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바퀴벌레 들어왔던 후기(혐오주의.)

참고하세요... 조회수 : 6,710
작성일 : 2013-07-06 00:02:30
날아다니는 큰바퀴벌레가 집안에 들어왔었어요.

천정에 붙었었는데
새로 이사온집이라 도배 새로 싹해서 
파리채로 죽이면 흰색 도배지에 자국남을까봐
에프킬라 뿌렸거든요...
그런데 이게 도망쳐서 커튼에 붙은이후로
사라졌어요.
아무리 샅샅이 뒤져봐도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죽기는 죽은것 같은데 사체를 못찾았죠...
(참고로 날아다니는 큰바퀴벌레는 집안에 서식하는 바퀴가 아닌
외부에서 들어온 바퀴에요.
큰바퀴벌레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집안서식 바퀴벌레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고
가끔 산에서든 외부에서든 한마리씩 들어오는거라 안심해도 된다는 
글 읽고 안심했었었죠)

그후로 한 보름 지난것 같아요.
새끼바퀴벌레들이 
대량출몰하는겁니다.

알고봤더니
바퀴벌레는 죽을때 알집을 퍼뜨리고 죽는데요.
그래서 그 알집에서 알이 부화되서 
새끼바퀴벌레가 번식한답니다.

그래서 죽일때 때려서 죽였던 에프킬라로 죽였던
꼭 그놈을 잡아서 태워서 알집까지 소각시켜야 한답니다.
그걸 몰랐던거죠.
이미 알고계신분들도 많을텐데
혹 모르시는분들을 위해서
집안에서 바퀴벌레 발견하면
죽일때 태워죽이세요.

저는 그후에 바퀴약(짜서 설치하는거)진짜 15센치 간격으로 온집안에
도배를 하다시피 했네요.

하루면 새끼바퀴사체가 대략 평균10마리씩은 발견되요.
어떤놈은 쌩쌩하게 기어다녀서 절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퀴벌레약 설치하실때  작은 리어커에 바퀴약 파시는 할머니들계시죠?
그분들이 파는약 사세요.
이게 제일 효과좋더라구요.
약국에서 사서 설치했었는데
새끼바퀴들이 너무 쌩쌩해서 진짜 노이로제 걸리는줄 알았는데
시장표 설치한이후로 죽어나오는거 많이 보이네요...

바퀴벌레는 새끼도 징그럽더라구요...
한마리 들어왔었을뿐인데
이렇게 새끼들을 많이 번식시킬줄은 몰랐어요.
저도 글적으면서도 소름끼치네요.
요즘 집에 오면 거실바닥 곳곳 살펴보는게 일이에요...




IP : 180.182.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또마띠또
    '13.7.6 12:44 AM (112.151.xxx.71)

    큰바퀴가 집안에 서식하는 바퀴가 아니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우리 어릴때 살던집에선 밤에 불켜면 벽에 붙어있던 큰바퀴가 대략 열마리쯤 보여서
    증말 무서워서....잡는것도 넘 무서워요. 걔들은 훨훨 날아다니니깐여

    다행히 지금집엔 없네요.

  • 2. 강...
    '13.7.6 2:45 AM (211.178.xxx.168)

    손톱만한 새끼?들인데 약국용 맥스**겔 사다 발라놓고 컴**대량으로 사다 붙여놓고
    뿌려서 못오게하고 신경마비시키는약 다 뿌렸는데도.....
    계속 나와서 돌지경이에요.ㅠㅠㅠㅠ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ㅠ
    완전 사라지게하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 3. 저는
    '13.7.6 3:35 AM (180.182.xxx.153)

    백반과 카스테라를 가루로 만들어 섞은 뒤 호일에 길쭉하게 싸서는 윗면만 약간 벌어지게 만든 먹이통을 집안 구석구석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옥션에서 맥스포스겔을 구입헤서는 역시 바퀴벌레가 은신하기 좋은 집안 구석구석에 발라뒀어요.
    그렇게 이중공격을 가한지 한달? 두달?
    언제쯤인지 모르겠지만 안방 천장에까지 붙어있던 바퀴벌레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바퀴벌레 시체도 못봤어요.
    한꺼번에 이사를 가버린 것처럼 흔적도 없이 그냥 몽땅 사라져 버렸거든요.
    때문에 바퀴벌레를 퇴출한 약이 백반인지 맥스포스겔인지도 모르겠고 걔네들 시체가 왜 없는지도 모릅니다.
    그저 그렇게 바퀴벌레들이 사라진지 3년 정도 됐다는 것밖에는...

