04 2,777
283857 씽크대 셀프리폼해보신분~~도와주세요^^ 7 남매맘 2013/08/04 2,590
283856 혹시 장터에서 나눔신청 2013/08/04 814
283855 급벙개로 오늘 밤 동댐야시장 가실분~~ 4 ... 2013/08/04 1,551
283854 매직호스 사보신분 어떤가요? 2013/08/04 1,074
283853 우동에 넣어 먹는 분홍색 꽃모양 어묵은 어디서 4 사나요? 2013/08/04 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