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일기~

쿡쿡찌니 조회수 : 519
작성일 : 2013-07-08 17:02:47
어느 엄마의 육아일기라네요 ㅎㅎ



올해 39년(개월수 468개월)째 되구요. 키 178에 80킬로 나가요.
제대로 성장하는거 맞는지..

요즘 이유식완료긴데(몇 십년째;) 뭘 만들어 줄까.. 맨날 고민, 또 고민이예요.. 
뭘 만들어 줘도 몇 숟갈 먹긴 하는데, 갈수록 입맛이 까다로워 지는 건지, 간땡이가 부어가는 건지.. 
은근히 반찬투정이네요.. 

어제는 복날인데, 삼계탕 안 해준다고 생떼를 쓰는데.
아주 혼났어요>_ < 하도 울고불고해서 달걀후라이 하나 해줬더니, 좋아하더라구요..흐믓~ 
맘 같아선 뭐든 일주일치 한 솥 만들어다가 하루분씩 냉동해서 아침저녁으로 맥이고 싶은데, 
엄마 맘이 안 그렇잖아요..
그래도 정성껏 그때그때 해 먹이고 싶고..그래서 곰국 끓이려는데-.,-여름에 괜찮을까요..? 

그리고.. 43년쯤 되면 다들 구름과자 끊을 때 안되었나요? 제 친구네는 벌써 끊었다는데, 
울 아기는 아직도 호시탐탐..구름과자 찾네요.. 억지로 끊게 하면 성질 버릴까 봐 걱정이구..
그렇다고 그대로 두자 하니 돈도 만만찮고..이것때매 이유식이 더 안되는듯... 

참, 43년되면 설거지할 수 있겠죠? 어르신들은 좀 이르다구..50은 돼야 조금씩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요즘아기들...다 빠르잖아요..? 
이번 주부터 한번 가르쳐 볼려구요..첨엔 접시 두 개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양을 늘리면 되겠죠? 

그다음엔 방 닦기도 시도하렵니다..전에 좀 하는듯해서 기특하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도통하지를 않네요..
요즘엄마들 극성이라 하지만, 요즘은 뭐든 잘해야 중간이라도 되잖아요.. 

그리고... 한 게임 맞고...인가 고도린가..그거..43년쯤 되면 다들 지루해하지 않나요..? 
다른 놀잇감으로 바꿔 주고 싶은데(손 근육 발달을 위한 마늘까기등...) 뭐 좋은 거 없을까요..?
너무 한가지 놀잇감에 몇 년째 집착하는 거...걱정되서요..좋은 거 있음 추천 좀 해주세요.. 

그럼 모두~ 예쁜 아기 즐육하세요* 
IP : 121.134.xxx.1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136 성재기란 사람이 성추행범 옹호했었군요, 3 ㅇㅇ 2013/07/31 1,377
    280135 시댁 사촌형제들과 캠핑 19 ... 2013/07/31 4,650
    280134 전 어릴적 깨달음의 충격이 기억나요. 15 어릴적 2013/07/31 4,975
    280133 누웠다 일어나면 잠시 잘 안보인다고 하는데요. 1 초등생 아들.. 2013/07/31 1,714
    280132 이불 옷 많이 들어가는 천가방 어디서 사나요? 1 큰 천가방 2013/07/31 1,174
    280131 이혼못하는여자 6 힘들다 2013/07/31 3,231
    280130 순하고 착하면 함부러해요 8 괴로운인생 2013/07/31 3,550
    280129 집에 냥이 키우시는분들 길냥이 밥 주시나요? 8 냥이 2013/07/31 1,096
    280128 서울나들이(이번주 주말) 8 랄라줌마 2013/07/31 1,745
    280127 사람을 찾고싶은데 1 가능할지요 2013/07/31 1,374
    280126 키작은남자와 결혼하신분들.괜찮으신가요 40 시원 2013/07/31 44,158
    280125 길냥이가 주는 밥은 안먹구.. 4 ,, 2013/07/31 1,202
    280124 공포영화 기담 추천해주신분들 감사해요~~ 3 나나 2013/07/31 1,568
    280123 낡은 지갑 갖고 다니는 사람 없어 보이나요? 16 2013/07/31 4,427
    280122 길냥이에게 마음이 쓰이네요 19 네버엔딩 2013/07/31 1,574
    280121 기분꿀꿀 4 안쿨녀 2013/07/31 945
    280120 이소룡 지금 봐도 정말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네요.. 4 명불허전 2013/07/31 1,211
    280119 삼성세탁기 에어탈수기능????? 1 했는가봉가 2013/07/31 1,608
    280118 남양주 호평 집 매매 28 집고민 2013/07/31 7,977
    280117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이용하기 올려봄~ 1 삐삐짱 2013/07/31 2,557
    280116 사춘기인가요,우울증인가요? 1 사춘기 2013/07/31 1,142
    280115 남편 때문에 제가 죽을것 같습니다 26 내인생은.... 2013/07/31 15,481
    280114 신데렐라는어려서부모님을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 6 신데렐라노래.. 2013/07/31 2,973
    280113 빨래 널때나 마른 후 얼룩을 발견했다면??? 2 빨래ㅠㅠ 2013/07/31 1,390
    280112 총각김치가 짜요 1 ?알타리무우.. 2013/07/31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