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래시장.

... 조회수 : 496
작성일 : 2013-07-09 15:51:45

제가 평소에 재래시장 자주 가는 편입니다.

우유같이 매일 소비되야 하는건 동네 슈퍼 이용하구요.

오늘은 정말 불쾌하더군요.

붙잡고 사라사라 그런걸 떠나 가격만 물어봐도 비닐 봉지부터 여는 그네들인줄 알고 있었지만요.

오늘 시장 정육점에 한우를 국거리랑 잡채거리를 사러 갔는데요.

국거리는 그냥 담아주더니 잡채거리는 맛있는걸 드린다며 채끝살로 담는거에요.

100그람당 6000원넘는걸로.

그래서 그거로 잡채하는거냐고 홍두깨살로 해달라니 비싼게 더 맛있으니 한번 맛있게 드셔보시라며

억지로 써는거에요.

그래서 비싼게 맛있는건 당연한거고

난 홍두깨살도 괜찮다니 그건 퍽퍽하자나요. 합니다.

홍두깨살도 백그람당 3000원씩이에요.

그거 싼건가요?

홍두깨 썰어달라니 가격은 같은데 냉동을 가져가랍니다.

생거 썰어달라니 당연히 그래드려야죠. 이러는데

당연한걸 요구하면서도 미안한 상황 정말 싫거든요.

아뇨 나 그래도 되니 그렇게 주세요. 하고 차에 넣어두고 야채를 사려고 딱 움직이는데

옆 가게 아줌마 아저씨까지 나와서 실선안에 얌전히 주차한 제 차를 빼랍니다.

자기네 물건 내려야 되는데 아줌마 시장 보면 시간 많이 걸릴거 아니냐며

그래서 주차할곳이 없던데 하니

그냥 장 보지 않으면 안되냡니다.

시장안 계란가게인데 저기 경차 주차장에 넣던지. 또 이럽니다.

그래서 그냥 차 빼서 나와버렸는데

뒤에다 대고 꼭 욕처럼 소리지르는 죄송해요! 라는 말.

죄송해요를 그런식으로 악을 쓰면서 하는 사람 처음 봤어요. 화를 내면서 말을 하더라구요.

차를 빼줘도 그런식인거죠.

 

정이 뚝 떨어져 버렸어요.

마트보다 상당히 싸서 많이 이용했는데

늘 이런식이라 정말 갈때마다 스트레스 입니다.

자주 가고 얼굴도 알고 그러는데

토마토도 짭짤이라고 속이고 일반꺼 팔고 싸움거는 사람도 있고

가격 두번 물어봤다고요.

아 이제 피곤해졌어요.

 

재래시장이든 어디든 영세상인들이

힘들다는건 지들이 자기 팔자를 꼬는거지 소비자때문이 아니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IP : 1.241.xxx.25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709 주소지 이전을 부탁하는데.. 1 ㅇㅇ 2013/07/18 1,549
    275708 헤어팩좀 추천해주세요 6 헤어 2013/07/18 2,151
    275707 굉장히 신경쓰이는 전화가 왔었어요. 6 ... 2013/07/18 2,242
    275706 입이 근질근질^^* 게시판에만 외치고 가요 59 으하하하하 2013/07/18 20,033
    275705 인천 송도 근처 가볼만한곳과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6 해지온 2013/07/18 7,041
    275704 정말이지 여름에 체취 신경좀 써야겠어요 13 ㅇㅇ 2013/07/18 4,994
    275703 미국 경제에서 FOMC 성명서와 회의록은 어떻게 다른 것인지요?.. 1 pupu 2013/07/18 612
    275702 (굽신 급질)이 화초의 이름을 알려주새요 6 an 2013/07/18 1,127
    275701 2년지난 고추장 먹어도...? 1 2013/07/18 1,738
    275700 사춘기 통과한 자녀 두신 선배님들.사랑하고 기다리면 돌아오긴 오.. 7 휴우.. 2013/07/18 1,758
    275699 2010년 계약한 전세를 집주인이 월세로 전환한다고 하는데요 2 이제월세 2013/07/18 1,417
    275698 미스터고..보신분 계세요? 3 ... 2013/07/18 1,500
    275697 해외호텔 카드예약시, 현지이용금액과 원화청구금액의 차이 2 .. 2013/07/18 1,875
    275696 공부하느라 휴가 안가는 집 있나요? 11 과외쌤 2013/07/18 2,220
    275695 로이킴 표절논란에 고국진 PD, "멋지게 인정하자&qu.. 10 철판 2013/07/18 4,252
    275694 이다희?가 정유미인줄 알았어요 4 2013/07/18 3,803
    275693 김용민 서영석의 밀실에서 광장으로 기다리고 기.. 2013/07/18 660
    275692 가스오븐기 vs 전기렌지 2 결정장애 2013/07/18 1,425
    275691 남자 가정주부는 싫다는 가장 황당한 이유 16 참나 2013/07/18 3,667
    275690 피아노 문의요. 키보드와 차이점을 모르겠어요.. 2 엄마 2013/07/18 909
    275689 어린이집에서 가지고온 교재, 교구들 바로 버리시나요? 정리 2013/07/18 861
    275688 이태원 맥도날드 1 급질 2013/07/18 903
    275687 티셔츠 추천해주세요 .... 2013/07/18 536
    275686 발냄새 어떻게 없애요? 7 냄새 2013/07/18 1,679
    275685 뒤늦게 영화 '반창꼬' 봤는데 4 한효주 2013/07/18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