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슨물질일까요?

화난이. 조회수 : 646
작성일 : 2013-07-10 14:53:17

안녕하세요?

제가 몇일째 속상한일이 있어서 답답해서 여기분들중 혹시 아실분이 있으실까해서 여쭤봅니다.

약간 길어요.

 

몇일전 일요일이아닌 그전일요일에 여주에있는 아울렛에 갔어요.

무척 더운날이였죠.

필요한물건을 사고, 거기있는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남편과 저는 냉면을 먹고 5살 아이는 돈까스를 먹었어요.

아이돈까스를 먹이는데 계속 아이 입꼬리에 뭔가 묻길래 돈까스 소스인가하며 물티슈로 몇번 닦아주며 먹이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날씨가 더워서인지 물을 자주 마셨구요.

아시다시피 푸드코트의 물컵은 한쪽에 소독기에 있는걸 갖다가 마셨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자꾸 입꼬리에 묻는게 이상해서 보니 컵에 이물질이 묻어있었던거예요.

제가 손으로 슥 문질러 보니 시커먼게 손에 묻어나고, 물티슈로 닦으니 시커멓게 뭔가 컵전체에서 묻어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카운터에말을 하고 책임자?인지 담당자가 와서 보더니 자기 손에도 묻고 금방 지워지지도 않더군요.

그쪽에서 죄송하다하고 알아보겠다했습니다.

저희는 시정을 요구하고 찜찜했지만 돌아왔습니다.

 

서울로 오는중에 안내센터라며 전화가 와서는 죄송하다며 일단 병원을 가보라더군요.

나중에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오늘 당장가보라며 저희집 근처 문연 병원을 수배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서울에 와서 알려준병원에 가니 일단 이상은 없으나 목이 약간 부었다며 소견서를 써주었어요.

문제는 다음날, 아이가 열이 나더군요.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동네 이비인후과에갔더니 목이 부어 열이 난다고 하더군요.

약을 지어줘서 약을 이틀동안 먹어도 열이 오르락 내리락해서 수요일에 동네 다른 소아과를 가서 또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목요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토했다며 연락이 왔더군요.

집에 데려와 해열제를 먹이고, 그럼에도 먹지 못하고 밤새 열나고 조금만 먹어도 토하길래 금요일에 종합병원에 갔습니다.

정확한 병명은 뭐라하기 어렵다며, 뇌수막염일수도 있다며 입원을 하는게 어떠냐더군요.

주말도 끼기도 했고 일단 금요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닝겔맞고 저녁엔 일단 집으로 왔습니다.

토요일 아침까지는 열이났지만 처방해준 약덕분인지 그후론 괜찮아요.

 

이렇게 일주일이 지나며, 그쪽 아울렛에서 경과가 어떠냐며 수요일에 연락이 한번왔었구요, 그 과정에서 좀 불편하게 했지만, 아이로 그쪽에 협박이나하는 블랙컨슈머가 되고싶진않아 저희의 요구 조건은 "그 컵에 사용된 약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려달라"는 것 뿐이였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한번 연락와서 하는 말이 그저 "식용초"일뿐이며 생산과정에서 먼지와 결합되서 시커멓게 묻어나는것 뿐이였다.

제대로 세척하지못한 우리쪽 잘못은 인정한다가 요지였습니다.

 

근데 그 식용초라는 것이 인터넷에 검색을 해도 나오지도 않고, 위와같이 우리 아이가 아픈것이 그 알수없는 약품때문인지 단순 감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혹시나 유해한 물질이여서 저희아이가 추후에라도 어떤 병이 생긴다거나 할까봐 저희가 원한것은 단순히 정확한 약품명이였는데 열흘이 지난 오늘까지 정확하게 알려주지않고 있네요.

 

짐작컨데 스텐레스 광택을 내는 약품인거 같은데 혹시 그게 어떤 성분인지 아시는분있으신가요?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아이가 일주일간 너무 고생을 했고, 그쪽의 처리방법이 너무 안일한 태도인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82.224.xxx.23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251 한의원 암치료 부작용 공유해요 4 여학구 2013/08/02 2,002
    281250 집의 큰 화분에 버섯이 3 화분 2013/08/02 1,472
    281249 수도권 오늘 열대야인가요? 5 처음 2013/08/02 2,353
    281248 아이아버지가 전혀.공부관심없고못하셨는데.아이본인은공부잘한케이스있.. 25 궁금 2013/08/02 3,390
    281247 용인이나 분당쪽 데이트 코스 ..좋은거 없을까요? 5 ... 2013/08/02 4,729
    281246 부산에서 부모님모시고 갈곳없을까요 1 부산토박이 2013/08/02 950
    281245 설국열차 늦어서 앞10분정도 못봤어요 1 좀 알려주세.. 2013/08/02 1,379
    281244 인간관계에서 좀더 초연해질수 없을까요? 6 .. 2013/08/02 3,265
    281243 딸바보 아빠들은 언제까지 그러나요?, 19 .. 2013/08/02 6,314
    281242 와이파이 비번 안걸면 해킹당해요? 4 엄마 2013/08/02 2,901
    281241 장판도배시집청소하는법 1 집청소 2013/08/02 1,575
    281240 제 소소한 블로그에 초대해요~ 22 곰마담 2013/08/02 3,788
    281239 미용사 아줌마가 제 허락도 없이 머리를 짧게 잘랐습니다. 47 2013/08/02 12,814
    281238 코스트코 환불교환 다른 지점에서도 가능한가요? 3 코스트코 환.. 2013/08/02 10,707
    281237 신행갔다와서 주는 화장품선물 머가 갑일까여 .남자분들은 멀사야할.. 12 선물 2013/08/02 4,294
    281236 야동 중독된 남편 어떻해야 하나요? 1 야동 2013/08/02 2,777
    281235 부산에서 싸게 회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5 부산 2013/08/02 1,868
    281234 내일 서울가요..(삼청동 창덕궁 인사동 코스좀...알려주세요) 12 대구댁 2013/08/02 3,838
    281233 질염&소양증 이렇게 해보세요 27 .. 2013/08/02 10,909
    281232 마셰코 2 결승이에요 8 두근구근 2013/08/02 2,534
    281231 아내와의 다툼.. 18 남편 2013/08/02 4,198
    281230 헤어지자 말할 1 용기 2013/08/02 901
    281229 폰에 남편분 어떤 호칭으로 저장해 놓으셨나요? 30 .. 2013/08/02 2,726
    281228 EBS 강사 뽑을 때 인물도 보나요? 7 ebs 2013/08/02 2,752
    281227 남편도 없는데 시동생오면 너무 싫어요 19 재무 2013/08/02 7,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