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심한 밤 넋두리

음음..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3-07-09 03:57:29

여기 오면 사람 사는 게 제각각이라 가끔 글 읽으면 재밌어요.

막 돌지난 아기 키우다 보니 가~끔 들어와 필 받으면 히트글 및 최신 글 쭈욱 훑어 보는 게 다지만

도움도 많이 되고, 반성도 많이 하고, 부러워 하기도 하고, 자신감도 얻고 등등.

 

 

사람 사는 게 다 제각각이죠?

저 사는 것 또한 남들에겐 새로운 세상일테니 흥미로울지 모르죠.

 

 

가끔은 이런 곳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하고 싶은데

왠지 누워서 침뱉기 같기도 하고, 지나고 보면 그리 나쁘지 않고 감내할 수 있는 내 상황을 떠벌떠벌하는 게 망설어 지는데

오늘은 그냥 의미없이 주절거리고 싶네요.

 

 

그러나 역시 자세히는 못쓰겠고 ㄲㄲㄲ

 

 

저는

남들보다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남들보다 멋진 남편이 있고 남들보다 예쁘고 똘똘한 아기도 있고 남들보다 다정다감하신 친정 부모님이 있고 남들보다... 음음. 여러가지 장점이 있고

 

 

또 저는

남들보다 어려운 시댁이 있고 남들보다 모든 면에서 빡빡하게 사는 남편이 있고(결혼 2년 반동안 근교라도 놀러 간 적이 없음-_-;) 제가 누릴 수 있는 경제적인 부분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윤택하지 못해서 결혼 전 모은 비자금 까먹고 살고 있고(아는 언니가 빛 좋은 개살구라고ㄲㄲㄲㄲㄲㅠㅠ) 남들보다 스스로를 자제하고 압박하는 게 많고. 음음..

 

 

 

자세히 적진 못하나 나름 답답한 면도 많고 힘든 면도 많지만

여기 와서 다른 사람들 사는 것 보면, 그래도, 나 정도면 완전 감사히 살아야 겠구나 싶은 생각도 많이 들어요.

단점 보단 장점이 훨씬 많고 좋으니!

정말 미츄어버릴 만큼 힘든 게 아니면, 내 능력껏 참아낼 수 있는 거라면 마음먹기 나름인 듯 해요.

 

 

 

모든 상황에 감사하며 살아야죠.

그리고 긍정적으로~!!!

 

 

 

오늘도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행복한 하루를 위해.

더 좋아질 내일을 위해.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화이팅!

 

 

 

IP : 211.204.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oi
    '13.7.9 4:43 AM (182.216.xxx.250)

    웬 남들보다 이쁘고 똑똑한 아기, 엄마 눈에야 자기 아기가 늘 제일 예쁜 거지.

    유치하고 천박한 글이로다

  • 2. 음음..
    '13.7.9 5:12 AM (211.204.xxx.43)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비교를 빼야겠죠. 우리 남편이 늘 하는 말. 남들 삶과 비교하지 말아라~ 그래서 늘 제 삶의 긍정을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위에 poi님. 유치한 건 사실이나 천박하다고 할 것 까지야 후훗.
    막 돌지난 아기가 뭐 그리 남들보다 특출나게 이쁘고 똑똑하겠습니까. 당연히 제 눈에 그런 거고, 제 행복에 대한 걸 나열하다 보니 그리 표현한거죠.
    인생 참 빡빡하게 사시네요~

  • 3. oops
    '13.7.9 5:43 AM (121.175.xxx.80)

    비교하는 마음없이 행복함을 느끼는 그런 사람 있음 함 만나뵙고 싶네요....ㅠㅠ

    자신이 못하는 것을 다른사람에게 요구하는 사람을 두고 염치, 그 마음안에 부끄러움이 없다고들 하죠.

    원글님이 아직은 비록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아닐지 몰라도
    저는 행복하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부끄러움조차 실종된 사람은 아니고 싶습니다.