  • 4. ....
    '13.7.6 9:52 AM (211.178.xxx.84)

    바퀴벌레 퇴치

    백반 가루 + 카스테라

    맥스포스겔

    기억해둬야지~

  • 5.
    '13.7.6 10:02 AM (110.13.xxx.114)

    강님...일단 집안에 다른 먹을걸 다 치워야 해요..맛잇는것 천지인데 구태여 약을 먹겠어요? 약을 먹는 빈도수는 줄어 들겠죠...다른 먹을게 있음

  • 6. !!
    '13.7.6 8:13 PM (119.196.xxx.189)

    바퀴 퇴치법. 백반 가루 + 카스테라, 맥스포스겔 . 감사합니다~

  • 7. 수아
    '16.4.29 1:21 AM (116.127.xxx.131) - 삭제된댓글

    저도 오늘 큰바퀴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는데 원글댓글 다 감사해요. 벌레 퇴치 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653 아이보리색 블라우스에 맞춰입을 속옷 6 ,,, 2013/07/13 1,802
273652 천장에서 물이 새는데 4 심란해 2013/07/13 1,181
273651 LP판 구입 가능한곳 알려주세요. 1 그린 티 2013/07/13 1,366
273650 제가 장마철에 빨래하는 비법 34 사탕별 2013/07/13 14,967
273649 서울분들에게 부산(지역)스러운 음식 뭐가 있을까요? 24 2013/07/13 2,588
273648 죄송 해요 펑 할게요-ㅠ-ㅠ 2 비가 개인.. 2013/07/13 769
273647 강아지 목욕 후 뭐로 말리세요? 11 sj 2013/07/13 4,798
273646 촛불...현장생중ㄱㅖ 3 팩트티비 2013/07/13 888
273645 요즘 중학교에서 영어 발음기호 수업 안하나요? 6 2013/07/13 3,008
273644 두돌 지난 아기가 한글에 관심 7 26개월 2013/07/13 1,630
273643 스스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세요? 8 ........ 2013/07/13 1,592
273642 저 흉 좀 볼께요 주어는 없어요.. 5 죄송하지만 2013/07/13 1,742
273641 닭하고 쌀하고 소금만 있으면 삼계탕 못해먹는거 맞죠? 12 ㅜㅜ 2013/07/13 2,994
273640 연인들을 위한 닭요리 레시피 2 잔잔한4월에.. 2013/07/13 1,442
273639 간단오이지냉장고넣을 때? 1 오이 2013/07/13 963
273638 양수 검사 충무로 제일병원 VS 강남 함춘병원 19 양수검사 2013/07/13 7,060
273637 귀한대접 받으라고 귀하게 키우다간 애가 욕만 먹기 십상같아요. 3 .... 2013/07/13 2,078
273636 다이어트 중이신분 아침식사는 뭘로 하시나요? 7 다이어터 2013/07/13 2,327
273635 파마가격 6 .. 2013/07/13 2,357
273634 제 딸들은 왜 노력을 안 할까요? 6 ㅇㅇ 2013/07/13 2,856
273633 박근혜 정부 ‘노무현 NLL 포기’ 딜레마에 빠졌다 1 박근혜도 몰.. 2013/07/13 1,243
273632 시간이 되어가네요. 시청으로 갑시다. 4 흠... 2013/07/13 944
273631 베네피트 ㅡ포어페셔널..모공 안가려지네요 7 ㅡㅡ 2013/07/13 5,645
273630 물건 구함글 작성이 안되네요.. 핑구맘 2013/07/13 602
273629 자궁경부암 2차까지맞고..한달후에 3차맞기로했는데요 5 ㅠㅠ 2013/07/13 1,529