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후에 저는 더 잘 삽니다.

그래도 인생은 간다 조회수 : 5,187
작성일 : 2013-07-10 12:17:36

베스트 글에 이혼의 상처에 대해 논하시는 글이 많아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혹여나 위로라도 될까 하구요.

전 2년 반전에 이혼했어요. 제 나이 30살때.. 결혼 2년차였구요, 결혼 직후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극복해보자 하며 끌고 끌다가 결국 2년 넘어 이혼하게 되었네요.

 

이혼이 아무리 이제는 좀 흔해졌다 하지만 이혼한 사람에 대한 편견,,, 아직 많이 있죠.

제 자신보다 부모님이 가슴아파하신걸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찢어지지만,,, 그래도 그 후에 정말 다시 잘 살아보고자 노력해서 여기 까지 왔답니다.

 

이혼하고나서 공부더 하고자 지원한 학교 졸업해서 지금은 연봉 많이 받고 해외 거주하고 있어요.

여기서 만난 정말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같이 생긴 동갑내기 유럽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구요.

한국에서 벗어나고자 악쓰며 나온 곳인데 여기 있으니 차라리 아무얘기 안듣고 마음이 편해요.

가끔은.. 위로의 말도 상처가 될 때가 있으니까요.

 

아무튼, 다시 노력하면 인생 더 잘 나갈 수 있다는것

그 어느 나이에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는것..

그리고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안될 것 없는걸요..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다시 행복할 수 있답니다.

힘내세요!

 

 

 

 

IP : 116.49.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
    '13.7.10 12:22 PM (112.170.xxx.118)

    노력하면 인생 더 잘나갈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긍정적인 마음 늘 지키고 가꾸어나가시고 행복하세요!!^^

  • 2.
    '13.7.10 12:30 PM (211.225.xxx.38)

    현실적으로 잘 헤쳐나가셨네요
    전화위복, 저도 제 인생의 모토랍니다

  • 3. 봄노래
    '13.7.10 12:37 PM (1.245.xxx.8)

    오호....아무리 아이 없어도 우리 나라에서 이혼 쉽지 않은데 정말 용감하고 현명한 분이군요.
    앞으로는 더 행복하세요..^^

  • 4. ..
    '13.7.10 12:41 PM (112.148.xxx.220)

    저도, 인생은 어쨌든 추스리고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면 또 다른 또 다른 기회와
    잘 나갈 수 있는 찬스들이 온다고 봐요.

    긍정의 신화라고 조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마음먹기, 정신력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시작을 하느냐 못하느냐를 갈라놓으니까요.

  • 5. ..
    '13.7.10 1:14 PM (175.197.xxx.62)

    이혼은 애없을 때는 괜찮은거 같아요
    젊을수록 좋구요

    늙고 애있고 경제력도 없으면 이혼해도 생지옥일듯

  • 6. ....
    '13.7.10 1:15 PM (211.202.xxx.145)

    "다시 노력하면 인생 더 잘나갈 수 있다는 것
    그 어느 나이에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는 것."

    오늘의 교훈이네요! 감사. ^^

  • 7. 그래도
    '13.7.10 2:14 PM (112.179.xxx.120)

    아이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요즘같아서는 결혼후 무턱대고 아이부터 갖는일은
    좀 생각해봐야겠다 싶어요...
    원글님 행복하세요~

  • 8. .....
    '13.7.10 3:39 PM (211.236.xxx.85) - 삭제된댓글

    부럽습니다 이혼후에 행복해 지신 님이
    저는 언제쯤 이혼하고 언제 행복해 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376 예전에 기르더 강아지가 죽었어요 9 슬픔 2013/07/11 1,723
275375 수학 두 문제만 풀어주세요 4 수학 2013/07/11 1,013
275374 면세점 이용 알려주세요 4 푸우 2013/07/11 1,284
275373 KT직장 어떤가요?.. 10 궁금 2013/07/11 2,467
275372 남편이 바람 핀 후, 시간이 지나고 다시 행복하게 사시는 분 계.. 44 가능할까요?.. 2013/07/11 79,764
275371 직장생활 많이 힘드네요. 7 ㅠㅠ 2013/07/11 2,029
275370 내일 이사 청소하는데 어떤 세제가 묵은 때에 짱일까요? 6 이사 2013/07/11 1,932
275369 처묵처묵? 손님한테 처묵처묵이라니.. 48 ... 2013/07/11 16,164
275368 혹시 다음주 통영여행가는 분 있으세요? 3 통영여행 2013/07/11 1,139
275367 ... 4 씨티백 2013/07/11 915
275366 문에 잠금잠치 어떤게 있나요? ㅇㅇ 2013/07/11 667
275365 세입자가 기한전에 나가는데 4 어쩌지요? 2013/07/11 1,725
275364 힐링의 방송... 1 이은호선생님.. 2013/07/11 788
275363 폴리 100 프로이면 신축성이 있나요? 3 옷감 2013/07/11 6,857
275362 일말의 순정 왜저래요?? 7 2013/07/11 1,748
275361 혹시 청라 달튼 외국인 학교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1 로라 2013/07/11 4,475
275360 멍게 윗부분은 어떻게 먹는것인가요? 4 .. 2013/07/11 1,086
275359 연예인에 너무 빠지는 타입이라 고민이에요. 4 ㅇㅇ 2013/07/11 1,706
275358 더블 페이스 보신 분 있으세요? 8 일드 2013/07/11 843
275357 학교생활 처방전 책 오은영 선생.. 2013/07/11 631
275356 임신인가요?기다리고 있는데 쉽지않네요 5 엄마 2013/07/11 3,176
275355 이런친구~ 15 제주 2013/07/11 4,044
275354 양파효소 대박이네요.... 156 우와 2013/07/11 37,295
275353 이 장마에 고성 금강산콘도로 휴가가요 3 의욕상실 2013/07/11 2,006
275352 못난이주의보 궁금한게 있는데요~ 6 궁금 2013/07/11 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