  • 4. 살림이 익숙해지면
    '13.7.9 5:45 AM (59.187.xxx.13)

    지금 생활에 노련해지면 편해지고 여유가 생깁니다.
    아기있는 2년반의 결혼 생활, 비자금 쓰는 때 맞아요ㅋㅋ 이 부분에서 깜놀~ 제가 그랬거든요.
    아기가 어려서 더 힘에 부친면이 있을거에요.
    결혼생활을 배울 수 있는 학원이라도 있음 벼락치기 공부로라도 맛 보고 오는건데...ㅜㅜ 서툴러서 시행착오가 많을수 밖에요.
    웃기는건요, 틀려도 틀렸다는걸 모르고 틀린다는거죠. 조금 더 살아보면 앗! 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터득되는 일들이 한개씩 두개씩~~
    그 땐 지금보다 훨씬 많이 웃을 수 있을거라 믿어요.. 당장은 눈물(?)날 정도로 어설프지만 그래도 난 힘껏 살았어 하면서 말이죠. 곧! 금방요! 힘 내세요^^

  • 5. Poi
    '13.7.11 12:24 AM (182.216.xxx.250)

    말끝마다 비교질이나 하는 찌질이 주제에 입은 살았네~ 네 못생긴 애 네 눈에나 이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741 만약에 부모님이나 자식이 유명인이라면.,,.???? 4 .... 2013/08/04 1,761
283740 아랫배가 불쾌.. 빨리 시작하는 법 없을까요? 2 달거리 2013/08/04 1,541
283739 유치원 급식에 생선 나오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방사능 솔직히 .. 15 원글 2013/08/04 3,026
283738 전세대출 받은 세입자. 3 전세 2013/08/04 1,880
283737 가정용 진공포장기 써보신분 계세요? .. 2013/08/04 3,428
283736 경제적인 격차 34 타인의 시선.. 2013/08/04 14,801
283735 "가정 깨질까 두려워" 가정을 지킬려고 그랬다.. 12 호박덩쿨 2013/08/04 4,348
283734 디에타민먹음 죽을만큼 우울해져요 2 .. 2013/08/04 6,649
283733 얘기해야 할까요? 15 마나님 2013/08/04 3,696
283732 탄탄면 맛나게 하는 집을 찾습니다!! 10 먹고파 2013/08/04 2,858
283731 잘생기고 똑똑하지만 가난한 남자인데 세상살기 힘드네요 27 seduce.. 2013/08/04 12,942
283730 82님들..일본 선술집풍 고기굽는 기계인데 혹시 이거 보신분 계.. 9 ,, 2013/08/04 2,817
283729 [속보] 세계 3대 통신사인 로이터 통신에서 촛불시위 오늘 전격.. 10 소식 2013/08/04 3,183
283728 요리 증오하는 맞벌이주부님들 아이디어 66 구해요 2013/08/04 9,923
283727 믹서기 사고 싶은데요 6 레몬주스 2013/08/04 1,855
283726 이대앞 맛집이 어디 있을까요? 6 2013/08/04 3,086
283725 턱 뾰루지, 좋아지는 법 없을까요.? 6 휴우 2013/08/04 4,464
283724 지인에게 빌려준 돈 못받고있어요 4 ㄴㄴ 2013/08/04 2,843
283723 욕실 세면대 트랩교체를 했는데요 8 세입자 2013/08/04 4,217
283722 용산 트럼프월드 전세 알아보는데 1 전세 2013/08/04 2,412
283721 여러분 댁에도 날파리 많아요? 7 2013/08/04 3,049
283720 분리수거할때요.. 재활용 2013/08/04 786
283719 박남정딸 임수정 닮았네요 14 .. 2013/08/04 5,399
283718 고갱전이랑 알폰스 무하전 다녀오신 분~~ 사람 많나요?? 4 병다리 2013/08/04 1,960
283717 어제 촛불 다녀 왓아요. 11 앤 셜리 2013/08/04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