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부모보다 머리좋거나 공부잘하는집 있어요?

조회수 : 3,481
작성일 : 2013-07-10 15:34:34

애들 공부가 왜 나 어렸을때만도 못할까.. 하는 생각 많이 하잖아요

저희 큰애가 그런데.. ㅎㅎ (큰애야 미안)

근데 둘째를 보면, 꼬맹이 수학이지만,

이녀석이 생각하는게 비상하고

많은 문제들을 저보다 더 빠르고 쉽게

더 간결한 방법으로 풀어냅니다

제 품에서 젖먹던게 엊그제같은 아이가

어느새 저보다 머리가 더 잘 돌아가는 걸 보니

얼마나 신기한지요 ㅋ

(조금 설명붙이자면,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부모보다 본인이 공부 더 잘한 경우는 82님들 중 많잖아요

그게 아니고, 우리세대에서 여쭤보고싶었어요~)

IP : 203.242.xxx.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집 많아요~
    '13.7.10 3:37 PM (112.165.xxx.104)

    텔레비젼에서도 언젠가 카이스트 다니는 학생 인터뷰 하는데
    아빠가 철물점 했어요
    아들이 점잖게 생기고 집은 작고 좁았지만 소박한 분위기 였는데
    그 아저씨의 인터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죠
    어쩌다 돌연변이 같이 저런 녀석이 나왔나 몰라요
    엄마 아빠 둘다 머리는 없는데 하면서 겸손해 하시면서도
    흐뭇하게 아들을 바라보며 웃는 모습
    정말 보기 좋고 또 부럽더군요

  • 2. 옆집 살던 오빠
    '13.7.10 3:58 PM (121.161.xxx.169)

    서울대 법대 다니면서 과외해서 생활비까지 댔어요.
    그집 식구들은 그 오빠를 제외하곤 부모, 남동생까지 모두 저학력에 백수,
    대한민국 평균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사람들이었네요.
    우리집이 이사를 해서 그후 소식은 모르겠지만 사시 공부를 했으면
    지금쯤 판검사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님, 가족이 너무 무능해서 생활비 대느라 그 좋은 머리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월급쟁이 생활을 하고 있을지도...

  • 3. 저희집이요
    '13.7.10 4:04 PM (67.87.xxx.210)

    부모님애게서 나올 수 없는 머리를 세명이 다 달고 나왔다고 부모님 스스로도 주변에서도 말하셔요,
    부모님 지인들 중 우리 형제가 젤 잘됐습니다, 학벌면에서요.

  • 4. 유전은
    '13.7.10 4:20 PM (58.237.xxx.47)

    한 세대 걸러서 나타나기도 하고.....
    철물점을 했더라도 머리는 좋을 수 있는 거죠.
    후천적인 지능 계발도 무시할 수 없고요.

  • 5. 원글
    '13.7.10 4:22 PM (203.242.xxx.19)

    덧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우리언니네님, 맞아요, 제가 글을 애매하게 썼나봐요
    우리 82님들 세대 즉 현재 부모인 82님들보다 자식이 더 공부 잘하는 경우를 여쭤본거였는데 ^^;;

  • 6. 친구
    '13.7.10 4:24 PM (211.222.xxx.108)

    어릴때 서울 변두리 살았는데 제친구 부모님 아주 조그마한 가게 하시면서 정말 어려운 집안이였거든요 그런데 제친구포함 형제들이 공부를 다 잘했어요 큰언니는 집안 형편땜에 상고 가서 은행다니다가 대학을 이대가더라구요 주경야독해서요 오빠는 설대,제친구는 경희대 한의학과 당시에 엄청 떠오를때 갔는데 적성에 안맞아 그만두고 학원에서 무슨 장학금받고 재수해서 의대 갔어요 엄청난 학비를 다 장학금받고 가고 남편이랑 개원했어요 부모님은 두분다 초등졸업이시라는데 그집가면 단칸방인데 부모님이 아이들 위해 티브를 없애셨었어요 70년대에 아이들 공부위해 티브없애는집 별로 없었는데 전놀라웠어요 그리고 형제들이 서로 과외처럼 공부서로 봐주고 하더군요 당시에 대학학원같은 단과반에 플랜카드 붙이는 조건으로 장학금까지 받고 공부하는 친구 부러웠어요 친구집에 가면 모두 다 책읽는 분위기였어요

  • 7.
    '13.7.10 6:50 PM (211.36.xxx.89)

    저 어릴적 이웃분인데 부부가 중졸이셨구
    여관을 운영했는데 ,,,,자식은 죄다 카이스트,고등선생,치과의사로 스스로 알아서 다 잘한케이스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069 남편비위맞추기 힘들어요 9 속상 2013/07/25 2,548
278068 떡볶이에다가 쫄면포장하면 불까요?? 3 ㅇㅇㄴㄴ 2013/07/25 1,220
278067 아토피 아이 병원가면 뭐 처방해주나요? 4 랄랄라 2013/07/25 1,165
278066 PT 받는 날이랑 그날이 겹치면 1 피티 2013/07/25 1,950
278065 언어치료받는 느린아이키워요 6 느린아이 2013/07/25 3,016
278064 발바닥 사마귀(?)로 고생 중입니다. 5 여름이야기 2013/07/25 2,584
278063 어떻게 하면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요? 2 불안 2013/07/25 830
278062 아이허브 유산균 1 자두 2013/07/25 2,356
278061 국정원 수사 경찰 "지금 댓글이 삭제..잠이 와요?&q.. 1 샬랄라 2013/07/25 1,039
278060 여섯살 딸아이 영어 하나도 안했는데 추천해주실만한게 있을까요? 5 앙이뽕 2013/07/25 1,090
278059 억울한 뺑소니...자진신고 해야할까요? 15 ㅠㅠ 2013/07/25 7,146
278058 초6여 수학의 문제점 조언 좀여... 3 선인장 2013/07/25 830
278057 국정감사 라이브 주소 증거조작 2013/07/25 857
278056 르알래스카 빵이여~~여기거 맛은 좀 어떤가요 5 르알래스카 2013/07/25 1,934
278055 인천공항 더방이라는 매장 4 ... 2013/07/25 1,067
278054 참여연대,강용석 상대 소송 패소 5 sbs 2013/07/25 1,547
278053 남편, 가장으로서의 대우 어떻게 해주세요? 22 잘살아보세 2013/07/25 4,231
278052 일본 가네보 화장품 `피부 백반증' 피해 6천건 넘어 1 ... 2013/07/25 2,229
278051 코스트코에서 체리 그냥 왜 먹을까요.. 진심 궁금해요 20 마끼아또 2013/07/25 5,471
278050 갑자기 겨드랑이 바로 아래쪽에 살이 많이 쪄요ㅜ 2 dd 2013/07/25 2,026
278049 대부도 해솔길 다녀오신 분 계세요? 3 ... 2013/07/25 1,704
278048 "이건 노다지... 보도 나가면 국정원 큰일".. 9 샬랄라 2013/07/25 1,839
278047 고달픈 직장인의 애환이 여러 증후군으로 나타난다는데 나는 어디에.. 1 희망찬 2013/07/25 857
278046 생각보다 인터넷 중독에 빠지기가 쉬운가봐요? 효롱이 2013/07/25 663
278045 님들 대체 아파트값이 내린거예요? 더 오른거예요? 당췌오리무중 4 대구만 올라.. 2013/07/25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